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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7

바쁘게 뛴 아역배우 김유정 잠시 쉬면 안되겠니?

드라마 '해를 품은 달(해품달)'의 시청률이 40%를 넘다 보니 어딜 가든 화제입니다. 연기력 논란을 겪는 한가인에 대한 주제는 포스팅만 했다 하면 화제고 어린 나이에도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 아역 배우들은 각종 매체에서 앞다투어 인터뷰합니다. 사극을 좋아해도 이런 류 '트렌디 드라마'는 그냥 넘길 법도 합니다만 워낙 원작 소설이 매력적이었기에 저 역시 시선을 뗄 수 없는 드라마 중 하나입니다. 얼핏 보면 10대 취향의 로맨스 소설이라도 잘 보면 그 사랑 이야기나 각종 배경지식은 꽤 매력적인 이야기죠. 저도 사극이 처음인 배우 한가인의 미숙함이 아쉬웠습니다. 제가 아역 배우 김유정의 팬이 된 것은 '선덕여왕(2009)' 때 부터입니다. 단 한 컷 천명공주(박예진)의 아역으로 등장해 미실에게 안겼던 아이가 ..

드라마와 문화 2012.02.06

스타 연기자들의 함정, 성장 시기를 놓치지 마라

기본적으로 연기란 '감정의 재현'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연륜이 높고 경험이 다양한 배우들이 훨씬 더 풍부한 감정 표현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다양한 출연 경험이 배우로서 한 연기자의 얼굴을 다양하게 만들어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기 훈련은 일정 나이를 지나면 두 번 다시 습득할 수 없는 것들도 있기에 진짜 연기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어릴 때부터 단역이라도 자주 출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대의 풋풋한 감정이나 미숙함을 연습하고 싶다면 30대가 아니라 10대일 때 10대 연기를 해보는 것이 제일 좋겠죠. 그때 연습을 해보았다면 30대가 되어서도 10대의 감정을 쉽게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 방송국의 전속 탤렌트 제도는 연기 연습을 위한 좋은 발판이 되곤 했습니다. MBC나 KBS는..

드라마와 문화 2012.02.04

해를품은달, 딸을 고통없이 보내고 싶은 아버지의 탕약

배우 김영애는 전작 '로열패밀리'에 이어 이번에도 가족에 대한 살가운 애정이 없는, 무섭고 욕심많은 어머니 노릇을 하게 되었군요. 그때도 첫째 아들(안내상)이 못마땅해 그 며느리(전미선)도 고운 눈으로 보지 않고 자식들에게 치열한 경쟁을 시키더니 이번에는 마음에 들지 않는 손자 며느리를 죽이기 위해 손녀딸까지 이용하는 무서운 각본을 짰습니다. 외척 윤대형(김응수)의 딸 보경(김소현)이 세자빈으로 간택되지 못하자 국무 장녹영(전미선)을 시켜 허연우(김유정)의 목숨을 빼앗는 주술을 썼고 그 음모에 민화공주(진지희)를 가담시켰습니다. 예전부터 무속으로 특정인을 저주하고 살을 내리게 한다는 그런 기록을 본 적은 있습니다만(대표적인게 장희빈이 인현왕후를 저주하며 굿을 했다는 내용이 있죠) 극중 장녹영처럼 무서운 ..

해를품은달, 낯익은 아역 배우 이 느낌 어디서 봤더라?

요즘 날씨가 너무 추운 탓인지 아역 연기자들의 얼굴이 발그레하더군요. 아무리 화장으로 가려도 추운 날씨에 빨개진 얼굴은 감출 수 없나 봅니다. 이번에 완성된 '꽃미남 4인방'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준수한 외모에 '후광'을 겸비한 인물들이고 두 달의 역을 맡은 김유정과 김소현, 공주 진지희도 시선을 끄는 얼굴들입니다. 지역별로 약간씩 차이가 나긴 해도 시청률이 20%를 확 넘어섰으니 최근 방영되는 드라마 중에는 이만한 '대박'이 없는 모양입니다. 겨울엔(?) 판타지 로맨스 만큼 좋은 소재도 없지요? 원래 판타지물이나 로맨스물에서 '유치'함과 '멋'은 한끝 차이입니다. 나름 진지하게 사랑을 고백하는 미소년의 대사가 손발이 '오글거리게' 들릴 수도 있고 가슴이 두근두근할 만큼 설레는 끝내주는 장면이 될 수도..

해를품은달, 흥행률 보장하는 아역들의 힘찬 출발 불안요소는 무엇?

판타지 사극의 장점은 실제 역사와 인물들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시대적 배경은 실제에서 모티브를 얻으면 그만이고 인물들은 창작하면 그만이니 사극 분위기를 내면서 훨씬 흥미로운 연출이 가능합니다. 대신 단점은 성공하면 '대박'이고 실패하면 본전도 건지지 못하는 허황된 이야기가 되버린다는 점이죠. KBS의 '성균관 스캔들'은 실제 역사에서 일부 소재를 끌고 오긴 했지만 달콤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최고의 판타지 로맨스가 됩니다. '해를 품은 달' 역시 같은 작가의 작품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해를 품은 달'은 방영전부터 주연배우를 두고 말이 많았습니다. 주연 배우 김수현은 상당히 젊고 어린 이미지인데 여주인공 한가인이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고 기존 ..

최고의 사랑, 독고진 마름의 딸 점순이 되다

평소 차승원이란 배우를 보면 허우대가 멀쩡하다라는 생각은 해봤지만 큰 매력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공효진이란 배우 역시 개성있고 연기 잘하는 괜찮은 배우란 느낌을 가졌지만 그리 시선을 준 적이 없었죠. 그러나 '최고의 사랑'같은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할 때 마다 차승원이란 배우도 공효진이란 배우도 눈길을 한번씩 더 주게 됩니다. 세상에, 이렇게 웃기는 사람들을 여태 몰라봤다니. 저 장면을 저렇게 천연덕스럽게 처리하다니. 무엇 보다 똑같은 '멋있는' 장면도 저렇게 느끼하게 표현하는 능청스러움이라니! 극중 독고진(차승원)은 구애정(공효진)만 보면 심장이 두근거리는 이유를 몰라 당황하고 자신의 '인공심장' 수술이 잘못된 건 아닌지 검사까지 받으러 갑니다. 구애정 주변에만 있으면 정상수치 60에서 90을 넘어서..

마이 프린세스, 소주 한병에 첫키스

김은숙 작가가 'SBS 시크릿 가든' 방영을 마치고 '마이 프린세스'의 보조작가로 활약한다는 기사를 읽고 잘 됐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부터 '마이 프린세스'는 속눈썹남과 허당공주의 사랑이야기를 펼쳐나가야 합니다. 시청자들을 빨아들이는 유쾌한 장면을 연출하려면 지원군을 보태는게 좋습니다. 트레비샘을 닮은 분수가 달린 황궁, 그 안에서 동거하는 두 사람은 드디어 첫키스까지 마친(?) 사이가 됐으니까요. 박해영(송승헌)과 이설(김태희)을 내버려두면 관계가 급진전될 거란 오윤주(박예진)의 예감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전략적으로 사랑하던 해영은 그룹의 전 재산을 가지려면 꼭 필요한 배우자입니다. 진짜 공주가 되고 싶은 오윤주는 남주기 아까운 남자 남정우(류수영)를 버렸는데 재벌 아닌 점만 빼고 다 괜찮은 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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