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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7

세월호 침몰, 유가족 사찰 의혹 해경 해체가 근본 해결책이 아닌 증거

세월호 침몰 36일째. 사고 한달이 넘도록 4월 16일의 충격은 더욱 더 생생하기만 합니다. 오전 9시경부터 침몰하기 시작한 배가 완전히 가라앉을 때까지 대한민국 국민들은 배 안에 갇힌 사람들이 죽어가는 장면을 방송으로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가라앉는 배에서 물속으로 헤엄쳐나온 남학생을 끝으로 더 이상의 탈출 승객은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처음에는 책임을 다하지 못한 선장과 승무원을 비난했지만 나중에는 침몰 한시간 동안 초동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한 해경에게도 잘못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의혹과 부정부패에 사람들이 '해경'에 분노한 것은 당연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발표한 대국민담화는 이런 '해경'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해양경찰청을 해체하고 국무총리 아래에 '국가안전처'를..

세월호 침몰, 뉴욕타임즈 세월호 캠페인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세월호 침몰 27일째. 오늘 오전엔 뉴욕타임즈에 실린 미국교민들의 세월호 캠페인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사건의 진실규명과 책임을 요구하는 이 전면광고는 미주 한인들의 모금으로 그 비용이 마련되었습니다. 여전히 발견되지 않는 실종자는 29명.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은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실종자 가족을 위해 팽목항에 내려가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미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자의, 타의로 팽목항을 떠났고 진도실내체육관 2층을 어지럽히던 기자들도 다수 철수했습니다. 어제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제공되는 점심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그나마 실종자 가족의 식사와 잠자리는 정부에서 책임지고 해결해주는 줄 알았는데 자원봉사자들에게만 의존하다 보니 많이 부실해졌더군요. 미주의 한인들이 세월호 진실 규명(Bring t..

세월호 침몰, 아이들의 절박한 메시지 해경은 왜 먼저 봤나?

세월호 침몰 22일째. 모두가 무사하리라 생각했던 4월 16일의 기대는 이렇게 안타깝게 끝나고 그 사이에 실종자 가족과 국민들은 지금의 수난구조대책으로는 아이들을 단 한명도 살릴 수 없다고 했던 누군가의 말이 유언비어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청해진해운과 계약한 언딘은 선박인양 전문업체였고 해경은 인명구조 명령은 단 한번도 발동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아직도 30여명의 승객이 가족들에게 돌아오지 못한 지금. 가족의 장례를 마친 유가족과 대책위원회는 세월호 특검을 촉구하며 서명운동과 침묵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그들의 뜻에 동참하며 서명운동에 참여하기도 했지요. 이틀 전에는 JTBC '뉴스9'에 안산 단원고등학교 故 박수현 군의 핸드폰에 남겨진, 마지막 순간에 촬영된 사진이 올라..

세월호 침몰, 언딘 민간 잠수사 사망 안전불감증 지적 벌써 잊었나

세월호 침몰 21일째. 있어서는 안되는 뉴스가 또다시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침몰된 세월호에서 수색 작업을 하던 언딘 소속 잠수부 한명(53세)이 오늘 6일 오전 사망했다는 것입니다. 오늘 새벽 6시쯤 유속이 약해지는 정조 시간에 맞춰 입수한 뒤 선체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통신이 끊겼고 해군 다이버들에 의해 구조되어 응급헬기로 병원 이송했으나 숨졌다고 합니다(관련 기사 : 세월호 실종자 수색 도중 민간잠수부 1명 사망). 안전불감증으로 일어난 세월호 참사에 이어 생명 보다 돈을 우선했다고 비판받고 있는 해경의 구조대책이 또다른 피해자를 낳은 것은 아닌지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해경과 해군, 정부에서 책임 논란으로 설왕설래할 동안 세월호 침몰 현장에 투입된 잠수사들은 목숨을..

세월호 침몰, 이종인 자진철수 기사에 밀린 언딘의 독점 계약

세월호 침몰 17일째.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를 탈출하지 못한채 물 속에 있지만 많은 TV 방송과 포털이 이미 세월호 침몰의 기억을 서서히 잊어가고 있는 듯합니다. 전국 곳곳에서 시위가 열리고 10대 청소년들이 '가만히 있으라'는 팻말을 들고 침묵시위에 나서도 캐도 캐도 끝이 없는 세월호의 비리와 국민들을 경악하게 만든 대한민국 구난 대책의 허술함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가 되고 있습니다. 반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번에 잘못을 고칠 기회를 마련해야한다는 위기의식으로 이번 사건을 대하고 있습니다. 낡은 배 세월호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되었길래 진도 앞바다에 침몰했을까? 우리들의 고민은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같습니다. 어제 오전 알파잠수공사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은 결국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세월호 침몰, 실종자 가족 언론 역사에 남을 생방송을 만들다

어제 4월 24일 밤 인터넷에서 세월호 침몰 관련 기사를 읽던 중 이상한 소식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녁 8시에서 9시 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실종자 유가족들이 사고대책본부에서 연좌농성을 하고 있고 유가족들이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최상환 해양경찰차장을 둘러싸고 면담중이란 내용이었습니다. 특이하게도 이상호 기자의 고발뉴스, 팩트TV를 통해 그 내용이 생중계 중이라고 하더군요. 최근 세월호 침몰 관련 기사 중에는 오류있는 내용도 많아 기자가 올린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 검색해서 가려내기도 지쳐가던 차에 마음은 아프지만 차라리 생중계를 보기로 했습니다. 세월호 침몰 10일째. 초반에는 생존자를 기다리며 애태우던 실종자 가족은 이제 배안의 가족들이 살아있지 않다는 걸 인정하는 분위기입..

세월호 침몰, 가짜 민간잠수부 인터뷰 실종자 가족은 아무도 못 믿는다

어제 밤에 JTBC에서 방송된 손석희 앵커와 세월호 실종자 가족의 인터뷰는 많은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현장 분위기와 공식 발표된 언론 보도 내용이 다르다는 말 한마디로 그들이 보여준 분노가 설명이 되더군요. 배가 침몰한 것은 4월 16일 오전인데 결과만 놓고 보자면 4월 18일 현재까지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점점 가라앉는 배를 지켜보고만 있었던 셈입니다. 선장의 판단 오류와 줄행랑 이외에도 구조 담당 인력의 초동대처 역시 잘못되었으며 구조를 위해 투입된 인력도 알려진 것과 달랐다고 합니다. 10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견된 18일 아침 실종자 가족들은 국민들에게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YTN 동영상, 실종자가족, 대국민 호소). 4월 18일 오전 현재 배안으로 다이버들이 진입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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