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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 5

프레지던트, 정치인은 늘 같은 변명을 한다

드라마 '프레지전트'의 이야기가 드디어 첫부분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새물결 미래당의 대통령 후보 장일준(최수종)은 이수명 대통령(정한용)이 자신에 대한 비자금 수사를 지시하고 아내 조소희(하희라) 마저 자신의 의견에 사사건건 방해하는 등 최악의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렇게 고대하던 대통령 선거, 국내 최고의 지지율을 자랑하는 야당 총재 한대운(정동환)과의 대결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총격을 받게된 장일준의 비밀이 16회 동안 펼쳐졌습니다. 자신의 친아들이지만 남들에게 공개할 수 없는 유민기(제이)는 장일준의 양녀 장인영(왕지혜)과 가슴아픈 사랑을 합니다. 아내 조소희는 다리가 불편한 자신의 아버지 조태호(신충식) 회장이 영어의 몸이 되는 것까지 지켜봐야 했습니다. 아들 성민은 대중들 앞에서 부정한 ..

프레지던트, 정치인 신희주의 아쉬운 선택

정치 드라마 'KBS 프레지던트'는 마지막회가 다가올수록 장일준(최수종)의 인격이 의심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새물결 미래당의 대통령 후보로 당선되기 위한 김경모(홍요섭)와의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승부수를 띄우는 장일준의 선택은 때로 그의 필사적인 권력의지가 정치를 개인 승부를 위한 하나의 게임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의 경력 중 하나인 민주 투사로서의 과거는 극중 장일준과 전혀 개연성이 없어 보입니다. 드라마엔 여러 유형의 정치인들이 등장합니다. 스스로 대통령이 되기는 힘들지만 정치권 백전노장으로 지지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고상렬(변희봉), 불륜과 비리를 일상처럼 저지르는 구세대 정치인 박을섭(이기열), 김경모를 수장으로 각종 정치공작을 능수능란하게 펼치는 백찬기(..

프레지던트, 왜 인기를 끌지 못할까

가족까지 희생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주인공 장일준(최수종)을 보면 노련하다는 생각이 들기 보다 지독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정치인으로 대통령 후보에 나선다는 것은 남에게 자신의 치부와 오점이 낱낱이 드러난다는 걸 감수해야한다는 뜻이지만 가족까지 '소모'하며 정치판에서 살아남아야하는 지 의문입니다. 이런 장일준에 대한 불편함은 꼿꼿하고 융통성없는 신희주(김정난)를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게 합니다. 주인공이 아닌 다른 후보를 지지하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현재 'KBS 프레지던트'의 대권후보들 중 가장 '완벽'에 가까운 인물은 김경모(홍요섭)입니다. 장일준이 섹스 스캔들에 휘말려 엄청난 비난을 듣고 있지만 동참하지 않고 흑색 선전 보다는 정책 대결이 이어지는 선거였으면 좋겠다며 입바른 소리..

프레지던트, 정치인의 '희생'과 '진실'

대통령이 되기 위해 크고 작은 희생을 감수하며 선거전에 뛰어든 장일준(최수종)은 역시나 처가의 희생을 당당히 요구합니다. 그동안 장일준이 보여준 행보로 보아 뻔한 술수였습니다. 김경모(홍요섭)의 공격에 맞서는 장일준은 비열하고 뻔뻔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처가의 그 누구 보다 자신을 믿어주고 지지해주었던 든든한 후원자 장인, 다리까지 불편한 조태호(신충식)을 검찰에 밀어넣는 그는 더러워 보입니다. 장일준 가족들은 대통령 경선이 시작된 후 꾸준히 대가를 치르고 있습니다. 아직 어린 막내 장세빈(박미진)은 투정이라도 부려보지만 어른들은 대통령이란 대업을 앞둔 장일준에게 제대로 항의 조차 하지 못하고 아픔을 삭입니다. 처음부터 정치인 매제의 출마를 반대하던 조상진(최동준)은 기업 경영이 노발대발하며 장일준에게 ..

프레지던트, 진흙탕 싸움의 시작

드라마 '프레지던트'를 볼 때 마다 대통령 경선 후보 장일준(최수종)이 김경모(홍요섭), 그리고 조소희(하희라)와 갈등하면서 지키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장일준은 무엇을 위해 대통령이 되고자 필사적인 걸까요. 형인 장일도를 죽음으로 몰게 한 간첩사건, 그 후에 장일준은 어떤 결심을 하고 독일으로 간 것이었을까요. 또 혼외자인 유민기(제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진심'이 무엇인지 궁금해집니다. 초반의 여유로운 '선의의 경쟁' 모드는 지나가고 바야흐로 이제는 후보들 간의 진흙탕 싸움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장일준의 박을섭(이기열) 불륜 사실 폭로를 시작으로 박을섭은 신희주(김정난)를 노골적으로 비난하며 공격해대고 있고 새물결 미래당의 대세인 김경모 역시 장일준의 청와대 해킹을 기점으로 폭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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