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신림동 3

반짝반짝빛나는, 신데렐라가 되지 못한 금란을 보는 두가지 마음

사람들이 부자가 되고자 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가 남들에게 존중받기 위해서 입니다. 또는 자신의 삶의 가치를 인정받거나 푸대접을 받기 싫어 돈을 벌고 싶어하기도 합니다. 덧붙여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곧 자유를 뜻하는 말이기에(실제 특정한 몇몇 경우 돈으로 자유를 살 수 있기도 하구요) 복권이 쥐어지면 당첨되길 바라게 되고 혹시 내가 태어날 때 병원의 실수로 부자 부모와 바뀐 건 아닐지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현대사회가 워낙 다양한 물질의 가치를 추구하는 시대이다 보니 힘들어서 그런 꿈을 꿔보는 것도 사실이구요.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이 드디어 최종회가 방송되었습니다. 처음부터 한정원(김현주)과 송편집장(김석훈)이 맺어질 것은 기정 사실이었고 두 가족이 화목함으로 끝날 것이란 것도..

반짝반짝빛나는, 위기의식없는 한정원 현실감없고 과장되었다

이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을 볼 때 마다 작가가 대체 왜 황금란(이유리)을 악녀로 만들어야 하는 지 모르겠다고 하던 사람을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타고난 천성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인간은 환경의 영향을 받는 존재이고 삼십이 다 되도록 내 것이라고 믿으며 살던 환경이 바뀌었을 땐 양쪽 모두 고민하고 힘들어하는게 정상인데 돈이 넉넉해진 한쪽은 열등감 때문에 쓸데없이 악녀가 되고 한쪽은 허리가 불편한 좁은 방에서도 여전히 밝고 씩씩하게 살아간다니 주인공 한정원(김현주)의 원톱 주인공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황금란을 바보로 만든 건 아니냐고 하더군요. 입장에 따라서는 한정원이 악역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고졸 출신에 출판사에서 일해본 경험이라곤 조금도 없던 금란이 평소 서점에서 일하다 알게 된 지식으로 출판사에..

반짝반짝빛나는, 차별받는 황금란 도망칠 곳이 없다

가난한 부모가 기른 자식은 평생 자기 인생 한번 챙길 시간 없이 돈벌어다주는 기계처럼 고생만 하고 부자 부모가 기른 자식은 똑똑하게 자라나 출판사 후계자를 노려볼 정도로 자립적인 사람이 되었다. 이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이 끊임없이 화제가 되며 게시판을 달구고 있는 건 이런 돈없는 사람의 서러움이랄까 돈이 없어서 사람 역할도 못하는구나 싶은 상황을 현실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입니다. 요즘도 그런 집이 없잖아 있겠지만 7-80년대에는 장남, 장녀가 집안 뒷바라지를 하다 미혼으로 늙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좀 있는 집 자식들은 그런 친구들을 보며 '네 인생 네가 사는거다'며 나중에 가족들이 그 공 알아주지 않는다고 충고를 해주지만 그렇게 가족들 먹여 살리는 입장에선 내가 돈을 벌지 않으면 가족이 굶어..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