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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등록금 2

김여진과 김제동은 왜 소셜테이너인가

요즘은 3월 15일, 4월 19일, 5월 18일, 6월 10일, 11월 3일 해마다 찾아오는 기념일의 의미를 기억해내는 분들도 드물겠지만 현직 대통령이 5월 18일, 6월 10일 공식 기념일 행사에 불참했다는 글을 읽으니 현대사회의 민중이 왕정 시대였던 조선 시대의 백성, 스스로를 한심하게 여겨 '엽전'이라 불러야했던 그 때의 민중과 그닥 다르지 않은 대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민중의 무서움을 아는 나라라면 민중의 힘으로 역사를 바꾼 그 날을 두려워할 것이고 존중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문화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그닥 가치있는 대접을 받지 못하는 민중은 드라마에도 그 위상이 반영되곤 합니다. 최근 방영된 사극 '근초고왕'을 보며 가장 갑갑했던 건 왕족들의 권력 다툼에 이리 끌리고 저리 끌려 다니..

드라마와 문화 2011.06.14

삶이 절박한 시대의 '생계형 악역들'

월화에 방영되는 MBC 드라마 '미스리플리'의 주인공은 자신의 힘으로 벗어날 수 없었던 과거 때문에 학력 위조를 하게 되는 비운의 여성입니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입양갔지만 양아버지의 도박빚을 갚기 위해 유흥가에서 일했고 간신히 한국으로 도망왔지만 한국에서 정식 사원으로 취업하지 못하면 취업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일본으로 추방될 위기입니다. 세상의 모든 비극을 초래하는 원인이라도 되는 것처럼 각종 불행의 요소를 다 갖춘 그녀를 도무지 비난할 틈이 없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의 주인공 황금란은 어릴 때부터 갖은 고생을 하고 자라 스물아홉이 될 때까지 가난한 가족 뒷바라지를 하며 살았습니다. 남들처럼 살아보고 싶어 사법고시생 남자친구를 사귀어 봤지만 가난한 집 출신인 그 남자는 합격하자 금란을 쓰레기 취급합니..

드라마와 문화 201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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