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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3

애정만만세, 협박이 어울리는 한정수 이제는 영락없이 양아치

본래 '양아치'라는 표현은 '거지'를 속되게 이르는 말로 더러운 행색으로 아무 물건이나 가져가던 넝마주이같은 사람들을 지칭할 때도 썼던 말입니다. 최근에는 깡패와 비슷하게 행패를 부리거나 천박하고 못된 일을 하는 사람을 이르기도 하고(혹자는 진짜 조폭이나 깡패는 명분없이 사람을 안 괴롭힌다며 양아치과 다르다고 하지요) 겉멋이 들어 요란하게 꾸미는 사람들 양아치라 부르기도 합니다. 드라마 '애정만만세'에는 진짜 조폭이라는 희수 오빠 채희철(위양호)이 등장합니다. 그 옆에서 처남 희철을 등에 업고 재미(이보영)를 괴롭히는 한정수(진이한) 요즘 하는 짓이 딱 더러운 양아치입니다. 지난 회에는 강재미와 변동우(이태성)의 결혼을 막기 위해 크리스탈박(김수미)이 식당에 재미와 한정수를 불러앉혔습니다. 자신의 어머니..

애정만만세, 이혼과 재혼 어디까지 쿨하게 받아들일 수 있나

20년전만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혼을 권장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충고하기를 웬만하면 애들 봐서 참고 살라 그랬고 또 이유없이 이혼한 남녀들이 손가락질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부모가 이혼해서 한쪽 부모와 떨어져 살아야하는 아이들은 일부러 기죽이는 사람은 없어도 '저 아이 부모는 이혼했다'는 한마디에 괜히 주눅이 들고 그랬습니다. 그때 보다 더 오래된 옛날옛적엔 부부는 '백년해로'를 하는 것이라 여겼기에 헤어진다는 자체가 죄악이고 그런 시대였습니다. 요즘은 이혼율이 엄청나게 높아진 건 두말할 필요없고 '꼭 필요하면 할 수 있다'는 쪽으로 자세도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시대가 지나도 이혼이나 재혼에 수반되는 여러가지 현실적이고 정신적인 고통들, 즉 함께 쓰던 재산이 반으로 나뉘어 생기는 경제적인 부족..

근초고왕, 해소술과 계왕 함께 몰락하나

70부작으로 예고된 드라마 '근초고왕'이 조기 종영되지 않을까 하는 글을 여기저기서 읽을 수 있습니다. 주연 배우 감우성이 '내 인생의 마지막 드라마'라 선언했다는 기사도 눈에 띄고 제작진 간의 분란과 구설과 심심찮게 뉴스를 타고 있습니다. 'KBS 사극'은 인기와 상관없이 끝을 보고야 만다는 뚝심이 장기인데 그 구설이 맞을 지는 두고 보아야 알 수 있겠지요. 쫓겨난 부여구(감우성) 왕자의 요서 경락을 조금 더 끌지 않을까 했지만 요서 비중이 너무 크단 의견을 반영한 듯 어제 방영된 'KBS 근초고왕'은 백제로 돌아와 계왕 부여준(한진희)과 고구려 고국원왕 사유(이종원)와 맞서는 부여구의 모습을 연출합니다. 대방 수탄성을 차지한 후 요서군 총군사 고흥(안석환)과 우군사 아지카이(이인)을 사유에게 보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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