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 이야기/뿌리깊은 나무
뿌리깊은나무, 세종의 밀명과 가리온이 정기준이 될 수 없는 이유
성삼문도 사대부 유학자인지라 중화질서에 입각해 이럴 수 없노라 반발합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사대부들은 이에 반대하고 나설 것이 분명합니다. 명나라 사신 기제연(김응수) 역시 청평관의 정보부를 움직여 명나라에서 불경과 악기를 수집해간 세종의 수상한 행동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기제연을 찾아 비밀스레 상의한 우의정 이신적(안석환)과 장은성(백서빈)은 세종과 밀본의 관련성을 알아내려 애쓰고 있습니다. 밀본을 찾는 사람들, 세종의 비밀을 캐려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 모두를 제 3자의 입장에서 쫓는 강채윤(장혁)이 바빠졌습니다.
드디어 성삼문, 박팽년에게 공개된 한글. 이런 왕을 어찌 존경하지 않을 수 있을까.
심종수(한상진)는 도담댁을 재촉하는 걸 보니 분명 정기준이 아닌 것 같고 이신적 측근인 장은성도 제외됩니다. 이외에 가리온(윤제문), 개파이(김성현), 한가놈(조희봉) 등이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셋 모두 딱 떨어진다 싶은 조건을 갖춘 것은 아닙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미묘한 과거 때문에 지목했던 가리온의 경우 정기준이 아닌 이유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실 강채윤에게 밀본지서를 잃었던 젊은 정기준(최우식)의 얼굴을 본 사람이 있으니 굳이 미스터리라고 할 일은 아닌지도 모릅니다. 그는 단순히 본원임을 증명할 밀본지서를 잃었기에 남들 앞에 나설 수 없는 것일 뿐이겠지요.
각기 다른 이유로 밀본 정기준을 찾으려는 조말생과 이신적
가리온은 분명 도적놈들 때문에 아버지가 화살에 맞아 죽었다고 했습니다. 또 어제 방영분에서는 손톱만한 재주 때문이라며 신세 타령을 했었습니다. 소이(신세경, 어린 시절 담이)처럼 잘난 척하다가 가족을 죽게한 적이 있다는 뜻입니다. 화살에 맞아 죽은 사람이라니 정도광(전노민)과 윤서진(서범식) 두 사람이 떠오르는 대목이지만 당시는 북방을 개척하기 위해 여진, 거란족들과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경우가 많았고 어린 똘복이 김종서(최일화), 이방지(우현) 등과 함께 전투하던 그곳에서도 많은 민간인들이 죽어나간게 사실입니다.
윤평이 따로 활약 중이니 최소한 가리온은 윤평은 아닙니다. 또 지난번에도 적었듯 아무리 정기준이 신분을 위장할 필요가 있다고 하나 20여년전 정도광이 죽고 모처로 숨어들 때 사대부들이 가장 천시하던 백정, 그것도 도성에서 제일 솜씨좋은 백정이 되었다는 건 납득하기 힘든 일입니다. 사대부들은 세종의 광대한 업적 중 하나인 과학과 의학, 음악 등을 몹시 반대하고 하찮게 여겼습니다. 또한 결정적으로 그의 얼굴을 잘 알고 있는 조말생, 이신적과 마주 친 적이 있는데 그들은 가리온을 전혀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의심쩍은 단서 때문에 가리온은 조말생에게 잡혀갈 위기에 처한다
또 조말생에게 잡히지 않으려 안간힘을 쓰는 가리온의 말대로 만약 가리온이 진짜 남사철을 칼로 위협한 존재라면 뻔히 도성 안의 백정이 자신 뿐인 걸 아는데 정체가 드러날 일을 할 리가 없습니다. 그가 정기준이라면 더더욱 조말생 등과 마주칠 이유가 없습니다. 그의 주변인물이거나 혈연관계에 있는 다른 인물이 가리온이 세종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걸 알고 그를 함정에 빠트렸다는 쪽이 오히려 신빙성이 있을 것입니다. 정기준은 사라질 때 밀명을 내릴 정도로 치밀한 성격인데 천한 신분의 슬픔이 뼈속 깊숙히 박힌 가리온은 그런 사대부가 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가리온은 무휼(조진웅)의 소개로 세종을 만난 사람입니다. 그는 '무원록'을 지은 이세형 대감을 따라 중국을 다녀온 인물입니다. '무원록(無寃錄)'은 세종의 명에 따라 세종 20년(1438년) 편찬된 '신주무원록(新註無寃錄)'을 뜻합니다. 본래 고려 시대에 전해졌고 중국의 법의학서적인데 최치운, 이세형, 변효문, 김황 등이 주석을 달아 발간한 것입니다. 후대에 우리 나라 실정에 맞게 재편찬되어 '증수무원록'이 발간되기도 합니다. 극중 가리온이 나름 과학적으로 시신을 검사하는 모습에서 알 수 있듯 조선판 CSI의 기본 지식을 담은 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가놈, 옥돌이, 개파이, 가리온 반촌의 수상한 사람들
한가지 더 '가리온' 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한글의 발음 기관 모양을 정확히 그릴 수 있는 사람 역시 가리온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한글 자음이 발음 기관을 본떠서 만들었느냐 아니냐는 이론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한가지 분명한건 개짖는 소리를 비롯한 모든 소리를 표기하는데 가장 적절한 문자가 한글이라는 점이고 한글은 발음 기관의 움직임과 특징을 아주 잘 반영했다는 점입니다. 음운학에 정통한 세종이 만들고자 했던 백성들의 말을 '소리나는 대로 쓰는 문자', 해부학의 일인자 가리온이 제일 잘 증명할 수 있는 과학 아닐까요. 그러고 보면 심종수에게도 뭔가 예상외의 반전이 있을 것 같단 생각이 얼핏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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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2011.11.03 23:38
대부분 글에 동의합니다 뭐 오늘방송으로 결국엔 가리온으로 낙점받았지만
답글
사실 그전방송까진 서서히 멀어지고 있었죠
(너무 초반에 가리온으로 몰리니까 제작진측에서 헛점을 설정한것 같습니다)
어쨋거나 지난화에는 완전히 그로 보기힘들까 생각들었으니 말이죠
(아무리 생각해도 직접 잡혀 들어간다는 자체가 -_- .. )
어쨋거나 글은 재미있게 잘읽어습니다-
~_~ 2011.11.04 01:56
물론 밀본은 일부러 잡혀들어가는걸 계획에 없었습니다
(물론 어떠한조직이 자신의 주군을 범인으로 모는 무모한짓을 하겠습니까?)
정기준이자 가리온은 언급하셧듯 후반부에 알아서 하겠다
며 일부러 잡혀들어갔죠 제가 언급한 그부분입니다
드라마이긴 하지만 말이 안되죠
엉뚱하게 오인받은것은 둘째치고
직접 잡혀들어간것과 아닌것은 차이가 있죠
정기준은 곧 밀본입니다
드라마에서도 보이듯 밀본의 핵심세력인 심종수등
대부분의 조직원들이 직접 얼굴을 들어내지 않고 정체도
모르지만 그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나옵니다
위에도 언급했듯 정기준이 곧 밀본입니다
정기준이 잡혀들어갔다는건 곧 밀본이 적대세력에 잡혀
들어간다는거 의미하죠
그건 밀본 조직자체를 무너뜨리는 행위입니다
(그래서 도담댁이 무리를 써서라도 정기준을 구하고자
합니다 다른조직들을 알기전에요)
근데 그사실을 정기준이 모를까요 ?
드라마니까 가능한일이지 (어쨋거나 작가분 마음입니다)
사실상 어려운일이고
그건 가리온이 정기준일 가능성이 줄어드는 행위였죠
하지만 오늘드라마에서 나왔든 정기준은 가리온이었습니다
그사실로써 정기준은 조직의 운명을 가지고
도박했다는거죠
(자신의 생각이 맞아서 다행이지 혹시라도 목숨을
이라도 잃어버린다면 어떻게 됬을지 .. 그래서 -_-
이표정을 지었던거죠 ) -
~_~ 2011.11.04 11:08
어쨋든
1. 남기준은 가리온입니다
2. 남기준(가리온)이 윤평의 도움을 마다 하고
잡혀들어가죠
3. 2의 사건은 극중 장혁이 심문하기 전입니다
만약 장혁이 근처에 있었더라면 자신의 사부기술인 주상술을 시전하는 윤평을 못봤을 리가 없죠
4. 그러므로 그때 가리온은 장혁이 자신을 구할것이라
는 사실을(or 능력)을 몰라야 정상입니다
5. 밀본이 의도한바는 아닙니다
(정확히 따지면 정기준을 따르는 세력이 의도한바가 )
6. 정기준은 곧 자신의 수로 빠져나갈 계획이 있었다
겁니다
7.그수가 몇퍼센트 확률이든 그것은 조직의 운명을
자신의 운에 맡겼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8. 가리온일때 이런말을 합니다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나지만 '자신의 어린치기로
가족이 죽었다는' 언급이죠
이말은 곧 자신의 생각때문에 지인이 죽었다는 의미고
지금과 상황은 비슷합니다
9. 하지만 가리온은 잡혀들어가는것을 선택했고
밀본세력보단 자신의 믿음을 중시하는쪽 한마디로
밀본이라는 가치가 후순위고 그말은
10. 지도자로서 실격이라는 말이죠 -
~_~ 2011.11.04 11:29
아 출상술이었군요 (주상술이 아니라 ;)
뭐 어쨋든
극중에 출상술을 시전하기위해선 강력한 힘이 필요하다는
언급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공기의 파열음납니다
(일반인이 듣기론 부엉이 소리죠)
사실 출상수를 시전못하는 초탁또한
부엉이 소리와 그외 기척으로 하늘을 날라다니능 윤평
에게 쇠구슬을 날리는 장면이 나오듯
출상술이라는것은 외부에게 숨기기 어려운것처럼
나옵니다
근데 그전부터 윤평을 주시하던 강채윤이 몰랐다
전 그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지도사 언급이 있었던것은
제가 첫리플에 그말을 하면서 -_- 이표정을 지었는데
어떤분이 반론아이디로 뭐냐그눈빛은 이라는데 이유를
설명한겁니다 -
사대부 2011.11.04 11:38
가리온이 예전 자신의 실수때문에 가족이 몰락했다한 이야기는 정 기준(가리온)이 어렸을 적 과거시험에서 태종에 반하는-정도전의 사상을 반영한 문장을 시험답안으로 적은 이유로 가문이 몰락하게 되는거죠. 그리고 직접 잡혀들어간 장면도 없어요. 뒤늦게 따라간 장혁에게 덜미를 잡힌거고 의금부가 잡아간거죠. 임기응변이라는 이야기에요. 첫해부터 다시 보세요. 가리온의 무공까지 끄집어내시는 이유는 무협판타지 매니아분이라서 그럼? 무공을 추측하니 가리온이 일부러 잡혀갔단 소리가 나오는거죠. ㅎㅎㅎ
-
~_~ 2011.11.04 11:59
네 그사실로 인해 가리온일때 자신의 치기로 가족이 죽었다는 언급을 합니다
어찌됬든 잘못된 수였습니다
그로인해 아버지가 결국엔 죽게되니 말이죠
어쨋든 자신의 생각을 독단적으로 어필할려다 화를
입은경우니 그에 대한 트라우마가 강할것이라는거죠
근데 또다시 독단적인 선택을 하게됩니다
지도자의 신분으로 말이죠
물론 직접 군인들앞에 나서진 않았죠
하지마 도움의 손길을 피한것은 사실입니다
분명 더 편한수가 있었지만 어떤생각으로 윤평의
도움을 거부합니다
자신이 도망갈방법이 있었다는 걸 의미합니다
도대체 무얼 어떤것을 알기 위해 도움을 피했죠
그리고 그것은 결국 잡혀들어가게 계기가 됩니다
뭐 직접적인 원인은 강채윤때문이었지만 어쨋든
잡혀들어가게되죠 그것의 그의 도박성 짙은 선택
이었다는거죠
가리온 무공이라는 언급은 단순무협지 언급이
아니었습니다
여기서 직접언급되는 무공이 강한(그러면 뭐라고 표현하죠 ?) 인물은
첫째로 강채윤 스승인 이방지
그의 제자 강채윤
조선제일검이라고 칭하는 무휼
집현전의 밀본세력인 심종수 등이 있죠
그리고 처음 가리온을 만났을때
그의 집에서 본 사람또한 강하다는 것을 강채윤의
태도로 알수있죠 (아마 밀본이 심어둔 호위무사겠죠)
그만큼 어느정도 강하다는건 강채윤의 느낌으로 알
수있다는겁니다 근데 만약 정기준이 강하다면
강채윤이 알아야 했고 몰랐다는건 정기준이 자신의
실력을 감출만큼 강채윤보다 강하다는걸 의미하는거죠
하지만 드라마상에선 그러한 기척이없었습니다
가장 측근인 도담댁이 그러한 기척이 없었고
바로 옆에서 지킨 또다른 측근인 윤평또한 그러한
티를 안냈죠
그사실은 언급한것입니다 단지 무공이라는 단어하나로
무협소설은 언급하는건 이해가 안가는군요 -
사대부 2011.11.04 12:21
출상술할때 무슨 파열음이 부엉이 소리 같다는 말하시는데 첫해부터 다시보시기 바람. 부엉이는 곧 정도전이고 밀본을 말하죠. 밀본이 움직일때, 밀본의 거사가 행해질때, 드라마에서는 연쇄살인을 말하는 것이고, 그때 부엉이 울음소리와 함께 사건이 일어나는거죠. 부엉이 울음소리는 뭐 그런거 있죠. 일지매의 매화라든지 조로의 z 문양, 또는 현대 스릴러극의 살해 전이나 후의 일정한 패턴과 같은 이런 거는 극재미를 살려주는 요소들이죠. 영화 "살인의 추억" 에서 살인사건의 복선으로 항상 비오는 날 밤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가 라디오에서 흘러나오죠.
-
~_~ 2011.11.04 12:31
우선 부엉이소리등 부엉이 자체가 정도전을 뜻하는건 알고 있습니다 뭐 어쨋든 태종이 부엉이 소리를 무서워했다는건 역사적 사실이고 그런 상징성에 의해 작가분들이 부엉이 소리를 활용했다는것 또한 사실이죠
님이 언급한 조로의 Z문양 연쇄살인마 일정패턴
일지매의 매화는 '그들이'
자신의 상징성으로 활용합니다
한마디로 조로가 지나간자리에 자동으로 Z문양이 새겨
지는것이 아니고 조로가 Z문양을 새기는거죠
살인패턴또한 살인자의 무의식적인 습관 혹은
사회현상으로 그들이 알게 모르게 행하는것입니다
그냥 배경음악이나 알수없는 신의 조화로 나오는게
아니라
다른예로 최근에 나온 놀런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또한
상징적인 박쥐가 나오지만 그건 브루스가 자신의
상징으로 활용하며 박쥐를 풀어놓거나 불러들이는 행위
지 그가 나타난 자리에 자연스럽게 박쥐가 나타나는건
아니죠
뭐 파열음이 아니라고 보죠 저의 추론일뿐이니 말이죠
하지만 그가 나타남에 의해 BGM으로 부엉이소리를
깔아주는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선덕여왕의 미실은 등장할때마다
독특한 배경음이 있습니다
그건분명 작가진에서 미실의 상징성을
들어내기위해 꾸며둔 장치죠
하지만 뿌리깊은나무의 부엉이 소리와 다른게
그음악이 나올떄 등장인물이
"아! 미실의 배경음이다"
이런언급이 있습니까 아니죠 없습니다 그건 드라마
외적으로 오직 시청자들만이 알수있는 장치죠
하지만 뿌리깊은나무의 부엉이 소리는 확실히
등장인물이 알아차립니다
그건 드라마 내적요소고 그만큼의 개연성이 있어야한다는 소리입니다
그가 나타날때마다 근처부엉이가 운다 ?
아니 뭐 그가 최소한 부엉이를 타고 돌아다니다는게
더 말이 됩니다
아니면 어떤사람이 쓴글에는 옥떨이 숨겨진 밀본이고
부엉이소리는 그를 따라다니며 내는 소리라는 말도
있듯 뭔가를 추론할려면 개연성이 있는 사실에
기반이 두어야죠
상징성이라는 말이 이해가 가지만
그것또한 그들이 행하는 행위일뿐이지
신의 설정이라는데는 말이 안되죠
그리고 본문으로 돌아와서 설사 부엉이 소리가
안난다 할지라도 윤평의 기척을 못느꼇다는 사실은
이해가 안갑니다 어쨋든 출상술을 시전하기위해서는
어느정도의 힘이 필요하다는건 분명 극중 언급되
었고 설사 파열음이 부엉이 소리가 아니더라도
어떠한 소리가 나는건 분명할테니까요 -
사대부 2011.11.04 12:47
부엉이 소리는 밀본이고요. 출상술 파열음이 왜 나옵니까? 님의 추측이 무조건 틀리고요 추측을 왜 합니까? 첫회부터 보면 다 나오는 얘기인데. 부엉이 울음소리는 밀본의 의도이고, 밀본의 거사 행위의 복선의 매개입니다. 윤평의 출상술과 연관짓지 마시고 윤평이 밀본의 거사, 즉 집현전 학사 연쇄 살인이라는 사건에 연관을 지어야 하죠. 그게 곧 밀본의 행동이니까요. ㅎㅎㅎ출상술쓰면 부엉이소리가 난다니, 비지엠을 깐다니...이해할 수 없어요 도저히. 다른분들에게 물어보면 제말이 이해가 갈 것임.
-
~_~ 2011.11.04 13:08
네 부엉이 소리가 밀본상징이고 파열음소리가 아니라고 칩시다(뭐 어떻게 소리가 난지는 모르겠지만 )
근데 파열음뜻은 아시죠 ? 아 다른뜻으로 착각하셧나
제가 의미한바는 "깨어지거나 갈라져 터지면서 나는 소리"
의미합니다 출상술은 일정수준의 힘이 필요하고
그힘의 반발력으로 극중에도 언급되었듯 흔적이 남습니다
지나간자리에 땅이 패이거나 기왓장이 깨지는등의
현상이 말이죠
그순간 정말 아무소리가 안난다고 생각하시는겁니까 ?
지나간 자리의 공기의 파열음이 들릴터이고
지나간 자리마다 반발력에의한 파열음이 들릴텐데?
제가언급한 부엉이 소리는요
일정수준의 힘을 이용해 날라다닙니다
그힘은 상당히 크기때문에 공기의 파열음을 들릴테고요
부엉이소리 (상징적인 정도전의미)로 의도했다는 언급
이고요
님이 말하신 어떠한 상징적인 도구도 그 주체가 행한
행위이지 작가가 BGM처럼 직접 극중상
넣은 행위가 아니라는겁니다
조로 Z문양 살인의 추억
유재하의 우울한편지가 나올떄 살해또한
그주체가 행위라는 뜻입니다
이해를 못하시는군요 님은 그냥 상징적으로 부엉이
소리가 난다고 하시는데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고 묻는거지 않습니까?
물론 극이니 작가분 마음이긴 하지만 어쨋든 개연성
을 보자면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라는거죠
배경음처럼 깔리는것도 아니고 극중 안에 있는 사람들도
들을수 있는 그러한 소리가 단지 난 정도전을 나타내는
도구로 쓰이는데 도대체 그소리를 누가 낸다는거죠 ?
그리고 이언급또한
개연성에 어긋나서 가리온일가능성이 적다는걸
의미하는건데 (뭐 결국엔 가리온이 정기준이었지만)
그기서 밀본의 거사가 어떻고 집현전연쇄살인이 어떻다는
말입니까?
밀본이 거사를 일으키니까 그들존재자체로 부엉이 소리가
들리는것이 개연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윤평이 집현전 학사들을 연쇄살인하기때문에
가리온의 정기준일 가능성 더높아진다는건가요 ?
도대체 저에게 무엇을 설명하고자 반론을 하시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처음 제가 왜 이글에 댓글을
달았는지는 아시고 지금 반론을 하시는겁니까 ? -
사대부 2011.11.04 13:32
이분 참 독특하시네. 살인의 추억이 미스테리극이기는 하나 비오는 날 우울한 편지는 살인자의 의도이고 연쇄살인의 복선을 상징하는거예요. 출상술 파열음은 님이 야기해놓고 무슨 엉뚱한 소리를 합니까? 부엉이는 밀본을 상징하고 부엉이 울음소리는 밀본의 거사행위의 복선을 나타내는 겁니다. 우는 소리는 사람이 내는 소리지 부엉이를 옆에 데리고 다니면서 울리겠습니까? 밀본이 거사 당일 내는 소리라고요. 참나.. 가리온이 잡힌 건 의도한 게 아닙니다. 무슨 계획된 것처럼 생각하니 완전히 개연성이 없어지죠. ㅎㅎ
-
~_~ 2011.11.04 13:57
하아 제글을 이해못하셧다면 무시하시던지 말도 안되는 반론은 왜하시는겁니까 ?
기본적으로 기본적으로 봅시다 복선이든 뭐든간에
부엉이소리를 생각해봐요
그러면 그걸 등장할때마다 윤평이 내는 소리라고 말씀
하시는 겁니까 ? 부엉이 소리를요 ?
아 그렇게보죠 뭐 어떻게든 소리를 냈다고 봅시다
님말이 맞다고 봐요 제가 틀렸다고 가정합시다
근데 그게 뭐가 중요하죠
이언급이 왜 나왔죠 ?
가리온이 재치로 둘러쌓인 관군에 빠져나왔을때
상황입니다
극후반부 이중간에 윤평하고 만나는 씬이 있고
다시 그시점으로 돌아가 그다음 바로 강채윤과
만난다는걸 알수있습니다 그순간
"강채윤이 윤평을 못발견한것은 그만큼의 거리가
있었다 아니면 바로 알아차렸을거라는게 저의 말
이었습니다"
그글은 지웠지만 님은 어떻게 반론하셧죠
정확히는 기억안나지만 "수풀뒤쪽에 있었기때문에
윤평이 출상술을 썻지만 근처에 있는 강채윤이
못알아차렸을거라는게 님의 언급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출상술자체가 일정수준의 힘을 발휘하기때문에
파열음(전 부엉이소리로 표현했지만 아니라도 해도 크게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소리가 들린다는게 제주장이었으니까요?)
이 들릴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님이 부엉이소리는 밀본의 상징적소리고
거사의 시작소리이니 상관없다"
뭐 그런식으로 이야기 하셧고
아 그래요 부엉이소리는 크게상관없습니다
출상술자체가 파열음이 들리는것은
기본적은 생각해도 당연하기때문에
(간단히 생각해도 그땅이 파헤쳐지는데 땅 파헤쳐
지는소리라도 들려야 정상아닙니까)
소리가 났을테고 강채윤은 그소리를 들어야 정상이라니까"
상징이 어떻고 복선이 어떻고 그게 무슨소용입니까?
복선뜻 아십니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여 남모르게 미리 꾸며 놓은 일
한마디로 숨겨진일입니다 하지만
거사일마다 그가 나타날때마다 부엉시 소리가 들리는데
설마 시청자가 그사실을 모를까요 ?
복선이라기보단 하나의 상징적인 의미가 큰 장치라고
보지만 그건둘째치고 도대체 반론은 왜하십니까 ?
저의 리플중에 특정부분이 거슬려서 반론을 다시는겁니
까 ? 아니면 저의 뜻을 반대 의견을 다시는 겁니까 ?
-
무휼 2011.11.04 02:05
정기준이 가리온 인거 알고 있었습니다
답글
근데 소희 복주머니 어떡해 구했지?? 분명 정도광이 복주머니 가지고갔는데 러브라인에 4명있엇는데 정기준이 소희 좋아하나????? 소희도 밀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