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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 2

TV 무비, 지루한 텔레비전에 활력을 줄 새로운 포맷

요즘은 TV에서 단편 드라마를 보기 힘듭니다. 그래도 몇년전에는 신년특집극, 크리스마스 특집, 광복절 특집극 같은 걸 활발히 제작했는데 요즘은 그마저 뜸하고 행여 제작되어도 소식도 못 듣고 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긴 명절에 가족들을 찾아가기도 바쁜 요즘에 시즌에 맞춰 제작된 특집극이 그리 큰 호응을 얻기는 힘들 수도 있겠습니다. 방송국 입장에서는 이런 단편 드라마들을 아예 포기할 수는 없어도 들이는 공에 비해 큰 효과를 보기 힘든 제작물 중 하나겠지요. 요즘은 '잘 만들어졌다' 싶은 특집극이나 단편도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 가끔 접하는 단편 드라마 중에는 김운경 작가의 '누나의 3월(2010)'같은 뜻깊은 작품도 있고 남사당패를 다룬 드라마인 SBS '초혼(2010)'처럼 눈여겨볼 드라마도 있지만 ..

SBS 초혼, 최초 남사당패 드라마 아니다

지난주 SBS에서 20주년 특집극으로 2부작 단막극 '초혼'을 방영했습니다. 남사당패 이야기로 정은별과 박정철이 주연이라는데 드라마 최초로 남사당패의 애환을 그리게 될 거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최초라고 주장하고 있긴 하지만 남사당패를 다룬 드라마는 이것이 국내 최초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KBS에서 '동의보감'으로 유명한 이은성 작가의 극본을 바탕으로 1989년 1월 4일부터 3일 동안 방영된 '두 석양'이란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그 각본으로 그해 백상예술대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한 명작인데 신년특집 드라마로 당시로서는 몹시 생소했던 남사당패의 애환 그리고 그들이 늙어 갈등하는 예술가로서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남사당패' 이야기로 제일 유명한 건 누가 뭐래도 공길과 장생의 '왕의 남자(2..

드라마와 문화 201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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