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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Inside 133

올림픽 경험자 없는 MBC 미녀복식조 자막에 조작?

날이 뜨거워 낮시간의 외출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습니다. 휴가를 떠난 사람들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야할텐데 이렇게까지 사람들이 북적이고 날이 무더우면 즐겁기 보다 짜증나는 시간의 연속 아닐까 싶네요. 그래도 사람들은 TV와 인터넷을 놓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읽는 올림픽 편파 판정 논란에 왕따를 당하다 퇴출당했다는 모 연예인 이야기까지 사람들의 열기 마저 뜨거우니 더위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떤 것이 사실이고 어떤 것이 추측일까. 정보원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니 답답한 느낌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최근 MBC는 올림픽 관련으로 꽤 자주 구설에 올랐습니다. 특히 박태환 선수가 400m 예선에서 실격 판정을 받았을 때 무리한 인터뷰를 시도했다는 이유로 네..

간접광고, CF도 드라마처럼 드라마도 CF처럼

최근 종영된 드라마 MBC '아이두 아이두'를 볼 때 마다 ABBA의 노래 'I do I do'가 떠오릅니다. 그 곡은 '뮤리엘의 웨딩(Muriel's Wedding, 1994)'의 결혼식 장면에서 흘러나왔고 영화는 한 여성이 결혼과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지요. 배우 김선아가 드라마 '아이두 아이두'에서 어떤 사랑찾기를 연기했을지 궁금해지는 타이틀입니다. 배우 김선아가 출연했던 드라마들은 하나같이 유쾌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시티홀'이나 '내 이름은 김삼순'같은 로맨틱 코미디는 김선아의 대표작이자 오래동안 기억될 인기 드라마입니다. 그러고 보면 김선아는 데뷰할 때 '낯선 여자에게서 내 남자의 향기를 느꼈다'라는 묘한 CF로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찾아보니 그 CF는 H모화장품에서 발매한..

감동적인 '추적자' 그리고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

나이를 먹고 학교를 다니고 어느 정도 철이 들 무렵에 사람들은 깨닫게 됩니다. 교과서에서 배운대로라면 민주국가는 계급도 차별도 없는 '평등'한 곳이어야 하는데 실제론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말로는 똑같은 투표권을 행사하는 같은 국민이라 하면서도 평범한 사람들과 '잘난' 사람들이 받는 대접이 다르고 심한 경우 죄를 지었을 때 받는 형벌까지 다릅니다. 아니 어떤 경우에는 막강한 권력과 자본으로 있던 죄도 없는 죄로 만드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1988년 사망한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지강헌의 말을 널리 퍼트렸나 봅니다. 교도소를 탈출한 '잡범' 지강헌은 일가족 인질극을 벌이다 자살을 시도합니다. 경찰의 총에 맞고 비지스의 '홀리데이'를 들으며 죽어간 그는 500만원을 절도한 자신 보다..

드라마 '무신'과 '닥터 진'은 정말 같은 '사극'일까

지난 주 방영된 MBC 드라마 '닥터진'에서는 극중 등장인물인 기생 계향(윤주희)의 장례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부패한 안동 김씨의 부당한 요구 때문에 매독에 걸린 계향은 극중 이하응(이범수)을 지키기 위해 자결합니다. 춘홍(이소연)과 동료 기생들은 하얀 소복을 입고 장례 행렬을 뒤따르고 배경음악으로 기생들의 한이 서린 노래가 한곡 흘러나오죠. 이는 기생들의 역사와 삶을 다룬 유일한 책이었던 이능화의 '조선해어화사(朝鮮解語花史, 1927)'에 실린 내용으로 제목은 '여사당자탄가(女社堂自歎歌)' 즉 여사당이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는 내용입니다. 판타지 사극 '닥터진'에는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흥미로워할 여러 설정이 등장합니다. 대원군 아내 민씨가 천주교도였다던가 이하응이 자주 갔다는 춘홍의 기생집같은 것..

시크릿 스마일(Secret Smile), 스토커를 이겨낸 용기있는 그녀 미란다

사람들이 '스토킹'하면 떠올리는 행동은 보통 한 대상을 몰래 미행하며 훔쳐보는 것입니다. '스토킹(stalking)'의 어원인 'stalk'가 '몰래 접근하다', '미행하다'라는 뜻이 있으니 그 역시 스토킹의 일종이지만 그냥 지켜보기만 하는 '관음증' 수준의 스토킹은 그나마 경미하다 할 수 있습니다. 스토킹의 본질은 '훔쳐보기'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모든 것을 '지켜보는 사람'을 만족시키기 위해 이용하는데 있습니다. 처음엔 지켜보면서 자기만족을 했을지 몰라도 차츰차츰 상대방의 행동과 가치관을 나에게 맞추려 무리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간혹 '스토킹도 관심이고 사랑이다'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있으나 이는 상당히 위험천만한 관점입니다.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 이타적인 것이 아니고 자기 만족을 위한 행위이며 ..

TV Inside 2012.06.22

댄싱위드더스타, 중년의 힘 선우재덕 탈락 이변없는 1위에 정해진 탈락자

작년 방영된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 1에서는 끝까지 남을 사람은 찍어볼 수 있어도 초반 탈락할 사람을 짐작할 수가 없어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과연 문자투표와 심사위원 점수를 합쳐 누가 최후의 탈락자가 될 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보곤 했었죠. 그리고 한눈에 봐도 실력이 향상되었다고 느껴지는 사람도 꽤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춤같은 건 전혀 출 수 없는 것같았던 김동규가 그렇게 오래 남게 될 줄은 생각도 못한 일이었습니다. 또 제시카 고메즈, 박지우 팀과 최종 결승에 올라간 김규리, 김강산 팀, 문희준 안내상 팀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실력으로 보는 사람들을 설레게 만들 정도였죠. 반면 이번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 2의 경우 초반부터 탈락할 사람이 정해져 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첫주 탈락한..

흥미로운 드라마 속 '기억상실' 그 나쁜 예와 좋은 예

흔히 몇몇 TV 드라마를 두고 '막장'이라는 평가를 내리곤 합니다. '막장'은 '갈 때까지 간 인생'이나 '광산의 맨 안쪽'을 뜻하는 말로서 '이판사판' 또는 '끝장'과 같은 뜻으로 쓰입니다. 일각에서는 '막장'이란 단어 자체가 과거 힘겹게 고생했던 특정 직업군을 언급하는 표현이므로 '막장 드라마'라는 표현 대신 '아침 드라마'라는 표현을 써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드라마의 문제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서 미드에도 이런 드라마들을 의미하는 '소프 오페라(Soap Opera)'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과거 아침 드라마 방영 전후에 비누 광고가 많이 삽입되어 그렇게 불리게 되었단 말도 있습니다. 뭐 어쨌든 양쪽 다 그리 긍정적인 뜻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막장 드라마'의 정확한 정의는 무엇일까요. 인터넷에..

선정적인 이미숙 불륜 폭로 그 본질은 故 장자연 사건

드라마 '사랑비'에 출연 중인 배우 이미숙에게 초대형 스캔들이 터졌습니다. 17살 연하의 호스트와 불륜 관계였다는 내용의 이 선정적인 스캔들은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며 단숨에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미성년자 간음 혐의로 조사를 받고있는 고영욱같은 남자 연예인들에게 각종 성관련 추문이 터졌을 때는 '자세한 것은 아직 모른다' 또는 '합의 하에 가진 관계는 괜찮다'며 옹호해주던 일부 네티즌도 여자연예인에게는 그리 관대한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그만큼 여성연예인에게 '불륜'은 치명적이고 타격이 큰 스캔들입니다. 만약 이미숙의 불륜 관계가 '성매매'였다면 비난받는 것이 당연하지만 아직 이 부분은 사실 관계가 분명치 않습니다. 더군다나 오늘 아침 이미숙과 소속사 측은 '어머니와 여자로서..

댄싱위드더스타, 김원철 끝내 탈락하더라도 무대 위의 주인공은 나

가장 좋아하는 일본 영화 중 한편이 '쉘 위 댄스(Shall we ダンス?, 1996)'입니다. 2004년 리차드 기어와 제니퍼 로페즈 주연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던 이 영화는 일본 대중 문화 개방과 함께 우리 나라에 소개된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1998년 전까지는 일본 영화와 음반은 국내에서 구입할 수 없었고 개인적으로 사온 비디오나 시디를 알음알음으로 돌려 감상하는 게 전부였습니다. 1995년 제작된 '레브레터(1995)'는 1999년에서야 국내 개봉이 가능했지요. 외국 영화라고는 홍콩, 대만 아니면 헐리우드 영화 뿐이던 시절이라 일본영화는 상당히 신기하고 색다른 감흥을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쉘 위 댄스'를 보고 제가 감탄했던 건 당시 해외 촬영이 흔하지 않던 우리 나라 영화와 달리 영국 블랙풀 댄..

TV Inside 2012.05.18

기타리스트에게 다리꼬지 말라 했다는 MBC 그 속사정은?

어제 오후 포털에서 황당하다 못해 납득이 가지 않는 기사를 한편 읽었습니다. 지난 17일 한 유명 기타리스트가 MBC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보기 않 좋으니 다리꼬지 말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기사 내용을 읽어보니 기타리스트 박주원이 MBC '아름다운 콘서트'에 출연했다가 벌어진 일이라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앉아서 기타를 치자면 높이가 맞지 않아 다리를 꼬고 앉을 수 밖에 없습니다. 멜빵같은 보조도구를 착용하고 서서 연주하지 않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인데 방송국 국장이란 사람이 그점을 이해하지 못하다니 납득이 가지 않는 내용이었습니다. 특히 스패니쉬 기타리스트 박주원, 그의 다리꼬는 자세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일반적인 연주방식입니다.. 박주원이 트위터에 게재한 내용은 언론에 의해 퍼져나가며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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