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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쟁 2

TV안의 죽음은 더 이상 눈물이 나지 않는다

전쟁 영화나 드라마를 아예 보지 않는다거나 아예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각 장르별 선호 순위를 매겼을 때 제일 아래에 있는 것이 전쟁물입니다. 로맨틱 코미디에서 흘러나오는 달달한 OST는 좋아해도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깊게 몰입을 못하는 것처럼 전쟁 영화는 약간은 냉정한 눈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라이언 일병구하기(Saving Private Ryan, 1998)'를 보고 나서는 아예 전쟁물을 한동안 선택하지 않기도 했습니다. 라이언 일병을 구하겠다는 작전명령 때문에 해안에 상륙한 미군들이 처참하게 죽어가는 첫장면, 주인공들의 충격 만큼이나 잘리워진 시신들을 봐야했던 관객들의 충격도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그 화면을 지켜봐야하는 괴로움. 저렇게까지 극단적이고 사실적인 묘사로 감정의 극한을..

드라마와 문화 2011.03.03

결국, 찾아야할 것은 인터넷 대나무밭, 블로그

촛불집회에 대한 열기도 조금쯤 사그라든 요즘, 네티즌은 '블로그'란 주제로 한 때 바쁜 듯 보이기도 한다. KBS의 정연주 사장은 언제 쫓겨날 지 모르고(최근 일어난 상황으로 보아 이제 퇴진은 수순이 될 것 같지만), 촛불집회 참여자에 대한 집요한 추궁이 이어지는 중인데다 'PD수첩'이란 한 개 프로그램으로 MBC는 방송국 간판을 민영 방송으로 바꿔야할 지도 모르겠다(MBC 방송국 운영에 관한 이야긴 정권 초기부터 있었으니 허튼 말은 아니다). 그래도 누군가는 여전히 100번째의 촛불을 들지만, 미안한 마음이 커질수록 국민들의 열기는 시들하다. 박태환이 금메달을 땄다는 올림픽 탓에 신경을 쓰는 까닭일까? 2MB를 현재의 자리를 준 것. 그 심리의 기저에는 언젠가는 '그들'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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