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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를 보다/미국 드라마 정보 72

워킹데드, TV 좀비 드라마 성공하다

방영전에 이미 전세계 120개국에 방영 계약을 마쳤고, 세계 26개국에서 좀비 분장 플래시몹을 진행했던 AMC의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The Walking Dead)'는 케이블 드라마 답지 않은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한다. 직접 제작한 오리지널 프로그램이 몇개 되지 않는 AMC 방송국 사상 최고의 시청률이었다. 530만명의 미국인이 시청했다는 이 드라마는 2010년 미국 케이블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흔치 않은 '대박'을 기록한 것이다. 거기에다 어제(2010년 11월 9일)는 단 2회 방영 만에 시즌 2를 주문받는 기염을 토했다. 이렇게 빨리 다음 시즌 제작 결정나는 드라마는 몹시 드물다. FIC(FOX International Channel) 배급 능력과 이벤트 능력이..

어쩐지 짧은 미드가 보고 싶은 날엔?

집에서 편안히 쉬기로 한 주말, 느긋하게 영화라도 한편 봐야겠다 싶은 그런 날에 영화를 골라 보지 못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간신히 한편을 골라도 영화는 분량이 너무 짧고, 미국 드라마를 보자니 완결되지 않은 내용이 많은데다 한 시즌을 모두 감상하는 시간이 만만치 않게 소요됩니다. 주말에만 시청하기엔 시간이 모자르죠. 미니시리즈 미국 드라마는 이런 경우 추천할만 합니다. 전체 분량은 웬만한 2시간짜리 영화 1-2편쯤 되고 다른 미드와 달리 깔끔한 완결도 볼 수 있습니다. 웬만한 영화보다는 길고 1시즌 미드 보다는 짧다는 장점이 있죠. 무엇 보다 수준높은 영화와 견줄 수 있을 만큼 재미있고 완성도 높은 것들이 많습니다. 미국 드라마를 접해 보고 싶지만 분량 때문에 걱정되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미니 시리즈를 추..

드라마 배급의 힘을 보여준 '워킹 데드'

미국 시간으로 10월 31일에 방영되는 'The Walking Dead'는 이 포스트가 발행될 즈음에 첫방영되어 할로윈을 맞은 시청자들에게 선보였을 것입니다. 유령 분장으로 파티를 벌이는 날에 좀비 영화라니 드라마 방영 날짜를 참 잘 잡았지요. 이뿐 만이 아닙니다. 몇일 전 썼던 포스트와 관련된 내용입니다. 바로 워킹 데드(The Walking Dead)의 홍보를 위해 전 세계 26개 도시에서 좀비로 분장한 사람들이 나타났단 이야기인데요. 알고 보니 이 행사는 전세계적인 대대적인 마케팅 전략의 일부더군요. 특히 FOX 채널에서 달아준 댓글은 국내에도 관련 행사가 있다는 정보를 알려줍니다. 요약하자면 한국 정서엔 좀비 플래시 몹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판단 하에 극장 시사회를 준비했다는 것이죠. 한국 방송 하..

실제 상황, 좀비들이 세계를 공격하고 있습니다(The Walking Dead)

소개할까 말까 몇일전 망설였는데 결국 한국에도 이 뉴스가 들어오게 되었군요. 미국에 때아닌 좀비 열풍이 불었습니다. 바로 AMC 채널의 'The Walking Dead'가 방영되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지금 이벤트를 진행중이거든요. 안그래도 할로윈에 첫방영되는(10월 31일) 좀비물이라 입소문을 탔는데 이번 이벤트 때문에 세계 곳곳 블로그에서 현장 사진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 좀비물로 취향이 다른 사람들은 절대 접하기 힘든 내용입니다. 죽은 사람이 끔찍한 외모로 산 사람에게 덤비는 장면은 끔찍하다 못해 기분이 상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많은 좀비 영화들이 히트한 것을 보면 이런 드라마를 좋아하실 분들도 꽤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른바 '좀비들의 세계 침공'으로 불리는 전세..

제레미 아이언스의 보르지아(The Borgias)

SHOWTIME 특유의 사극, 'The Tudors(2007)'은 헨리 8세의 문란에 가까운 여색을 적나라하게 묘사했습니다. 제작자가 상당히 그런 컨셉을 강조한 것도 사실이지만 헨리 8세의 기록을 살펴 보면 그런 일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겠구나 싶어집니다. 유난히 그런 스캔들이 강했던 역사적 인물이 있죠. 이런 히스토리컬 픽션(Historical fiction, 역사 소설 또는 역사적 허구) 장르는 늘 고정팬을 몰고 오게 마련입니다. 시대상을 재현하거나 재해석하는 재미가 만만치 않고, 괴리감을 가져오는 왜곡되고 어설픈 부유층 이야기 보다 재미도 보장되어 있거든요. 제레미 아이언스가 주연한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이번 드라마 보르지아(The Borgias)는 로드리고 보르지아와 그의 자녀들..

가장 앙큼한 미드 속 주인공들은 누구?

한드에는 비밀이 있는 캐릭터 보다는 상대적으로 과거를 감춘 악당이나 악녀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구성이 불가한 건 소재의 제약 탓이 크다고 보입니다. 한드에 스파이, 범죄자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경우는 거의 없거든요. 앙큼하다는 표현이 좀 과하긴 합니다만, 미드 속엔 겉으론 평범한 등장인물이지만 시청자들만 알고 있는 비밀을 가진 주인공들이 있습니다. 겉모습 만 봐서는 도무지 정체를 짐작할 수 없는 인물들도 있죠. 그리고 그 비밀은 드라마를 이끌어 나가는 큰 변수가 됩니다. 오늘은 최고로 앙큼한(!) 드라마 속 주인공들을 찾아볼까 합니다. 자신의 목적이나 진짜 정체를 얼마나 잘 속이고 있는 지가 극의 재미이기도 하고 비극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깜쪽 같이 속일 수 있어야 주인공이 될 수 있죠. 말 ..

내년에 방영될 미국 드라마 뽑아보기 (2)

( 미드 시즌에 방영 확정된 신작들은 제외합니다 ) 때로는 시청자의 눈에는 괜찮아 보이는 파일럿이 캔슬되기도 합니다. 방송사에서 선정하는 파일럿의 기준과 시청자의 기준이 다른게 아닐까 싶을 때도 있죠. FOX사에서 거부한 드라마 중 하나는 내년 초에 A&E에서 방영되기로 했고, FOX사가 선정한 Lone Star는 캔슬되는 운명을 맞았습니다. 누구의 선택인지는 몰라도 문책을 받을 거 같습니다. NBC의 부사장으로 프라임타임 편성 담당자인 한국계 에드윈 정은 이런 컨텐츠를 선발하는 책임자 위치에 있는 사람이죠. 최근 한국과 거래하고 있는 BBC 월드 와이드의 아시아 세일즈 담당 조이스 양 부사장도 '대장금'을 자신들의 회사가 배급했다면 세계적으로 히트했을 거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시청자들의 취향 문제는..

내년에 방영될 미국 드라마 뽑아보기 (1)

( 미드 시즌에 방영 확정된 신작들은 제외합니다 ) 이건 미국 드라마의 제작 예고장 같은 겁니다. 빠르면 올해 미드 시즌이나 내년 휴방기에 나올 파일럿을 주문했단 소식입니다. 괜찮아 보이는 아이템이나 시나리오는 방송국에서 Pilot을 주문하죠. 일종의 견본 프로그램같은 건데 최근 주요 방송국들이 몇몇이 시작했다고 합니다. 대충 보기엔 '잘 팔리는' 공중파 드라마들은 웬지 비슷비슷해서 딱히 신기해 보이는 작품은 없습니다. 전 그리고 HBO에서 제작 중인 '얼음과 불의 노래(Game of Thrones)'나 사극 시리즈, SF 시리즈에 관심이 많아 로맨스물이나 코믹물은 다 그저그래 보이는군요. 하긴 그런 류들은 출연 배우의 역량이 드라마를 결정짓는 거니 어떤 배우가 결정되느냐가 가장 큰 문제일 것 같습니다...

Chuck 시즌4에 끝없이 출연하는 게스트 스타

시청율 만으로는 시즌 4까지 이어온 게 기적이라는 드라마 Chuck(NBC, 2007)은 생각 보다 인기가 많습니다. 거의 바닥에 가까운 시청율을 보이지만 이 어리버리한 주인공이 매력적이긴 하거든요. 또 말도 안되는 인간 컴퓨터에 의지하는 스파이 스토리에 주인공처럼 엉성한 작전이지만 진지하게 유지되는 장면장면이 웃음을 유발합니다. 임무에 매진하는 극성 스파이들 사이에서 얼떨결에 영웅이 되는 주인공 척은 귀엽기까지 합니다. 아무튼 이 드라마가 이번이 마지막 시즌일거라 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반면 척 방영 시간 경쟁작이 워낙 강적(FOX의 하우스와 CBS의 How I Met Your Mother)이라 어차피 못 이길 거 이 드라마를 싼 값에 방영하게 살려둘 것이란 전망도 있긴 합니다. '마지막 불꽃'을 태..

올해도 완결없는 미국 드라마가 탄생했다

우리 나라는 쪽대본 촬영 어쩌고 저쩌고 해도 스토리가 완결되지 않는 경우는 드물다. '늑대'의 주인공 에릭이 촬영 중 다치거나 했을 때처럼 '불가능'한 상황일 때만 방영 중단된다. 대충 급속 진행을 하거나 대역을 사용해서 드라마는 완결하는 편이다. 일본 드라마는 깔끔하게 사전 제작이 많기 때문에 완결을 못 보는게 더 힘들고, 대충 아시아권은 편성을 조율 하긴 해도 '몇부작'이 정해진 상태에서 연장 또는 축소를 하기 때문에 끝장면을 가늠하기가 쉽다. 올해도 미국 드라마 중에 스토리 '완결권'을 보장받지 못한 드라마들이 생겼다. 바로 'My Generation(ABC)'와 'Lone Star(FOX)'이다. 확정은 나지 않았지만 'Outlaw(NBC)'와 'Chase(NBC)' 역시 캔슬할 것으로 보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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