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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3

앞으로의 정치, 블로그 그리고.. 버려야 할 것들.

- 일기는 일기답게, 길고 긴 생각을 적어나가는 것 - 첫번째 최근 몇년간 개인적으로 피로하고 지칠 일이 많아서, 정치 분야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을 적을 일이 없었다. 투표같은 것도 없었지만 포스트 하나 쓸 일이 없더라 이 말이다. 이 블로그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드라마와 애니 이야기를 보면 알겠지만 되도록 스트레스 받을 일 없는 주제의 포스팅이 더 많다. 누구나 동의하듯 정치계가 그렇게 신경써서 행복해질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모든 사람들이 지쳤던 결과인지 아니면 오래 동안 삐걱거린 역사의 바퀴 탓인지 가장 우려하던 결과가 나타나고 말았다. 똑바로 서있던 기둥을 부러뜨려 새로운 기둥을 세우고 그 기둥은 거기에 있어야 정상이니 이건 나의 업적이라 우길, 그런 인물이 당선된 것 아닌가 하고 생각한..

네 앞의 난 인형이 아니야..

장독대에 나가볼 일이 생겨서... 가봤더니..웬 빨간 꽃이 하얀꽃과 더불어 피어 있다. 어떤 꽃인지 알아차리는 박자가 늦어서... 한참을 보았더니... 석류꽃과 참나리더라..(나리의 이름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어쩌면..어머니가 부지런히 심어두신 국산 백합, 나리 종류인지도 모른다. 색이 하얀 참나리라는 건 들어본 적이 없으니 아마도.. 그럴 지도.. 열매도 잘 맺지 못하는 작은 석류나무에 열린, 석류꽃... 그 석류꽃이 감히 하얗고 탐스럽게 핀 나리꽃의 상대가 될 것이냐..혹은 넌 올해 작은 석류라도 맺을 생각이니.. 쪼그리고 앉아서..그런 궁리를 하던 차에.. 누군가 톡..내 머리를 친다.. 근처를 둘러 봐야 아무것도 없는 동네이고 ...사람이 온 기척이 있으면 멍멍이가 알아차렸을터.. 이번에도 역..

말풍선이 뭉개뭉개 피어오른다..

이건 남들 보다 아주 조금 늙었다(?) 싶은 사람이.. 어린 사람들 앞에 늘어놓는, 그 시절에는 그랬거든 수준의 이야기일 지도 모른다. 아니면..말고.. 내일이 우리집 제사란다... 사실, 지금 복숭아 밭에 사람을 열댓사람 불러서 일을 하는 바쁜 시기인데.. 사람을 제사를 피해서 편할 때 부를 수가 없는게.. 농촌엔 일이 달려서 돈을 주고 부르는 사람들일 지라도 순번을 기다려야 일을 시킬 수가 있다. 그러니까 우리 사정에 맞춰서 사람을 쓸 수가 없다는 뜻.. 그 시기에 제사 음식까지 마련하자니 답답하셨던지... 평소에 부탁하시지 않던.어머니께서 "제사 음식 좀 하지?" 그러신다.. 난 제사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어릴 때의 제사란 게 이랬다.... 장유유서가 어쩌니 저쩌니 가르치는 당사자인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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