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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검 3

대물, 서혜림은 이미지 정치인이다

아프가니스탄 피납자 미망인이었던 서혜림(고현정)이 드디어 강태산(차인표)와 대등한 당대표로 거듭났습니다. 그녀는 이제 대통령 후보 중 한 사람으로 다른 당대표들과 함께 대통령과 면담할 수 있는 자격이 생겼습니다. 혜림이 대통령에게 대선에서 중립성을 지킬 것을 요구하자 백성민 대통령(이순재)은 강태산의 민우당을 탈당합니다. 비리가 폭로되어 자신이 만든 혁신당에서도 출당당한 조배호(박근형)은 강태산을 향한 마지막 발목잡기를 시도합니다. 하도야(권상우)는 산호그룹 김명환(최일화) 회장을 소환조사하며 정치권의 비자금 문제를 수사하려 합니다. 당원이 한명도 남아 있지 않던 당의 당대표에서 대통령 후보로 단숨에 뛰어오르는 일이 가능해진 건 서혜림이 소말리아에 피납된 선원들을 구출하러 다녀왔기 때문입니다. 소말리아에..

대물, 꺼내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

엔딩에 서혜림(고현정)의 죽은 남편 얼굴과 게슴츠레한 하도야(권상우)의 눈이 등장한 것으로 보아 대물 11, 12회의 내용 중 한 축은 두 사람의 애정전선이 될 것 같다. 하도야 아버지의 '애딸린 과부'라는 말을 한번 더 듣게 될 지도 모른다. 하도야 앞에서 너 없이 어떻게 할 수 있냐고 울먹이는 서혜림은 부정으로 점철된 남송지역 개발을 두고 의원직 사퇴라는 초강수를 두고 오는 길이었다. 강태산(차인표)에게 호감이 있는 장세진(이수경)은 조배호(박근형)에게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표와 함께 아버지가 맞음을 확인받았지만 부정을 보여주지 않는 조배호에게 더욱 더 복수의 칼날을 갈게 된다. 정치계의 검은 거물, 조배호의 약점이자 부정함을 강조하기 위한 캐릭터인 장세진은 호감을 가졌던 강태산에게 버림받음으로써 그 ..

대물, 서혜림 보다는 국민이 보고 싶다

서혜림은 하도야가 울먹이던 지난 주를 기점으로 할 말을 하는 타입으로 돌아섰다. 제작진은 주눅든 설정이라 우겼지만 감각도 상식도 없는 '멍청이 서혜림'이란 시청자들의 지적이 거슬렸던 모양이다. 끌려 다니던 서혜림은 의정활동에 나서며 국회의원 행보를 시작했다. 줏대없어 보이는 설정과 무언가 의심쩍은 소재를 바라보며 2012년 대선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시선도 많다. 화제를 몰고 온 드라마 '대물'은 애초에 건드려서는 안되는 부분을 너무 많이 건드렸다. 사대강 사업을 비롯한 구설에 오를 만한 일들을 너무 많이 인용한게 대물의 최대 약점이라면 약점이다. 드라마 인기를 끌자면 현실 소재를 가져다 쓰는게 좋지만, 특정 정치인, 정책 편들기라는 시선을 피할 수 없다. 남송지역 친환경 간척지 개발 사업에 비리와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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