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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앓이 2

최고의사랑, 필라인을 단박에 무너뜨린 독고진 충전

독고진 뽀로로의 인공심장은 10년전 수술을 받고 난 이후 한번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두근두근' 시간에 맞춰 심장을 뛰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마치 태엽을 감아놓은 뽀로로 인형처럼 째깍째깍 흐르는 시간에 맞춰 운동을 계속 하던 심장은 독고진의 특별 관리 덕분에 항상 60에서 90사이의 '정상' 심박수를 유지했고 독고진은 무사히 정상인들처럼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독고진의 심장이 힘차게 요동치고 고장나기 시작한 건 구애정(공효진)을 만났을 때부터였습니다. 독고진은 달리 뽀로로가 아니라 사랑하는 감정하고 심장이 아픈 이유 조차 구분도 못하는 철부지라서 유아들의 대통령 뽀로로랑 동급입니다. 철없는 일곱살짜리처럼 사랑하고 감싸주어야할 구애정을 그리 괴롭히고 울리더니 나중엔 심장수술할 때 국보소녀의 두근두..

최고의 사랑, 찌질한 짝사랑하는 독고진 뽀로로 정말 멋있어

안 그래도 국민 비호감인 구애정(공효진)에게 발목녀, 난동녀라는 별명을 안겨준 뽀로로 독고진(차승원). 유치원 최고의 인기 캐릭터 뽀통령은 그래도 순진하고 귀여운 구석이 있는데 '성인 뽀로로'는 어쩌면 뭘 해도 그리 짓궂기만 한지 팬들의 악플에도 덤덤하던 애정이 윤필주(윤계상)의 가슴에 안겨 눈물을 펑펑 쏟는가 하면 아무 죄도 없는 뽀로로 마이크를 부숴버리려고 합니다. 독고진은 독고진대로 감자와 카레를 사들고 자신을 찾아온 구애정이 필주에게 잘 보이려 가짜 만년필을 샀다고 생각하며 '감자'를 사온 건 새 앨범에 출연해달라 부탁하기 위해서라고 오해합니다. 상황을 대처하는 능력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투정부리는 자세도 딱 '열살짜리 - 아니 유치원 뽀통령이니 일곱살인가요'인 이 남자. 구애정을 제가 울려놓고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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