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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뽀로로 3

최고의사랑, 해피엔딩을 위한 최고의 해결책?

사람이 갑자기 달라지면 죽는다는 말이 있죠. 수술을 앞둔 독고진(차승원)의 의연한 자세, 윤필주(윤계상)에게 심장이야기를 구애정(공효진)에게 전하면 죽는다고 엄포를 놓는 똥고진 표정이 진지합니다. 오죽 철이 없으면 별명이 독뽀로로인 이 남자가 죽을 지도 모르는 위험한 수술을 앞두고(그 수술하시는 의사 선생님이 상당히 낙관하는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겁을 집어먹거나 포기하기 보다 '최고의 사랑'을 구애정에게 주고 가기로 마음먹다니 대단한 발전입니다. 구애정에게 고백을 하고 사랑 때문에 심장이 아파 어쩔 줄 모르고 멀어져간 사랑 때문에 눈물을 흘리는 이 서른 일곱의 남자가 간신히 사랑을 확인했건만 죽을 지도 모른다니 시청자 게시판은 이미 이 드라마 '최고의 사랑(최고사)'가 새드엔딩은 아닐까 싶어 벌써부터 작..

최고의 사랑, 철부지 독뽀로로의 충격적인 폭행

자석 때문에 고장난 심장박동기의 88 수치만 믿고 자신이 구애정(공효진)을 사랑했던 건 심장박동기의 착각이지 진짜 사랑이 아니라 착각던 독고진(차승원). 미련이 남은 구애정을 놀리며 수치스러운 짝사랑은 독고진의 것이 아니라 구애정 것이라고 자신만만하던 독고는 윤필주(윤계상)를 자신의 커플로 선택하는 구애정 때문에 심장이 아파 어쩔 줄 모릅니다. 얼마나 철이 없길래 진짜 사랑과 심장의 착각도 구분을 못할까 싶지만 '짝퉁 미실' 독고진이라면 그럴 수 있습니다. 원래 그런 독고진이니까요. 기습키스까지 하고 '아무렇지도 않다'며 구애정에게 확인사살을 했던 독고가 커플메이킹 촬영장소에서 아파 죽을 것처럼 가슴을 움켜쥐는 장면은 독고가 홀로 짝사랑에 애태우리란 예고장면같은 것이었습니다. 구애정이 독고진을 선택해서 ..

최고의사랑, 수치스러운 짝사랑은 여전히 독고진 것

어제 방영된 '최고의 사랑(최고사)' 9회 최고의 화제 장면은 아마도 이승기의 등장일 것입니다. 독고진의 스카프신을 패러디한 이승기는 능청스럽게 차승원을 흉내내며 독고진 못지 않은 '싸가지'를 드러냅니다. '내 안전구역으로 들어오지 말라'며 냉장고 CF는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리틀 독고진 이승기. 나약한 어린 매니저들의 악몽이자 고통인 두 탑스타가 얼굴을 맞대고 웃는 모습은 많은 팬들의 폭소를 자아낸 명장면이네요. 카메오로 등장한 이승기는 아직 미소년 역할도 가능한 어린 나이라 같은 장면을 연출하고 있음에도 차승원과는 몹시 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처음 제작진이 고민했다는대로 이승기가 '최고의 사랑' 주인공이었다면 공효진 보다 나이가 어리다는 문제도 있지만 아직 묻어나는 여린 느낌 때문에 전혀 다른 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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