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운하에 대해 관심이 뜨겁다. 대운하를 반대하는 여러 근거 중 하나가 선박사고로 인한 인재가 늘어난다는 점이다. 유사 이래 발생한 거대 해양사고들은 기름 유출은 물론이고 엄청난 피해를 가져왔다. 우리 나라에선 10여년전에 있었던 여수 앞바다의 '씨프린스호 사건'이 대표적이다. 생뚱맞게 지금까지의 해양사고 이야기를 꺼내는 까닭은 지금까지 '해양 사고'의 정식명칭은 사고를 당한 선박이나 충돌한 양쪽 선박의 이름이 사건 명칭이 되었다 걸 상기 시키기 위해서이다. 해양안전심판원에는 각종 해양사고에 대한 기록이 실려 있고 검색이 가능한데 충돌사고의 경우, 정식 사고 명칭을 최소한 양쪽 선박 모두의 명칭으로 적고 있다. 어느 담당기관이건 언론 기관이건 사건, 사고에 대해서 기술할 때 '가해', '피해' 여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