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노무현 대통령 5

문성근이 말하는 짝패 '김운경 작가의 힘'

트위터를 가입해놓고도 자주 하지 못하다 보니 유명인사들의 트위터는 더욱 잘 못 읽게 됩니다. 종종 들러 읽으며 웃기도 하고 감동받기도 하지만 확실히 은근히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트위터의 재미를 톡톡히 누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하여튼 간만에 들리면 재미있는 글귀 때문에 슬며시 웃음이 나기도 하네요. 소셜 네트워크의 힘이란 게 때로는 부정적이고 때로는 긍정적입니다만 열심히 세상을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옮겨둔 것이리라 생각해 봅니다. 오늘 아침 영화배우 '문성근'의 트위터를 보다보니 뜻밖에 '짝패'에 대한 글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최근 '백만민란'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는 문성근은 안그래도 종종 일상 생활을 전하는 중간중간 TV 매체와 김연아 등에 대한 트위팅을 올리곤 합니다. '장자연 사건'에 대한 1..

프레지던트, 장일준은 승부사

앞으로 종영까지 4회 남은 'SBS 대물'의 텃세 탓인지 'KBS 프레지던트'의 시청율은 5.9% 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경쟁작 대물은 26.7%, 즐거운 나의 집 10%). 본격 정치 드라마를 표방하며 국회의원 장일준(최수종)의 대통령 도전기를 그린 이 드라마는 '청년 실업은 상당 부분 청년들의 책임'이란 발언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사회문제인 실업 때문에 청년들을 질타하는 듯한 장일준의 이 발언을 두고 극중 대학생들은 사과하라며 화를 냅니다. 장일준은 그들 청년들 앞에 당당하게 '투표하는 국민들이 대통령과 정치인을 만드는 것'이라며 청년실업에 책임이 있는 이유를 청년들이 정치를 혐오하기 때문이라 이야기합니다. 정부 여당의 책임을 비겁하게 사회적 약자인 청년들에게 돌리냐는 반응에 장일준은 '..

대물에 2002년 대선 등장한 이유

드라마 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방영된 'SBS 대물'은 아직까지 25%의 평균 시청률을 넘기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물은 초반 '외압' 논란도 그랬지만 외부의 시선을 참 많이 의식하고 있는 드라마란 생각이 듭니다. 국회의사당에 해머가 등장하고 일명 '떡검' 논란이 반대로 재현되는 등 모든 장면에서 등장하는 현실 소재의 사건들이 화제 유발을 목적으로 인용된 듯한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부득부득 이 드라마가 '현실'과 무관하다고 강조해 보지만 첫 등장에 보여준 여성 대통령 서혜림(고현정)의 머리형과 복장이 모 정치인과 매우 유사했던 것까지 지적하고 나선 사람들이 많습니다. 집권 여당인 민우당의 명칭과 로고까지 도마에 오른 적 있을 정도죠. 전체적으로 보면 물론..

노무현 前 대통령의 영결식 단상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자가 아니었다는 사람들 조차 그를 향해 부채감을 느낀다 한다. 혹자는 한때 대통령자리에 있던 그 조차 힘없이 스러짐을 두고 무기력함을 느낀다 한다. 그의 지지자였던 사람들은 존경하는 정치인을 홀로 사지로 내몰았단죄책감에 눈물이 마르지 않는다. 누군가 이 슬픔의 기운을 '광기'라 비약하더라도 비아냥대며 왕의 죽음 두고 슬퍼하는 백성의 눈물과 비교할지라도 개개인에게 이 슬픔은 충분히 이유 있어 보인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를 두고 많은 명명(命名)이 가능하지만 되도록 자제하려 한다. 전직 대통령의 서거를 고민하고 평가하는사람은 앞으로도 충분히 많을 것이다. 한쪽은 그 파장이 커지는 것이 두려워 전전긍긍할 것이고 또다른 한쪽은 죽음의 의미를 두고할 일을 따져볼 것이다. 다수의 정치인과 언론이..

안녕, 노빠 - 일개 정치인이 이렇게 그리워질 줄이야

월요일, 날이 흐리길래 오전에 병원을 들려 서둘러 집에 내려 왔다. 약간 지치고 피곤해서 잠이 들었다 일어나 보니 창 밖에 하얀 눈이 쌓였다. 상당히 어렸던 팝페라 가수 임형주씨가 애국가를 부르고 금지곡의 상징, 양희은씨가 상록수를 부르며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식을 한 지도 오년이 지났구나. 나 개인적으로도 다사다난했던(건강문제로 중간에 심하게 고생을 했으니) 5년이지만 정치인 노무현도 상당한 맘고생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릴 적 생각하던 올바른 정치 흐름이란 것, 내게 그것은 '균형'이란 의미이다. 여러 수준의 국민과 이익단체가 존재하는 만큼 사람들의 정치 성향 역시 다양하고, 이 다양한 수준의 모든 사람들이 고른 분포를 보여주는 것이 이상적인 정치 아닐까 생각해보곤 했다. 오른쪽을 지향하는 사람이 ..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