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양희경 5

프레지던트, 정치인은 늘 같은 변명을 한다

드라마 '프레지전트'의 이야기가 드디어 첫부분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새물결 미래당의 대통령 후보 장일준(최수종)은 이수명 대통령(정한용)이 자신에 대한 비자금 수사를 지시하고 아내 조소희(하희라) 마저 자신의 의견에 사사건건 방해하는 등 최악의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렇게 고대하던 대통령 선거, 국내 최고의 지지율을 자랑하는 야당 총재 한대운(정동환)과의 대결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총격을 받게된 장일준의 비밀이 16회 동안 펼쳐졌습니다. 자신의 친아들이지만 남들에게 공개할 수 없는 유민기(제이)는 장일준의 양녀 장인영(왕지혜)과 가슴아픈 사랑을 합니다. 아내 조소희는 다리가 불편한 자신의 아버지 조태호(신충식) 회장이 영어의 몸이 되는 것까지 지켜봐야 했습니다. 아들 성민은 대중들 앞에서 부정한 ..

프레지던트, 빠질 수 밖에 없는 함정

정치인의 '좋은 이미지'는 그 정치인의 '본질'이나 '정책' 보다 겉모습에 빠져들게 만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좋은 이미지'에 수반되는 깔끔한 행적과 정책을 갖춰야하고 전체적인 정치인의 색채를 갖춰야한다는 점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임에도 불구하고 정체성없는 이미지 뿌리기에만 급급한 정치인들도 있습니다. 친서민정책과 거리가 먼 인물들이 '저소득층 방문', '시장 물품 구입' 등 정책과 일관되지 않은 이미지를 만드는 모습 등이 대표적이죠. 요즘은 이념의 시대가 아니라 실리의 시대인지라 어떤 정책이나 가치관도 일관성있게 추구한다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정치인의 '엉성한 이미지 메이킹'은 가치관이 부재되어 있고 정책이나 능력에 자신이 없음을 반증한다고 하겠습니다. 'KBS 프레지던트'의 두 주인공 장..

프레지던트, 여성 대통령 안되는 이유

'프레지던트'에는 한 명의 여성 대통령 후보가 등장합니다. 꼬장꼬장하다 싶을 정도로 단호하고 강직한 검찰청장 출신의 신희주(김정난)입니다. 장일준(최수종)은 새물결미래당 대통령 경선후보들 중 박을섭(이기열)의 뒤가 깨끗치 않다는 걸 알고 여자관계를 폭로하지만 신희주에겐 후보 단일화 협상을 제안합니다. 이기열 보다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멋진 후보로 생각한단 뜻입니다. 지난주 'SBS 대물'이 드디어 마지막 방송을 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 여성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를 표방하고 나섰지만 현실에서 소재를 가져온 문제로 혹은 외압 문제로 또 출연진의 뺑소니 사고 문제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드라마 '대물'. '대물'은 여성을 대통령으로 만들기는 했지만 여성 대통령의 사랑은 묘사했지만 대통령이 '여자'라서..

프레지던트, 대물과의 차이점

세 정당 대표의 국민토론으로 시작된 'SBS 대물'에는 드디어 서혜림(고현정)의 정책이 등장했습니다. 복지당 민동포(윤주상)가 임기중 무상급식과 무상의료를 주장하고 나오자 '초일류 국가'를 만들겠다는 강태산(차인표)는 그만한 재원은 마련할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서혜림은 조금씩이라도 복지정책 예산을 늘려야 가능하다고 중도적인 입장을 취합니다. '행복지수'를 논하며 국민소득이 행복을 말해주지 않는다는 발언도 합니다. 지금까지의 '대물'은 이념 대결을 비롯한 정책 대결이 거의 없단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정치 드라마이면서도 색깔이 거의 없는 드라마라는 평까지 받았죠. 마지막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이번 회에 드디어 '경제 중심 정책'과 '복지정책' 그리고 '개인의 행복'을 두고 (여전히 약간 모호한) 정책 대결..

왜 이번에도 '프레지던트'인가?

2010년 11월 2일, KBS 2에서 '도망자 Plan B'를 이어 2010년 12월 8일부터 2011년 3월 3일까지 방영될 드라마 '프레지던트'의 주인공 부부를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로 결정했다는 뉴스가 발표됐다. 시청자들은 2010년 한해 'SBS 대물'과 함께 또다른 대통령의 탄생을 TV에서 지켜보게 되었다.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한 분량의 드라마다. 주인공 장일준은 인권변호사 출신의 3선 국회의원으로 대통령에 출마해 각 후보들과 경합을 벌인다. 이미 이 가상인물 '장일준'의 트위터가 개설되고 홍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고의 인기를 끌던 여배우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 직후 뒤를 이어 사극에서 가장 잘 나가던 탤렌트가 남성 대통령으로 등장한다. 두 드라마 모두 정치혐오증에 걸린 대한민국을 흔들어..

드라마와 문화 2010.11.03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