닥터진, 첫회부터 초강력 미스터리 흔한 타임슬립은 면했나
2012/05/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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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 이야기/한국 드라마 보기
시대를 뛰어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최근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목요일에 종영된 SBS '옥탑방 왕세자'는 조선시대 왕세자가 현대로 넘어와 벌이는 각종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고 TvN의 '인현왕후의 남자' 역시 숙종 시대에서 건너온 한 남자가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워낙 '시대를 초월한 사랑'이라는 같은 소재가 반복되니 비슷할 수도 있지 않겠냐고 생각할 만도 합니다만 '닥터진'과 '신의'는 설정 자체가 너무 유사해 법적 표절 시비를 피하기 힘든 것 같습니다.
'타임슬립'을 소재로 만들어진 드라마 '닥터진'. 외과의가 조선시대로 가다.
어제 첫방영된 '닥터진'은 방영초기부터 말이 많던 드라마 중 하나입니다. 양의를 몹시 싫어해 명성황후의 첫아들을 양의에게 보이지 않았다는 대원군 이하응(이범수)이 현대에서 넘어온 진혁(송승헌)과 우정을 나눈다는 것도 신기한 설정이고 드라마 '브레인'의 주인공을 거절했다는 송승헌이 평소 날카로운 외과의사 역에 어울히지 않는다는 평도 지배적이었습니다. 또 안동김씨 김병희(김응수)가 권력을 농단하는 모습이나 유홍필(김일우), 허광(정은표)의 출연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연상시키는군요. 말하자면 '닥터진' 역시 어디서 많이 본 뻔한 설정이라는 것입니다.
타임슬립의 비밀과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연기자
주인공 진혁은 신원불명인 한 남자의 뇌수술을 하게 됩니다. 어딘가에서 크게 부상을 입은데다 얼굴을 붕대로 감아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 알 수 없지만 그의 뇌 속에는 아기의 형상을 한 이상한 종양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정체불명의 이 남자는 미나(박민영)의 사고로 절망적인 심정이 된 진혁 앞에서 종양이 담긴 유리병을 들고 뛰어내리려 합니다. 도대체 이 남자는 누구이며 왜 병원 옥상까지 올라와 그런 짓을 하는 걸까. 그 미스터리에 대한 해답은 진혁의 머리 속에 들려오던 '돌아가야 해'라는 환청과 관계가 있겠죠.
짙은 눈썹과 커다란 눈, 윤곽이 뚜렷한 얼굴 생김생김으로 봐서 이 남자는 분명 과거에서 돌아온 진혁이 아닐까 싶습니다. 장차 대원군이 되는 이하응과 과거에 살고 있던 홍영래(박민영 1인 2역)를 만난 진혁이 각종 사건에 휘말리게 될 것은 분명하고 그 와중에 다시 현대로 돌아오게 된 것이리라 봅니다. 말하자면 자신의 뇌를 수술하고 자신을 마주하다 보니 겪지 않은 일까지 떠올라 '돌아가야 한다'는 환청과 환각에 시달리게 된 것이겠죠. 무한 반복되는 운명처럼 미래의 자신으로 인해 타임슬립하게 되는 설정이란 생각이 듭니다.
얼굴에 붕대를 감은 수상한 남자. 그의 머리 속엔 이상한 종양이.
'라이프 온 마스'는 주인공이 타임슬립을 하게 된 이유도 또 주인공을 끊임없이 현실로 돌아가게 하려는 인물들의 정체도 모두 미스터리로 처리합니다. 마지막까지 그 비밀이 정확히 해결되지 않음에도 사람들은 끝까지 그 뒷이야기를 궁금해 합니다. 한마디로 타임슬립의 비밀이 드라마의 긴장감을 유지시켜 준 저력이었고 당시 식상한 '타임슬립' 소재를 활용해서 이렇게 참신할 수 있는걸까 싶어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닥터진' 역시 첫회에서 '정체불명의 남자'를 등장시켜 궁금증을 증폭시켰고 충분히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한 셈입니다.
사고를 당해 수술받았지만 깨어나지 않는 미나. 진혁은 절망한다.
거기에 어떤 악역을 해도 기대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는 김응수나 매력적인 푸른 눈의 기녀 춘홍(이소연)도 드라마를 사로잡을 주요 배역 중 하나라 봅니다. 진혁이 미래에서 왔다는 사실을 점괘로 알아내는 그녀라면 그의 운명을 밝혀줄 등불 역할을 해줄 뿐 아니라 타임슬립의 비밀을 헤쳐나가는 열쇠가 되어줄 수도 있겠지요. 배우 이소연이라면 '동이(2010)'에서 맡았던 장희빈 역도 그렇고 자기 몫을 해내고야 마는 연기자 중 한명입니다. 개인적으로 색깔이 선명하다는 점에서 주인공의 연인으로 활약하는 박민영 보다 기대가 가는 연기자이기도 합니다.
가장 기대가 가는 두 배우 이범수와 이소연.
원작 만화를 보지 않아 어떤식으로 전개될지 전혀 예상할 수 없습니다만 혹자는 첫회가 원작과 매우 달라 원작을 보았더라도 뒷내용을 알 수 없을거라고 하더군요. 막부 시대의 사무라이와 흥선대원군 이하응이란 설정이 확 다르니 그럴 수 밖에 없을 지도 모르겠네요. 잘 생기긴 해도 연기력은 미지수라는 평가를 받던 송승헌이란 배우가 또다른 도전을 하게 될 지도 궁금하구요. 하여튼 많은 우려를 했던 드라마 치고는 흥미롭습니다. '닥터진'이 끝까지 이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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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7 16:37
일본드라마 닥터진을 보시면.. 드라마의 수준과 스케일의 차이를 느끼시겠지요..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2012/05/27 20:35
맨날 일드타령 내 일본 살지만 일드 완전 한물가서 진짜 재미읍다 제발 일드타령좀 그만좀 해라 지겨죽겠다
2012/05/27 23:08
드라마로는 원작이 일드라 일드를 추천하는데...
한물간거랑 무슨상관이래
개인적으로 현대사회의 여친이 이소연이 아니라 박민영인게 마음에 안드네요...그냥 원작대로 가시지...
2012/05/27 19:07
헉!! 놓쳤네요.
이소연이 나오는데도!!
2012/05/27 20:32
저도 일드 Jin-仁- 한번 보시는거 추천합니다~ 뭐가 더 낫다 라는건 아니지만 닥터진이 Jin-仁- 리메이크 한걸로 알고있거든요~
2012/05/27 21:48
일드 원작을 안봐서그런지 닥터진 잼나던데..ㅎㅎ 더지켜 봐야겠지만 이범수 아찌도 연기 잘하고 박민영도 잘하고~ 잼나면 됬지뭐~
2012/05/27 21:51
송승헌, 박민영, 이범수, 이소연 기대됨니다
2012/05/27 23:13
닥터진 이야기를 할려면 원작만화를 보고서는 이야기를 하시는게 낫지 않을까여
다른데서 유사하게 본설정이라고 글을 쓰셔는데 원작만화를 아예 안보고 이야기하시는것 같네여
지금 우리나라 드라마는 안봐서 어떤식으로 갈지를 모르지만 원작만화에 대한 이미지만 안망쳐으면 합니다.
2012/05/28 00:02
일드에 비해 형편없다느니 그런 소리만 계속하고 앉아있을거면 걍 일드나 계속 재탕들 하세요. 걍.뭘 그렇게 일드일드들 하시는지..그럴거면 신경쓰시지들 말고 안보면 되는거 아닙니까? 아주그냥 끝날때까지 저소리하고 잇을 생각하니까 짜증이..ㅡㅡ
2012/05/31 22:27
저도 박민영이나 송승헌보다는..
이소연과 이범수의 연기가 더 기대되네요.
근데 개인적으로 김종학 프로덕션의 기획력이나..
연출력에 좀 의구심이 있어요.
예전엔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최근 제작한 작품들 보면..
뭔가.. 빠진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신의도 비슷한 맥락에서 어떤 연출로 차별화 할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론 표절시비가 다시 일듯 하고요.
2012/05/31 22:27
저도 박민영이나 송승헌보다는..
이소연과 이범수의 연기가 더 기대되네요.
근데 개인적으로 김종학 프로덕션의 기획력이나..
연출력에 좀 의구심이 있어요.
예전엔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최근 제작한 작품들 보면..
뭔가.. 빠진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신의도 비슷한 맥락에서 어떤 연출로 차별화 할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론 표절시비가 다시 일듯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