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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 5

테크노마트 '이상없음'이 아니라 '확인안됨'

종종 신문에 실린 뉴스나 인터넷 컬럼을 읽어 보다 보면 세상엔 일반인의 상식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39층 짜리 고층건물이 좌우로 살짝 흔들린 것도 아니고 내부에 있는 사람들이 멀미를 일으킬 정도로 위 아래로 흔들렸다는데 단 하루 동안 이어진 검사에서 아무 이상이 없다고 밝혀져 사람들이 출입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일부에서는 이 건물 매각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 누군가 119 구조대에 허위신고를 했으니 신고자를 처벌하라고 했답니다. 1995년 삼풍 백화점 붕괴 사고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 그날 밤의 TV 생중계를 잊지 못할 것입니다. 참혹하게 부서진 건물 아래에서 죽어간 사람들의 시신이 그대로 방영이 되기도 했고 그 아래 깔린 사람들의 생사를 알지..

미스리플리, 장미리의 친어머니 이화에 대한 루머

아주 어릴 때 헤어지게 된 부모를 서른이 다 된 나이에 다시 만나게 된다면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까. 사람 마다 관찰력이나 기억력에 큰 차이가 있고 또 헤어진 나이와도 상관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렇지 않다며 확답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헤어질 때의 충격이나 격한 감정 때문에 대부분은 어릴 때 헤어졌어도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지요. 부모 입장에선 아이 얼굴이 자랄수록 변해 알아보기 힘들어도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부모의 얼굴을 쉽게 알아보곤 합니다. 드라마 '미스리플리'의 여주인공 장미리(이다해)에겐 아주 어릴 때 헤어진 엄마가 있었습니다. 첫회에 등장한 그 장면에서 장미리의 어머니는 분명 스튜어디스 차림으로 집을 나갔고 나가면서 장미리에게 파란 펜던트가 달린 목걸이를 하나 쥐어..

나가수, 문제는 옥주현이 아니라 가수들의 휴식

음악을 깊게 파고 드는 성격은 아니지만 한번 좋아하게 된 음악은 끝까지 손을 놓지 않는 편이라 윤도현의 이번주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가수다'(나가수)' 선곡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마그마의 '해야'를 멋지게 리메이크 해주는 밴드가 나타나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졌던 적이 있는데(80년대 초반 노래라 음원을 구하기 쉽지 않은 곡이었습니다) 중간 중간 한번쯤 무대에서 불러주는 가수는 있어도(가수 이선희도 '해야'를 공연한 적이 있더군요) 이렇게 음원으로 판매될 기회를 얻을 줄은 몰랐습니다. 명곡의 향연, 감동의 무대, 어떤 찬사도 아깝지 않다고 할 정도로 '나가수'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아주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가수들에 대한 호불호와 무대에 대한 반응이 그토록 격렬하고 열정적인 것이겠죠...

연예인들의 고통, 그들 만의 것은 아니다

최근 '최고의 사랑'같은 드라마나 '49일'같은 드라마 때문에 판타지 또는 로맨틱 코메디에 급격히 빠져들고 있습니다만 유명 헐리우드 로맨스물도 거의 본 적없는 제게 멜로물이나 로코물은 소위 '연예계'라는 곳도 알아둘 것이 많구나 하는 점을 알게 해줬습니다. 어느 어느 연기자가 로코물의 달인이며 특정 연기자의 연기 경력이 어땠으며 아이돌 출신과 정극 출신이 어떻게 다른 지 시청하면서 직접 체감할 수 있기도 하고 실력과는 상관없이 주연급에서 밀려나거나 기용될 수도 있다는 걸 깨닫게 해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표현하면 알맞을 지 모르겠지만 '연예계'라는 곳은 돈, 인기, 권력같은 것이 시장바닥처럼 얽힌 곳이라 연기자, 가수, 코미디언 등이 각자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믿어왔던 제 생각과는 많..

드라마와 문화 2011.05.28

꼭 알아야하는 결별설은 없다

드라마 관련 글을 쓰다 보면 정보가 필요하기 마련이고 각종 홈페이지나 연예란을 자주 들리곤 합니다. 요즘은 배포자료를 기본으로 기사가 작성되기 때문인지 그리 많은 정보를 얻긴 힘듭니다. 사극 경우 어떤 원작의 어떤 컨셉을 차용했으며 어떤 사료를 참조했으냐 등이 꽤 궁금한 정보입니다. 최근 방영되는 'KBS 근초고왕' 경우에도 입장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요즘은 약간의 힌트를 얻을 수 있는 기사는 종종 발견할 수 있어도 정보 보다는 연예인들의 역사를 익히고 돌아오는 경우가 거 많은 거 같습니다. 드라마 별 등장인물이 복잡해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인물관계도가 드라마를 이해하는데 꼭 필요가 되어주긴 합니다만 실사 버전 관계도가 만들어지고 있을 줄은 몰랐네요. 기사가 제공되는 패턴은 거의 대동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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