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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 2

심야병원, 허준은 의사일까 복수에 미친 광인일까

의사는 사람은 다루는 일이기에 때로 호기심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영원히 살 수 없고 아무리 뛰어난 의사라도 모든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의사의 손길에 씻은듯이 병이 낫는 경험을 해본 사람들은 질병을 고치는 그들이 경이롭게 느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혹은 질병이 낫지 않아도 고통을 함께 하는 직업이 의사이기에 세상에서 가장 많은 슬픔을 목격하는 사람 역시 의사들입니다. 비록 환자와 같이 울어주지는 못하지만 자신이 살리지 못한 환자를 봐야한다는 건 그들에게도 힘겨운 일이겠죠. 그래서 그런지 '허준'이나 '대장금' 또는 '종합병원'같은 의사들 이야기가 큰 인기를 끌었나 봅니다. 물론 '허준'이나 '대장금'은 사극 포맷이라 '의학' 범주에 넣을 수 있을지 몰라도 한 사람의 위대한 ..

영웅형 사극을 보며 '인물중심주의'를 운운하다

사극을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사서를 집중 해석한 정통 사극을 꽤나 좋아한다. 장풍을 쏘고 사람이 날아다니는 판타지 사극도 싫을 건 없지만 그래도 실제 그랬을 법한 일들이 TV에서 그려지는 것, 그것을 더 선호한다. 고대나 현대나 사람사는 곳은 그리 다르지 않다는 교훈을 주는 일들도 많고, 과거라는 제한된 환경에서 이미 고인이 된 그들은 어떤 행동을 했을 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현대에 가져올 수 있는 이야기거리도 좋아한다. 판타지 사극이 늘어나면서 가장 아쉬운 건 역시 '인물' 중심의 사극이 훨씬 많다는 점이다. 주몽, 선덕여왕, 천추태후, 세종대왕, 불멸의 이순신, 대장금, 허준, 상도(임상옥) 등 많은 역사 속 인물들이 사극의 주인공으로, 드라마 전체를 이끌어가는 구심점으로 활약하였다. 정통 사극 속..

드라마와 문화 200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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