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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26

미드, 이해할 수 없는 리메이크 열풍

제인 배들러의 등장으로 화제를 모으는 ABC의 'V(브이)'는 잘 만들어진 드라마임에도 원작에 비해 그닥 매력이 덜 했습니다. 과거와 어떤 식으로 달랐고 과거에 어떤 설정이 있었는지 추억해볼 수 있는 장면이 훨씬 더 많아 새로 만들어진 드라마 만의 색깔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리메이크라는 포인트로 인기를 끌어보려 했지만 오히려 그 점이 한계가 되어 발목을 잡고 있는 셈이죠. 우리 나라는 드라마 보다 '가요'의 리메이크가 훨씬 많은 편입니다. 국내 영화나 드라마 몇편이 다시 각색되곤 하지만 미국 드라마처럼 이렇게 호들갑스럽게 앞다투어 제작할 정도는 아닙니다. 얼마전 유럽 영화 '렛미인(Let me in)'이 헐리우드 버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미국이 이 부분에 유난하다 해야할지 각종 컨텐츠와 테마를 계..

드라마와 문화 2011.01.26

미드 V와 어울리지 않는 제인 배들러

예고해 드린대로 리메이크된 V Season 2에는 오리지널 시리즈의 악녀 다이아나(Jane Badler)가 등장합니다. 외계인 리더이자 여왕인 안나(Morena Baccarin)의 어머니 역이죠. 모든 외계 종족은 다이아나가 죽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다이아나는 인간의 감정을 느꼈다는 이유로 안나에게 15년 동안 유폐 당한 인물입니다. 다이아나는 15년 만에 찾아온 딸의 얼굴을 보고 안나 역시 감정을 느꼈음을 알게 됩니다. 오리지널 V 시리즈에서 지구인들이 외계인을 무력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바이러스였습니다. 외계인들에게만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살포하면 그들은 죽어버립니다. 리메이크 V에서 외계인 수장 안나가 무서워하는 것은 '감정' 바이러스가 퍼져나가는 것입니다. 감정을 느끼면 여왕의 세뇌도 무용..

리메이크 V 마크 싱어까지 합류

80년대 전세계를 강타했던 충격의 미국 드라마 'V'가 리메이크 된다는 소식은 2006년부터 한참 팬들을 설레게 했습니다. 리이메이징이다 리메이크다 아니면 후속 시리즈를 만든다 한참 말이 많았지만 원 제작자가 만든 후속 시리즈는 영 인기를 끌지도 못했고 있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소설'로 끝나고 말았죠. V 침략 그 이후 20년이한 주제로 만든 그 책은 예약판매까지 했지만 호응이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V의 인기를 포기할 수 없었던 제작자들은 그래도 리메이크를 계속 추진했고 2009년엔 '모레나 바카린'을 새로운 외계인 리더로 내세워 'V'를 제작하게 됩니다. 새로운 V는 원작의 충격을 잊지 못하는 팬들과 입소문을 듣고 알게 된 젊은 팬들을 TV 앞에 앉히는 것까진 성공했지만 그 초반의 반응을 ..

언젠가 '글리제581g'에서 SF를 찍자

"평화로운 행성 아틀란티스에 어느 날 한 무리의 함대가 나타난다. 그들은 자신들이 머나먼 우주 태양계의 지구라는 별에서 왔음을 밝히고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찾아다니고 있노라 말한다. 그들은 지구보다 약간 어둡 공전주기도 길지만 생존 조건은 비슷한 이 행성의 이름이 지구에서 사라진 옛 대륙의 이름인 '아틀란티스'인 것을 신기하게 생각하고 아틀란티스의 사람들 역시 신화에 적힌대로 자신들의 기원은 '테라(Terra, 지구)'라며 놀란다. 먼 옛날 놀랄 만한 문명을 가졌던 테라인들, 대륙이 사라지고 재앙이 닥쳐 멸망의 위기에 처한 테라인들은 한 대의 우주선에 몸을 싣고 정처없이 우주를 떠돈다. 그들은 지구 보다 빛이 어둡지만 공기와 물이 있는 이 행성에 정착했지만 그들의 우주선은 오랜 여행에 곧 파괴되고 만다...

리메이크 V는 과거와 얼마나 달라진 것일까?

( 2009년 미국 드라마 V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V 자체의 시놉시스는 리메이크와 오리지널 시리즈가 다르지 않다. 외계인(V:Visitors)이 갑자기 등장해 전 세계에 충격을 주고, 평화를 주장하는 선남선녀 외계인을 보며 사람들은 외계인에게 동조하거나 희망에 부푼다. 외계인의 정체를 파헤치려는 사람들은 몰래 테러를 당하고, 몇몇의 인원이 모여 외계인에 대항할 레지스탕스를 조직한다는 내용이 그것이다. 리메이징으로 예전 V 시리즈를 다시 만들겠다고 나선 피터 스콧과 케네스 존슨은 V의 이미지를 재탕하고 싶었던 듯하다. 'Battlestar Galactica'처럼 전혀 별개의 시리즈를 만들지 못하고 기존의 충격을 극대화시키려 노력한다. 그러나 드라마 영상 자체는 현대적이고 전체적으론 본 ..

ABC의 'V' 리메이크 시리즈, 불안을 떨쳐라

11월 3일 ABC 방송국의 V가 첫 방영됩니다. 지난번에 포스팅해 드린대로 이번 리메이크는 리이메이징이라 같은 외계인 침략 모티브와 레지스탕스 대응 구조, 그리고 같은 인물 구조를 차용하긴 하지만 드라마 분위기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V의 20년 뒤 시리즈를 썼던 케네스 존슨은 이번 시리즈 메인 제작자에서 빠졌죠. 최근엔 ABC 방송은 한참전에 제작된 V의 첫 Pilot을 8분 공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외계인을 아예 V라고 호칭합니다. 최고의 반응을 얻고 있는(최고의 파일럿이란 평도 얻고 있습니다) 8분 짜리 동영상이 기존 프로모션 동영상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습니다. 도입부분에 캐스팅 멤버를 소개하고 외계인의 등장을 인상적으로 보여준 것 뿐이죠. 지나치게 홍보에 치중한 까닭인지 트레일러가 훨씬 더..

2009년 가을 정규시즌 미국 드라마 소개(1)

(저작권 문제로 한국에서 재생되지 않거나 삭제되는 Preview가 늘었습니다 한국에서 미리 예고편을 감상하는 즐거움을 누리긴 힘들겠군요) 2009년 가을부터 2010년 봄까지 이어질 정규시즌 미국 드라마 스케쥴이 하나둘 발표되었다. 벌써 후보군들이나 미드시즌 예정작, 파일럿까지 꼼꼼하게 발표한 방송국도 있다. 9월 1일, 정규 시즌이 시작되기 전후로 이어지는 각종 드레스의 향연, TV 드라마 수상식들은 지난 한해의 수확을 총괄하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 작년 한해는 어떤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올해는 어떤 드라마가 인기를 끌 것인가? 한국 드라마가 아닌 미국 드라마를 시청하는 취미를 가지게 된 까닭은 영화 만큼이나 돈과 시간을 들여 제작한 화면이 매력적인 것도 있지만 '내가 속하지 않은 곳'의 문..

V 리메이크 시리즈, 결국 방향을 전환하다

예전에 포스팅했던대로 V의 리메이크는 2006년부터 꾸준히 회자되던 이야기입니다. 케네스 존슨(Kenneth Johnson)이라는 SF 분야의 최고 제작자가 새로운 이야기를 집필해 스핀오프 리메이크를 하겠노라 그렇게 계속 기사가 났었는데 2009년에야 드디어 결판이 났습니다. 가을 ABC 방송국에서 Pilot을 볼 수 있다는군요. 결론은 오리지널 V 시리즈의 스핀오프도 연속 시리즈, 캐논도 아닌 완전한 Remake, 그것도 Re-imaging 제작으로 결정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전 시리즈 주인공들의 출연은 무산되고 전체 제작 방향을 크게 전환해버린거죠. 케네스 존슨은 물러나고 'The 4400'의 제작자 Scott Peters가 전체 제작을 맡았습니다. 과거의 V 시리즈를 보신 분이면 이 장면을 보고 어..

V 리메이크 - V: The Second Generation 책 발간

V: The Second Generation Kenneth Johnson의 일명 V의 리메이크 시리즈에 대한 이야기는 2004년부터 계속 이어지던 거였다. 그 이후 2006년 아래의 비공식 티저 프로모션 비디오가 예전 OST를 사용해 아주 짧게 발표된 적이 있고 제작사가 WB(워너 브러더스)가 될 것이라는 점이 알려졌다. 그리고 그 계획에 따라 올해 10월에는 '무언가' 발표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정말 감질날 정도로 짧은 프로모션 비디오고 어떠한 정보도 얻을 수 없는 티저 광고인데 이것만으로도 팬들의 가슴이 무척 설레였던 건 사실이다. 예전의 V 는 오프닝 음악의 묘한 매력 만으로도 사람들의 호기심을 사로잡곤 했었으니 거의 조건반사에 가까운 수준이 아닐까? 최근 한국에서 2008년도에 V가 드라마로 되돌..

[에피소드 요약] Original TV Mini Series V - Part 3

최근의 V가 리메이크된다는 기사가 여러편 나온 탓으로 블로그가 몸살을 앓았다. 아는 사람들끼리만 찾던 블로그가 어딘가에 링크되고 복잡해지고 RSS에 수집되고 여러 사람과 함께 한다고 생각하는 건 좋은 기분인데, 그만큼 볼만한 걸 만들어야 한다는 건 부담이 된다. 내 스스로 얼마나 엉성한 포스트 작성인 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엔 스킨 디자인이나 빨리 하자. 하면서 8월이 온 기념으로 하나 올리는 포스트..(바빠져야지. 궁시렁궁시렁) 외계인들에게 쫓기던 마이클 도노반은 아들 숀과 전부인의 안부가 궁금해서 숀이 살던 집으로 찾아가보지만 숀이 살던 동네는 이미 파괴되고 대부분의 마을 사람들은 잡혀가고 없었다. 숀과 전부인은 찾지 못하고 숀의 친구 만을 찾게 된 도노반은 외계인들의 만행에 대해서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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