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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황후 3

계백, 피를 밟고 올라서는 의자왕 왜 왕이 되려 하나

왕족의 권력욕은 타고난 본성인지 그것도 아니면 백성을 거둬야하는 왕족의 책임이 끊임없이 힘을 겨루는 것인지 알 길이 없지만 많은 왕족들은 왕권을 두고 다퉈왔습니다.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서도 수양대군은 조카를 밀어내고 왕위에 오르기 위해 음모를 꾸몄고 드라마 '무사 백동수'에 등장하는 영조 임금은 자신의 이복형인 경종과 보이지 않는 알력 다툼을 하곤 했습니다. 드라마 '계백'의 무왕(최종환)이 말하는 것처럼 왕의 자리란 타인의 피를 밟고 올라서는 자리가 맞긴 맞는가 봅니다. 역사 속에서도 그 사실은 증명이 됩니다. 사실인지 여부엔 좀 이견이 있지만 수나라 양제 양광은 아버지 문제를 죽이고 왕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불비불명(不蜚不鳴)의 고사로 유명한 초나라 장왕의 아버지 목왕 역시 아버지를..

계백, 계백과 의자의 운명을 암시하는 사택황후의 사랑

첫 4회 방영분 시청률이 저조해 우려를 낳던 드라마 '계백'의 시청률이 대폭 상승했다고 합니다. 성인 연기자 못지 않은 매력을 선보이는 주연급 아역들의 활약도 활약이지만 점점 더 복잡해지는 주인공들의 운명이 좋은 이야기거리가 된듯하기도 합니다. 특히 계백의 아버지로 등장하는 외팔이 무사 무진(차인표)의 험한 운명과 사택황후(오연수)의 숨겨진 사랑이 사람들의 시선을 끈 듯합니다. 의자(노영학) 때문에 모진 옥살이를 해야했던 계백(이현우)은 선화황후의 제를 올리러간 의자를 기다리다 아버지 무진의 다른 모습을 보게 됩니다. 사택씨들과 위제단은 그동안 '백제를 위한다'는 명분 하에 살생부에 오른 많은 사람들을 죽여왔습니다. 독개(윤다훈)를 통해 위제단에 접근했던 무진은 위제단의 지령에 따라 의자왕자를 죽일 뻔했..

계백, 날카롭고 서슬퍼런 사택씨와 위제단은 극단적 국수주의자

요즘은 어느 사극에나 개망초꽃이 등장하기에 들판에 널리 퍼진 우리 고유의 꽃처럼 인식되지만 본래 그 꽃은 1899년경 경인선이 건설될 때 우리 나라에 들어온 외래종입니다. 안 그래도 쳐들어온 외세가 못마땅하던 백성들에게 외국 목재를 따라 들어온 이 꽃이 예쁘게 보일 리 없었겠죠. 덕분에 예쁜 이름도 아닌 '개망초'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로마 기병들의 전투 장면을 닮은 전투신이나 폭약이 등장하는 장면을 보면 삼국시대 영웅이 개망초꽃을 만지작거리는 장면처럼 요즘 사극은 사극이라기 보다 현대극의 컨셉을 담은 이야기라 해야할 듯합니다. 왜곡이나 사료에 맞느냐 이런 부분은 완전히 뒤로 하고 둘째치고 하여튼 '계백'은 이야기 자체로는 재미있는 컨텐츠라 할 수 있습니다. 일부 댓글을 단 네티즌들도 지적한 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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