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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자 수양대군 3

공주의남자, 민초들은 왜 세희공주의 민담을 퍼트렸을까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천륜, 의리, 우정, 사랑은 너무도 중요한 가치입니다. 공주에서 관비로 몰락한 경혜공주(홍수현)를 쫓아가는 은금(반소영)의 의리나 세령(문채원)이 어떤 고생을 해도 뒤따르는 여리(민지)의 마음, 또 김승유와 함께 하는 길은 죽음 뿐이란 사실을 알면서도 뒤따라가는 조석주(김뢰하)의 우정은 사람이 사는데 재물과 목숨 보다 더욱 소중한 것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무엇 보다 세령과 승유, 또 경혜공주와 정종(이민우)이 보여준 목숨을 초월한 사랑은 그 어떤 귀한 것보다 가치있는 미덕이기도 했습니다. 그 평범한 사람들의 반대편에 선 수양대군(김영철)은 자신의 힘으로 모든 걸 손에 거머쥔 인물입니다. 왕권을 차지하기 위해 형제들을 죽였고 그 왕권을 사수하기 위해 다시 신하들과 그..

공주의남자, 수양대군의 천벌과 점점 더 깊어지는 유령커플의 사랑

공식적으로 수양대군에게는 두 명의 아들과 한 명의 딸이 있습니다. 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서 세종실록과 '금계필담'을 근거로 또다른 딸 세령(문채원)의 존재를 묘사하고 있지만 이 딸의 존재가 사람들이 만들어낸 이야기인지 정사인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왕위에 오른 수양대군, 기록에 남은 그의 자녀들은 천벌을 받았다 할 정도로 평탄치 못한 삶을 삶을 살았습니다. 어제 드라마에서 묘사된대로 큰 아들 의경세자(권현상)는 세자가 된 지 2년 만에 갑작스런 병으로 죽어갑니다. 둘째 아들 해양대군(황) 역시 예종으로 즉위하여 2년 만에 죽고 맙니다. 기록상 남은 유일한 딸 의숙공주(극중 세정, 서혜진)은 정인지의 아들과 혼인하였지만 자식 하나 두지 못하고 36살에 죽습니다. 고생없이 살았던 왕가의..

공주의남자, 끔찍한 수양대군의 최후는 억울한 원혼들의 저주?

아무리 권력이 탐난다지만 자신의 혈연에게 어쩌면 이리 잔인하고 모질게 굴 수 있을까. 명색이 인간의 탈을 쓴 자가 어쩌면 이리 교활하게 사람을 죽이고 괴롭히는 것인지 드라마 '공주의 남자'를 볼 때 마다 현대사의 누군가를 연상시키는 수양대군(김영철)의 악함에 치를 떨게 됩니다. 어린 왕 단종(노태엽)과 어린 경혜공주(홍수현)을 상대로 수양은 무섭게 왕위를 달라 압박을 합니다. 다음은 나를 죽일 것이냐 묻는 단종에게 금성대군(홍일권)과 경혜공주를 죽이겠다 겁박합니다. 왕족이 왕위를 양위함은 죽음을 의미함에도 단종은 어쩔 수 없이 상왕이 되기로 합니다. 이 드라마의 큰 줄거리가 이세령(문채원)과 김승유(박시후)의 로맨스이기 때문에 몇가지 역사적 사실은 생략했고 허구를 많이 섞었지만(정순왕후의 존재라던가 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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