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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트, 재벌딸이 정치를 망가뜨렸나?

처음부터 '대진운이 좋지 않았던 드라마, 'KBS 프레지던트'가 드디어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예정 분량이 20부작이니 이번주에 모든 이야기를 마무리짓게 됩니다. 최근 10%를 넘지 못하는 시청률로 고전하더니 일부 주조연급 출연진들의 출연료가 밀렸다고 하더군요. 메인급으로 등장하던 극중 고상렬(변희봉)씨는 아무 설명도 없이 사라져 행여 출연료 깎기 일환이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극중 설정대로 빙판에 넘어져 정말 다리를 다치신 거라면 걱정이네요). 정치극과 사극은 특성상 '진보적' 컨텐츠는 되기 힘듭니다. 큰 인기를 끌었던 'SBS 대물'도 담긴 철학 자체는 진보적이라기 보다는 교과서적 원론에 가깝습니다. 현정권과 야권의 눈치를 보느냐 확실한 정치적 색채를 드러내지 못했던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사..

프레지던트, 정치인은 늘 같은 변명을 한다

드라마 '프레지전트'의 이야기가 드디어 첫부분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새물결 미래당의 대통령 후보 장일준(최수종)은 이수명 대통령(정한용)이 자신에 대한 비자금 수사를 지시하고 아내 조소희(하희라) 마저 자신의 의견에 사사건건 방해하는 등 최악의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렇게 고대하던 대통령 선거, 국내 최고의 지지율을 자랑하는 야당 총재 한대운(정동환)과의 대결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총격을 받게된 장일준의 비밀이 16회 동안 펼쳐졌습니다. 자신의 친아들이지만 남들에게 공개할 수 없는 유민기(제이)는 장일준의 양녀 장인영(왕지혜)과 가슴아픈 사랑을 합니다. 아내 조소희는 다리가 불편한 자신의 아버지 조태호(신충식) 회장이 영어의 몸이 되는 것까지 지켜봐야 했습니다. 아들 성민은 대중들 앞에서 부정한 ..

프레지던트, 정치인 신희주의 아쉬운 선택

정치 드라마 'KBS 프레지던트'는 마지막회가 다가올수록 장일준(최수종)의 인격이 의심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새물결 미래당의 대통령 후보로 당선되기 위한 김경모(홍요섭)와의 마지막 결전을 앞두고 승부수를 띄우는 장일준의 선택은 때로 그의 필사적인 권력의지가 정치를 개인 승부를 위한 하나의 게임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의 경력 중 하나인 민주 투사로서의 과거는 극중 장일준과 전혀 개연성이 없어 보입니다. 드라마엔 여러 유형의 정치인들이 등장합니다. 스스로 대통령이 되기는 힘들지만 정치권 백전노장으로 지지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고상렬(변희봉), 불륜과 비리를 일상처럼 저지르는 구세대 정치인 박을섭(이기열), 김경모를 수장으로 각종 정치공작을 능수능란하게 펼치는 백찬기(..

프레지던트, 장일준은 승부사

앞으로 종영까지 4회 남은 'SBS 대물'의 텃세 탓인지 'KBS 프레지던트'의 시청율은 5.9% 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경쟁작 대물은 26.7%, 즐거운 나의 집 10%). 본격 정치 드라마를 표방하며 국회의원 장일준(최수종)의 대통령 도전기를 그린 이 드라마는 '청년 실업은 상당 부분 청년들의 책임'이란 발언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사회문제인 실업 때문에 청년들을 질타하는 듯한 장일준의 이 발언을 두고 극중 대학생들은 사과하라며 화를 냅니다. 장일준은 그들 청년들 앞에 당당하게 '투표하는 국민들이 대통령과 정치인을 만드는 것'이라며 청년실업에 책임이 있는 이유를 청년들이 정치를 혐오하기 때문이라 이야기합니다. 정부 여당의 책임을 비겁하게 사회적 약자인 청년들에게 돌리냐는 반응에 장일준은 '..

왜 이번에도 '프레지던트'인가?

2010년 11월 2일, KBS 2에서 '도망자 Plan B'를 이어 2010년 12월 8일부터 2011년 3월 3일까지 방영될 드라마 '프레지던트'의 주인공 부부를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로 결정했다는 뉴스가 발표됐다. 시청자들은 2010년 한해 'SBS 대물'과 함께 또다른 대통령의 탄생을 TV에서 지켜보게 되었다.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한 분량의 드라마다. 주인공 장일준은 인권변호사 출신의 3선 국회의원으로 대통령에 출마해 각 후보들과 경합을 벌인다. 이미 이 가상인물 '장일준'의 트위터가 개설되고 홍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고의 인기를 끌던 여배우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 직후 뒤를 이어 사극에서 가장 잘 나가던 탤렌트가 남성 대통령으로 등장한다. 두 드라마 모두 정치혐오증에 걸린 대한민국을 흔들어..

드라마와 문화 201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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