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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째굴러온당신 4

넝쿨째굴러온당신, 둘째 며느리 장양실은 왜 방귀남을 버렸을까

예전에는 미아가 된 아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못해 아차 실수로 잃어버린 아이가 미국에 입양되는 경우가 없잖아 발생하곤 했습니다. 6.25 전쟁 이후 꾸준히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발생했지만 70, 80년대는 꼼꼼한 기록이나 사회적 관심을 바랄 수 없던 시기였습니다. 부모찾기에 유전자 검사가 이용된 것도 비교적 최근의 일이죠. 차라리 아이가 죽으면 가슴에 묻고 그리워하면 그만인데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아이는 영원히 부모의 한이 됩니다. '자식잃은 죄인'이 되어 평생 동안 아이 때문에 속앓이 하는 부모의 심정, 정말 당하지 않으면 모를 겁니다.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갑작스레 나타난 시댁 때문에 고부 갈등을 겪게 되는 한 억척 며느리 차윤희(김남주)의 이야기입니다만 삼십여년을 잃어버린 아들 찾기에..

넝쿨째굴러온당신, 보기만 해도 속터지는 남자들 대거 등장시킨 이유?

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관계는 이상하게 입장 차이가 큽니다. 아무리 며느리를 딸처럼 예뻐해도 내 딸이 하면 괜찮은 행동을 며느리가 하면 기분상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말로 설명을 해보려 해도 이상하게 며느리만 뱁새눈으로 보는 심리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내 딸이 남편 즉 사위에게 불만을 토로하는 건은 오죽 고생했으면 그럴까 하면서 며느리가 남편 때문에 속터져 죽겠다고 하면 노한 마음이 드는게 어머니랍니다. 다른 집 며느리는 속상한 일 있으면 술마시는게 당연하지 그러면서 내 며느리가 속상한 일로 폭탄주를 마시면 싫은 마음이 듭니다. 혹자는 이런 심리를 '세대차이'에서 오는 것으로 이해하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윗사람의 말대로 살아야하는게 법이었고 당연히 가족을 위해..

넝쿨째굴러온당신, 사랑과 전쟁이냐 신랄한 현실 풍자냐 상반된 반응

서로 사랑해 결혼한 부부가 시댁 때문에 갈등하고 이혼의 위기를 겪는다? 그동안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그렇고 그런 소재 중 하나입니다.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는 '사랑과 전쟁'은 시즌1도 현재 방영중인 시즌2도 꾸준한 시청률을 자랑하는 드라마입니다. 불륜과 배신이라는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소재 때문에 때로는 어쩌면 저럴 수 있느냐는 거센 비난에 직면하기도 하고 때오는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공감가는 주제로 시청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주기도 합니다. 금요일밤, 바쁘게 보낸 한주를 정리하며 간만에 함께 하는 부부들은 드라마 속 상황에 상반된 반응을 보이기 마련입니다. 입장 차이 때문입니다. 지독하게 며느리를 괴롭히는 시어머니를 두고 아내는 내 친구네가 저렇다 또는..

넝쿨째굴러온당신, 너무 익숙해서 짜증나는 아들 차별 눈길가네

막내동생이 태어났던 다섯살 때 쯤 길을 잃은 적이 있습니다. 어머니는 산후조리 중이라 저를 돌보지 못했고 저 혼자서 대문 앞에서 놀다 논길을 따라갔습니다. 꽃을 꺾으려고 정신없이 걷다 집에서 멀리 떨어진 산을 넘어버린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되돌아가기 보단 앞으로만 달려가는 습성이 있다던가 저 역시 앞으로만 계속 걷다 집에서 멀어진 것입니다. 운좋게도 도착한 마을의 동네 이장님이 거둬 하룻밤 재워주기까지 하셨고. 그 다음 날 파출소에 연락이 되어 쉽게 가족을 찾았습니다. 잘못했으면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주인공처럼 길잃은 아이가 될 뻔했죠. 사실 당시 길을 잃을 줄도 모르고 집밖에 놀러나온 저는 상당히 토라진 상태였습니다. 셋째딸을 낳았다는 이유로 할머니는 어머니를 두고 훵하니 가버리셨고 어머니를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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