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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3

뿌리깊은나무, 최고의 반전 인물은 한명회가 아니라 정인지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는 무려 25.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그 대단원을 장식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세종 이도(한석규)가 모두들 떠났다며 독백하는 장면의 순간시청률은 32.4%를 기록했다고 하는군요. 시청률 20% 넘기가 쉽지 않은 요즘, '뿌리깊은 나무'가 2011년 마지막을 장식한 최고 인기 드라마였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또 마지막회에 밀본 책사였던 한가놈(조희봉)의 정체가 한명회로 밝혀져 혹자는 '한명회'가 이 드라마의 최대 반전이란 평가를 내리기도 했습니다(팬들의 예상 대로긴 하지만요). '뿌리깊은 나무'는 쉽게 보기 힘든 수작이지만,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문제는 역사 왜곡도 고증도 아닌 인물에 대한 단편적 평가를 내리게 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최근 사극이 과거의 재현이 ..

뿌리깊은나무, 반전의 열쇠는 여전히 개파이와 정기준인가

우리는 10월 9일을 한글날로 기념하고 있지만 실제 한글이 창제되고 반포된 정확한 날짜는 모릅니다. 실록에도 '이달'에 창제되고 반포되었다고만 적혀 있어(1443년 음력 12월 30일 창제, 1446년 음력 9월 29일 반포 기록) 처음 '조선어연구회'가 한글날(가갸날)을 정할 때도 음력 9월 29일을 기준으로 양력 10월 28일에 한글날 기념식을 치렀습니다. 이후 발견된 1940년 발견된 훈민정음 해례에 9월 상한이라 적힌 글을 보고 10월 9일로 한글날을 바꾸게 되었다고 합니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는 창제에서 반포까지 걸린 3년 정도의 세월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집한 셈입니다. 소설 '다빈치 코드'에서 등장인물이 지키려했던 엄청난 비밀은 '성배'의 정체가 물건이 아닌 여성이었다는 점입니다. ..

Bobby Kennedy, 정치에 꿈을 가졌던 그 시절

60년대든 21세기의 어느 해든 서민의 삶은 그리 변하지 않는다. 그들이 즐기는 오락거리와 유행이 바뀌고, 조금쯤 그 카테고리가 추가되었다 한들 알 수 없는 변수에 휘둘리는 서민 일상이란 점에선 과거와 차이가 없다. 그런 서민들은, 혹은 사람들은 시대별로 어떤 정치인을 선호했고 어떤 희망을 품었을까? 영화 'Bobby(2006)'는 미국 60년대를 조명하며 그들이 '꿈'이라 불렀던 로버트 케네디, Bobby란 애칭을 가졌던 그의 이야기를 꺼내고 있다. 미국의 60년대를 관심있게 조명하는 드라마와 영화들은 수없이 많다. 미국의 현재를 있게 만든, 가장 많은 정치 사회 변화가 있었던 시절, 그리고 각종 전쟁으로 부유해진 미국이 최고의 성장 가도를 달리던 그 시절. Kennedy가문의 JFK와 RFK는 당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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