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시간에 가족들과 앉아 TV를 보다 보면 뉴스 아니면 드라마로 시청 가능한 프로그램이 한정되기 마련입니다. 오락 프로그램도 괜찮을 수 있겠지만 9시대에 방영되는 일명 '예능 프로그램'은 그닥 반갑지 않더군요. 덕분에 좋으나 싫으나 TV를 켜두게 되면 9시엔 거의 드라마를 보게 됩니다. 지난 주말 MBC를 보다 보니 9시 타임에 '천번의 입맞춤'을 방영하고 뒤를 이어 10시 타임엔 '애정만만세'를 방송하더군요. 평일엔 매일 9시까지 '불굴의 며느리'를 방영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세 드라마 모두 공통점이 있습니다. 남편의 불륜으로 아내가 마음 고생을 하다 남편과 헤어지고(혹은 남편이 죽고) 잘 나가는 연하남과 새출발을 하는 내용입니다. 어쩌다가 드라마 세 편이 모두 다같이 홀로 된 여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