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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3

김재형 PD의 별세와 사극 '근초고왕' 역풍

지금까진 드라마 '근초고왕' 홈페이지엔 그리 많은 글이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어제 4월 9일부터 오늘 4월 10일까지 평소 주말에 올라오던 것보다 3-4배 많은 항의글이 올라오는 대소동이 있었습니다. 제 블로그 역시 하룻밤 새 만명 가까운 검색어 유입이 있을 정도로 엄청난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DC '근초고왕' 갤러리는 방송 이후 작가를 성토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근구수왕의 어머니'가 누구냐는 문제 때문입니다. 국사가 필수과목도 아니고 역사에 대한 관심이 사라진 요즘이라지만 '사극' 팬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퓨전사극의 범람을 우려하기도 하고 고증이 잘못 되었다며 냉철한 한마디를 남기기도 하는 팬들. KBS 사극이 추구해 왔던 정통사극엔 고정팬들이 있습니다. KBS에서 방영된 모든 ..

조광조와 갖바치의 남다른 인연

사극에서 천민 계급을 묘사할 때 자주 등장하는 직업이 갖바치입니다. 백정이나 노비와 더불어 나라에 꼭 필요한 일을 했지만 인정받지 못했던 사람들, 그중에서도 동물의 사체나 가죽을 다루는 직업은 가장 천하게 여겼던게 조선시대입니다. 갖바치란 가죽을 다뤄 신을 만드는 사람들로 양반들이 폼깨나 잡자면 꼭 필요한 '갖신'의 장인들입니다. 한자어로는 목이 없는 신발을 이르는 '혜(鞋)'와 신을 만드는 사람을 이르는 '화장(靴匠)'을 합쳐 '화혜장'이라 부릅니다. 현대엔 이 기술을 전수한 분이 몇 남지 않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신분의 천하고 귀함을 따질 것 없이 곱디 고운 가죽 꽃신을 보면 작품이란 생각 밖에 들지 않으니 이 아름다운 신발을 짓는 분들을 어째서 천민이라 했는 지 알 길이 없습니다. ..

드라마와 문화 2011.02.03

학교는 더 좋아지고 있는 걸까? - 고교생일기 VS 학교

- 여전히 블로그 관리도 안하고 미투데이 관리도 안 하고 떠돌아 다니는 Shain입니다 - 지금은 유행가나 대중가요도 제법 부를 수 있는 학교 축제이지만, 십수년전 고등학교에서 축제나 합창부 발표회를 가질 때는 교과서에 실린 권장 가곡이나 건전가요 정도를 발표할 수 있었다. 계몽성을 상당히 추구하던 사회나 학교나 모두 비슷하던 시절이니 말이다. 그리움이 많은 고교 시절에 무지개를 보듯 내일을 본다 이리저리 열린 여러 갈래길 우리들은 이제 어디로 갈까 물을 담아 두면 물단지 꿀을 담아 두면 꿀단지 우리들은 꿈단지 꿈을 담아라 너와 나는 고교생 진리의 물을 마시자 너와 나는 고교생 푸른 풀잎처럼 자라자 부 러울것 없는 고교 시절에 가슴부푼 날이 너무 많아라 여기저기 남긴 발자욱 마다 숱한 이야기가 숨쉬고 있..

드라마와 문화 200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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