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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플렉스 2

반짝반짝빛나는, 황금란 공감받는 악역되려면?

예전부터 어르신들은 자기가 그 처지가 되보기 전엔 남의 말을 쉽게 하지 말라고들 합니다. 세상에 기막힌 사연이 워낙 많아 그 환경에서 그 입장이 되어 자라 보기전엔 쉽게 판단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는 뜻이죠. 타고나게 워낙 못된 심성도 있는게 사실이지만, 남들이 아무리 손가락질하고 타일러도 그렇게 밖에 살 수 없는 그런 사람이 되버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극중 황금란(이유리)가 한정원(김현주)를 밉다고 원망하고 싫어하는 심리, 그 마음을 '남탓'이나 '피해의식'이라 쉽게 치부하기 힘듭니다. 어떤 환경에 처해도 밝고 튼튼하게 살 수 있도록 길러진 면역력이 뛰어난 사람이 있는가하면 평생을 시달리며 간신히 버텨온 면역력이 약한 사람도 있게 마련입니다. 황금란이 어려운 처지에서는 어떻게든 버티고 살아남으려고 기를..

반짝반짝 빛나는, 음침한 금란 캐릭터 찬반논란

미리 이야기를 하지만 제가 이 드라마 'MBC 반짝반짝 빛나는'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거나 그 드라마가 나쁜 드라마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건 아닙니다. 세상엔 꽤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이런 저런 사는 모습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드라마 속 주인공들은 하나의 '이야기'로서 그 존재가치가 있습니다. 권선징악을 추구한다고 하지만 어느 쪽이 선인지 어느 쪽이 악인지 때에 따라 구분이 모호해질 때도 있습니다. 극중에서 현재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한정원(김현주)은 초라한 자신의 인생을 인지하게 된 황금란(이유리)에게 악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30년 가까이 모진 고생을 해야했던 친딸에 대한 안타까움과 애정이 길러온 딸을 박하게 대하는 이유가 되는 금란의 친모 진나희(박정수)의 행동도 한정원에게는 나쁘게만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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