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변영훈 2

황신혜와 김내성의 소설 '악마파'

190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한국 근대, 현대 문단의 초기 작품들은 어투가 생경하고 익숙치 않은 단어들로 채워져 있음에도 흥미로운 수작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아인(雅人) 김내성은 지금 읽어봐도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단편 소설들을 많이 남겼습니다. 와세다 대학 독문과를 졸업하고 1935년 추리소설 '타원형의 거울'을 발표한 이래 1957년 '실락원의 별'을 연재하던 중 사망할 때까지 꾸준히 작품활동을 했습니다. 김내성(혹은 김래성)은 추리 소설, 공포 소설을 다수 작업하는 동시에 시대적 아픔을 잘 묘사한 순문학도 발표했었고 '똘똘이의 추억', '쌍무지개 뜨는 언덕' 등의 인기 동화도 작업해 한참전에 고인이 된 그의 동화를 읽으며 자란 성인들도 다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헤어진 쌍둥이 자매가 하나는..

드라마와 문화 2011.03.19

드라마, 목숨 걸고 촬영하지 마세요

액션 영화, 액션 드라마를 찍을 때 배우들이 자신의 재산인 몸을 '소모'하면서 촬영한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찍을 때 마다 촬영 중 부상당한 배우가 등장하고 드라마 방영이 중단되는 일이 일어나네요. 촬영에 만전을 기해도 사고는 일어나기 마련이고 시청자는 알 수 없는 대역 배우, 스턴트맨들의 소소한 부상은 알려지지도 않을테니 드라마 촬영 중 부상이 생기는 건 본래 '당연'한 지도 모르겠습니다. 안타깝게도 액션신이나 전투신이 들어가는 드라마는 거의 빠지지 않고 출연배우가 부상합니다. 수년전 엄태웅, 에릭이 주연한 'MBC 늑대'라는 드라마는 주연배우의 촬영사고로 제작 자체가 중단되어 3회 방영 만에 드라마가 캔슬되었습니다. 에릭은 한동안 사고로 고생했지만 군면제를 위한 오버액션이란 악플에까지 시달려야..

드라마와 문화 2011.01.26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