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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드라마 2

브레인, 인간적으로 이 남자의 고통 너무나 공감된다

드라마란 작가가 펼쳐놓은 가상의 배경과 캐릭터에 몰입해서 즐기는 이야기로 얼마나 설득력있게 그 구조를 짜놓았느냐가 완성도를 결정합니다. 시청자들은 작가가 꾸며놓은 판타지에 도무지 몰입할 수 없을 때 드라마가 '현실성이 없다'던가 '공감할 수 없다'는 말을 합니다. 또는 극중 인물이 겪는 경험들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동떨어진 삶을 사는 사람들 역시 비슷한 반응을 보일 지 모릅니다. 드라마의 '극적 재미'란 이렇게 상대방을 끌어들이는 흡입력이 있을 때 성립되는 판타지입니다. 의학물이 다수 등장하고 한 인간으로서 의사가 겪는 이야기들을 드라마로 옮긴 경우가 많지만 시청자로서 극중 그들의 삶이 완전히 이해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종합병원이 배경인 경우 '계급적'이다 싶을 정도로 서열을 강조하고 선배 말에 칼같이..

의학 드라마 풍년, 그 인기 비결은 무엇인가

USAnetwork의 새 드라마, 'Royal Pains(2009)'는 유난히 여름 시즌 드라마를 많이 방영하는 미국 케이블 방송의 신작이다. 범죄물인 The Closer와 스파이물인 Burn Notice가 여름을 완전히 장악한 줄 알았는데 맥가이버 뺨치는 능력의 의사가 TV에 출현했다. 여름 시즌엔 가벼운 주제의 드라마가 화면을 채우게 마련이라 상황 전개 능력도 제법 즉흥적이고 빠릿빠릿하다. 뉴욕 부유층은 현대의 왕족이라 할 수 있을 만큼 풍요로운 생활을 즐긴다. Royal Pains의 주인공, 행크 로손은 능력있고 책임감 있는 브룩클린의 의사였지만 병원 후원자를 일순위로 여기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고당하고 아무 곳에도 취직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인다. 동생에게 끌려가 참석한 파티에서 우연히 사람의 목숨을..

드라마와 문화 200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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