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첨성대 2

선덕여왕은 드라마 속 미실을 닮았을 것이다

선덕여왕 시기에 건축된 첨성대가 천문관측기구라는 건 교과서에 실린 내용이다. MBC 드라마 선덕여왕과 그 라이벌이 유난히 별자리를 강조하고 별을 테마로 만든 오프닝을 사용하는 것 역시 그녀의 과학적 안목을 강조하기 위해서라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건축에 사용된 벽돌의 개수(음력 한해의 날 수, 366개)나 특이한 모양 등은 천기를 상징하는 구조물로서 딱 알맞은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내부 구조는 벽돌이 거칠게 튀어나와 관측용으로 적합하지 않고, 크기나 위치 등이 천문학과는 무관하리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게 많다. 최근엔 선덕여왕이 신라 제 27대 왕임을 나타내는 상징물에 불과하다는 평가도 등장했다. 천문학 관련 건물물이냐 단순한 상징물이냐를 두고 이렇게 많은 논란이 벌어진 건 어찌 보면 드라마의..

선덕여왕엔 포석정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까?

TV 드라마의 영향력은 놀랍다. 바쁜 현대인의 가벼운 오락거리이자 잘 몰랐던 사실을 한번쯤 일깨워주는 교양의 원천이 되기도 하는 드라마. 고대 역사를 드라마의 배경으로 삼을 땐 미처 생각치도 못한 사실들이 드라마를 통해 방영된다. 퓨전 사극의 영향으로 창작된 내용이 반을 넘는 사극들이 넘치지만 오히려 그 부분 때문에 다시 사료를 찾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최근 화랑세기 속 소재 중 드라마로 만들만한 가장 대표적 인물이 TV에서 만들어졌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엔 전혀 나타나지 않는 미실이란 인물, 계림(鷄林)이라 불리던 신라의. 그 인물이 쓴 일기를 토대로 만들었다는 화랑세기는 원래 화랑의 풍월주들을 기록한 글이다. 판타지 사극이 싫다하면서도 시청하게 되는 까닭은 사이코패스같은 모습으로 딸보다도 어린 공주..

드라마와 문화 2009.06.09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