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항이란 궁에서 어릴 때 쓰던 모자로 주로 어릴 때 착용합니다. 혜경궁은 당시 아이(청선군주)를 임신 중인 데다 어머니도 잃은 상태라 의대증을 앓고 있던 혜경궁이 감당하기 힘든 상태였습니다. 힘들었던 혜경궁은 영빈 이씨에게 대처분을 부탁했습니다. 이러다 미친 아들 때문에 전부 다 죽겠다 싶으니 영조에게 처리해달라 청한 것이지요. 당시 대들보가 무너지고 물에 빠지는 등 그 사이에도 세자의 광기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결국 운명의 날 - 세자는 "내가 죽으려나보다, 이게 무슨 일 인고"라며 놀란 기색을 보입니다. 그 사이에도 세자의 광기는 멈추지 않아 휘항을 가져오라 하기도 하고 좀 이랬다 저랬다 합니다. 어린 세손의 보자 즉 그 휘항은 그때 사도세자가 달라고 했던(물론 이 부분은 역사적 사실은 아닙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