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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군인 화형 3

짝패, 그래 모두 죽어버린 것이구나

최근 전세계적인 굵직한 이슈가 많아 뉴스를 보고 있자면 가슴이 답답하단 생각이 듭니다. 헤아릴 수 없는 인명을 앗아간 지진으로 일본의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간 것도 갑갑한데 그를 두고 오가는 악플이나 잔인한 말들은 왜 같은 사람이 이리 갈등해야하는지 고민하게 합니다. 그러나 일본의 죽음은 사람의 손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 말 그대로 자연재해입니다. 사람의 힘으로 완전히 막을 수 없고 어찌할 수도 없는 서글픈 죽음입니다. 반면 리비아에서 카다피에게 학살된 시민들의 죽음은 말 그대로 인간에 의해 저질러진 일입니다. 아랍 민주화의 열기를 타고 그들의 독재 정권이 타파되고 새로운 세상이 올까 했지만 카다피는 학살로 시민들의 기세를 꺾어버렸습니다. 시민군에게 총격을 거부한 군인들이 화형당했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가..

리비아 사태, 늦장 대응 위험하다

최근 국내 언론도 몇곳 동영상을 보고 그 소식을 전하긴 했습니다만 지난번에 포스팅한 '리비아의 화형당한 군인'에 대한 이야기도는 진실 여부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입니다(누군가의 트위터 만이 유일한 근거입니다). 외국 언론들도 그 진위를 확실히 알 수 없어 대대적으로 보도하지 않은 내용이죠. 어쩌면 대부분의 국가가 어떻게든 유리한 쪽으로 사태를 몰고 가기 위해 언론 보도를 자제하고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내전 양상으로 전환된 리비아 사태의 귀추를 보며 새로운 소식을 기다리고 있지만 우리 나라엔 아직 현지 교민들이 모두 안전히 대피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지 않습니다. 전세기로 탈출하지 못한 일부는 현장에서 육로로 목숨을 건 탈출을 하고 있단 글도 있습니다. 담당자인 리비아 주재 한국 대사는 위험..

짝패, 분노하는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

22일 전세계 타전된 리비아의 유혈 사태, 시위대에 군대가 무차별 폭격을 가했다는 소식은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더우기 시민에게 발포하길 거부했다 처참하게 화형당한 여섯 군인의 동영상은 인간이 권력 앞에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는 지 끔찍하기 짝이 없단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이집트에서도 시위 중 수백명이 죽었지만 이후 경찰과 군인은 시위대 공격을 거부했습니다. 리비아 군인들은 용병까지 동원해 국민들을 공격했다고 합니다. 42년 카다피 정권은 이제 시민들의 피 앞에 무너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과 이집트의 혁명은 그들의 독재자를 몰아내게 만들었고 두 나라에 새로운 질서를 형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 중동 지역에서 불기 시작한 개혁의 바람은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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