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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좋다 1827

우리들의 블루스, 한수는 과연 돈빌려달라는 말을 할까

제주도 그러면 그 지역 출신의 고두심 씨가 제일 먼저 떠오르죠. 고두심 씨는 극 중 현춘희라는 배역을 맡고 있습니다. 워낙 출연작들이 많아 대사가 헷갈리지 않나 싶은 지경이지만 그건 '그들의 사정'이고 사실은 비중 있는 출연진들이 아니 이름 값하는 출연진들이 너무 많아 보기만 해도 걱정스럽죠. 대충 출연하는 배우들만 해도 메인급으로 활약하던 사람들만 벌써 9명인가 그렇고 아 저 사람 주연으로 활약하던 배우들 아냐 싶은 사람들도 여럿입니다. 원래 드라마를 볼 때 한 사람씩 아홉 명씩 출연하면 출연료는 어떻게 할 것이며 배우들 인건비는 어쩌나 하는 쓸데없는 걱정이 먼저 드네요. 뭐 본인들이 출연하겠다는데 특별출연이든 일방적인 출연이든 뭔 상관이냐 - 그건 그렇게 해결한다고 그렇다고 치고 배우들을 볼 때 어떤..

내일, 조금 더 구련과 가까워진 최준웅 그의 선택

그만하라는 말도 한두 번이지 - 최준웅(로운)은 정말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많이 합니다. 말이나 못 하면 밉지나 않지 주의 사항을 하나도 안 듣다가 다른 사람이 하지 말라는 행동을 해서 목숨이 위험한 위기를 맞을 땐 드라마 속 인물이지만 안대 쥐어박고 싶습니다. 더군다나 설레발은 얼마나 치는지 만약 그 치킨집 장면처럼 때와 분위기가 적절할 때 준웅이 나선다면 적절하다 싶을 수 있는데 준웅은 티코 타고 밖으로 나가는 장면에서부터 설레발을 시작합니다. 그 장면은 죽을 것 같은 친구가 걱정된다면 그렇게 행동할 수 없는 장면이죠. 그냥 일반 만화 속 장면이면 그런 정신없는 설정이 용납이 될 텐데 가만히 잘 보고 있다가도 쟤는 또 왜 저래 싶죠. 산 사람이 죽은 사람이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건 드라마 '식스 핏..

킬힐, 생각보다 '괜찮은' 남자였던 현욱 그의 진심은

어렵게 우현(김하늘)이 모란(이혜영)의 손길에서 벗어나 이제는 다른 사람의 견제도 받지 않고 살 수 있나 했더니 우편의 앞길은 산 넘어 산이로군요. 다급한 우현은 현욱에게 모든 진실을 털어놓고 사죄합니다. 당신이 나를 우현이 내가 닮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알고 있지 나는 모란의 뜻으로 나는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당신과 가까이했다고. 현욱(김재철)은 깜짝 놀라지만 이제는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우현을 대하게 됩니다. 그동안 남편 도일(김진우)과 우현에게 죄를 지었단 생각이 있었는데 이제야 눈물로 털어서야 약간이나마 덜어놓은 것입니다. 그들의 모든 원한은 그렇게 간단히 끝나는 종류가 아닙니다. 현욱은 그저 상대를 만만하게 본 것일까요. 아무리 둔한 남자라도 혜수(서은)가 닮았다는 걸 모란이나 현욱은 모를 수가 ..

태종 이방원, 짠돌이 유정현과 급하게 혼인하는 경정궁주

태상왕 이방원은 이름에 걸맞게 자신을 어서 베라 말합니다. 그런데 혈기 왕성한 나이라도 측은지심이 들게 생겼는데 이제 60이 넘은 이성계를 30대 조 중반의 이방원이 감히 어떻게 베겠습니까. 이성계는 그 말이 진심이었는지 몰라도 - 어떻게 보면 '내부의 싸움'인데 - 신하들에게 내부 사람들끼리 싸우는 모습을 계속 보여줄 수는 없습니다. 최대한 빨리 수습하고 정리하는 게 좋지요. '조사의 난'이 규모가 어느 정도였는지 우리들은 보지 않았기 때문에 알 수 없습니다. 작은 크기라 '에게'하며 넘어갔을 수도 있고 아니면 큰 규모 때문에 겁을 먹었을 수도 있지만 확실한 건 '피'를 보지 않고 부자간의 싸움은 정리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로서 이방원은 이방간, 이방의 의 난을 무사히 넘겼고, 이번 태조 이성계와의 싸움..

어게인 마이 라이프, 되살아난 김희우가 제일 먼저 선택하는 일은?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첫 장면에서 잘 생긴 대통령 역으로 등장한 배우가 누군가 했더니 류진 씨군요. 첫출연 배우부터 놀랍습니다. 대부분의 시나리오가 그렇듯이 주인공 김희우(이준기)는 누군가를 공격하다가 갑자기 죽임을 당합니다. 그 죽음이 잘못된 죽음이라 저승사자는 못마땅했던 모양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높은 곳에서 떨어져 죽어가는 바로 그 자리에서 죽는 것이 아니라 정지 화면처럼 그 순간을 천천히 보고 있었습니다. 누군가가 시공을 초월해서 김희우를 도와주었다는 뜻이죠. 그 미지의 여성(한지현)은 갑자기 등장해서 김희우를 살려주겠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에게 지옥을 보여주라'며 약속을 요구하죠. 시간을 되돌려 과거로 돌아갈테니까 그 과거의 일을 바꿔보란 뜻이겠죠. 이거 오래간만에 흥..

태종 이방원, '이비'를 낳은 효빈 김씨, 태조가 일으킨 '조사의 난'

궁에서 살던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간 것일까. '조사의 난'은 사람들이 쥐도 새도 조용히 사라진 사건입니다. 역사에 기록된 인물들이 기록도 없이 일주일간 없어진 것이죠. 이방원은 한 일주일 정도 사관과 궁궐 사람들도 모르게 궁궐 안에서 사라집니다. 그리고는 동북면 일대에 나타나서 갑자기 군사들을 통솔하죠. 이 과정이 비밀리에 이뤄진 것입니다. 그리고 뜬금없이 태조가 나타나더니 갑자기 군대가 패해서 사라지기도 합니다. 아마도 태조가 군사를 끌고 직접 다른 곳에 다녀간 곳으로 추정합니다. 그때까지 북방에 대해서 그동안 소홀했던 건 사실입니다. 일단 관련된 일을 모든 일을 비밀에 부치기로 하고 사람들을 파견합니다. 조사의 난은 그렇게 감춰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비(신의왕후, 예지원)는 조사의의 인척이었다고 ..

내일, 김희선은 왜 갑자기 우울한 드라마를 찍었나

마지막 부분에 드라마의 주인공 4명이 등장해 '자살 예방 상담전화'를 찍었더라고요. 첨에는 화면을 안 보고 넘어갔고 두 번째는 저 사람들은 무슨 메시지 때문에 출연한 걸까 싶어 유심히 보았습니다. 자살 예방, 생각지도 못한 주제였기 때문에 복잡한 생각이 들더군요. 어떤 사람은 정말 최악의 상황이기 때문에 죽음을 선택했을 건데, 어떤 사람은 숙연하게 그 순간을 맞이했겠죠. 이런 드라마 앞에는 의례적으로 붙는 자살 예방 캠페인 덕에 드라마가 '죽음'을 다루는 우울한 드라마구나 하고 새삼 느꼈고 느꼈습니다. 문제가 있을 것 같으면 조심하면 되지 않나 싶기도 했고요. 주제나 목표가 특이한 드라마라는 건 첫 편에 이미 충분히 설명이 된 것 같고 그랬으면 다음 질문은 '왜'가 되겠네요. 구련(김희선)은 어느 날 갑..

사내맞선, 강태무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신하리의 작은 배려

이 드라마 이번 회가 마지막 회였네요. 신하리 드라마는 뭔가 이야기를 진지하게 넘기지 않는 점이 매력이죠. 아 좀 심각해지겠다 싶으면 이상한 PPL이 나오고 좀 이 남자 느끼한데 싶으면 그동안 모르는 매력을 '발사'합니다. 사고를 쳐도 또 가볍게 삼각 하다 싶으면 웃으면서 - 이거 은근슬쩍 넘어갈 때는 딱 좋아요- 그게 이 드라마의 매력인 것 같아요. 오죽하면 이 드라마엔 제대로 된 삼각관계 한 번이 안 나옵니다. 조유정(서혜원) 같은 코믹 캐릭터가 등장하긴 하지만 몇 번 진지하게 대시하다 말고 그게 끝이더라고요. 강태무(안효섭)의 교통사고도 가볍게 넘어가고 - 이대로라면 비 오는 장면이나 안타까운 순간들도 시조새 울음소리만큼 코믹하게 넘어갈 수 있는 것 아닌가 싶어요. 물론 교통사고 때문에 '내 배 아..

스물다섯 스물하나, 영원히 잡을 수 없는 첫사랑 같은 배우 남주혁

결국 이런 순간이 오는군요. 끝까지 좀 두근두근 했더랬죠. 그래도 마지막엔 다른 사람의 손을 잡길 바랬었는데 역시 나희도는 어릴 때처럼 한번 선택하면 후회하지 않는군요. 끝까지 손잡고 어울리지 않아도 동창이고 끝까지 우정을 나누지 않아도 친구고 끝까지 시랑하지 않아도 연인이었던 것처럼 - 그렇게 안되는게 추억은 그런 건가 봅니다. 헤어지는 과정에서 남들처럼 한 번씩 상처 주는 말도 하고 남들처럼 미련에 울어보고 - 남들처럼 한 번씩 그래 보나 봐요. 그나마 다행인 건 고유림(보나)과 문지웅(최현욱)이 남들처럼 아웅다웅 싸우지 않고 곱게 헤아졌다는 건데 혹시 은퇴할 때 헤어지고 싸우고 그런 건 아니겠죠. 아련한 첫사랑 느낌이다 - 백이진(남주혁)에게 많은 사람들이 그말을 할 때는 대수롭지 않았는데 진짜 영..

스물다섯 스물하나, 나희도 백이진 결혼의 비밀 어떻게 드러날까

민채는 나희도가 일기장에서 사랑에 빠진 이후의 일을 제대로 적지 않았습니다. 궁금하고 알고 싶어서 TV에서 옛날 뉴스를 뒤져 보기로 하죠. 나희도는 금메달을 따고 백이진은 이미 앵커가 되어있었습니다. 덕분에 나희도가 이미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아버립니다. 아니 저렇게 어린데 벌써 결혼을 했다고 하며 놀라기도 전에 백이진은 화면 앞에서 사라집니다. 두 사람은 처음에는 같았지만 이미 금메달을 딴 뒤인 거 같습니다. 아니면 좀 더 성숙해져서 예전처럼 자기감정을 앞세우지 않게 된 것일까요. 다음 주면 백이진과 나희도의 방송하는 마지막 주인데 두 사람은 너무 평온해 보입니다. 이대로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백이진이 아닌 김이진으로 살게 되는 것인가요. 사랑하는 분위기로 봐서는 지금 당장 결혼해도 이상하지 않..

드라마와 문화 202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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