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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풍선 130

예쁜 아침 밥상이 필요해?

난 사실 집에서 떨어진 곳에서 대학공부를 하고 그 뒤로는 나이 먹기전에 집에 들어와 산 적이 없어서.. 스무살 시절엔 어머니가 차려주시는 밥을 먹고..학교에 다니고 싶었다.. 뭐 그런 것에 대한, 기억은 워낙 개인적인 추억이 얽힌 문제라 자세히 적기는 적당하지 않고.... 어쨌든, 외식에 질릴 만큼 질린 사람이라는 거다.. 아침 일찍 출근, 저녁 늦게 퇴근 그 이후에 가지는 식사 시간을.. 차리는 시간, 치우는 시간 포함해서 지나치게 길게 늘여서는 안되는 까닭으로.. 그리고, 스트레스 거리를 하나 더 추가하지 않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외식으로 대개의 식사를 감당한 것이다. 사실 식사 이외에도 직장인이라는 존재가, 그것도 이십대나 삼십대의 여자라는 존재가.. 신경쓸 일이란 게 워낙에 많으니 ..그 중 ..

나의 중독성 아이템들이여!

사실 난 요즘.. 본의 아닌 금욕(?) 생활을 하고 있다. 거주지를 옮기고. 기운이 좀 빠진 상태였던 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니고.. 생기없는 상태가 지속된 것만으로는 금욕적인 생활이라고 하긴 힘들 것이다.. 그 이외에 내가 습관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즐기던 것들을 하나둘씩 떠나보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중독의 아이템' 습관적으로 취하거나 익숙해져서 끊기도 곤란하고 없어서도 곤란할 것같은 그런 궁극의 음식들 또는 기호품들.. 아니면.. 그런 습관.. 내가 익숙해진 많은 습관들과 생활환경들을 잘게 나눠서..하나 하나 연결고리를 끊다보면..수많은 중독들이 발견되고 끊겨 나가겠지. 그 중에 제일 먼저 .. 선발자격으로 걸린게.. 담배와 술과 커피이다..(술은 물론 요새도 그렇고 자주 안 마신지가 꽤 되었지..

카밀라와 티아라의 기사를 읽었다.

티아라(Tiara)는 오래전부터 내려온 머리장식을 뜻하는 말이고 그중에서도 왕관 모양의 장식을 티아라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다. 또는 교황청에서 쓰이는 삼중관을 두고 티아라라고 하기도 한다. 주로 헤어밴드, 즉 머리띠의 형태로 관하고는 달랐으나 요새는 관 형태의 티아라도 볼 수 있다. 신분이나 작위를 상징하는 티아라도 있기 때문에 왕관과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슈발리에라는 애니에 등장한 실존인물을 검색하던 중에 카밀라가 엘리자베스2세 여왕에게 티아라를 빌려 썼노라는 기사를 보았다. 그리고 꽤나 커보이는 왕관 모양의 티아라를 쓴 카밀라(현 콘월 공작부인, Princess of Consort, 정식으로 왕세자비로 불리지는 못한다) 가 검색이 되었기 때문이다. 미스 유니버스 내지는 미스코리아 같은 미인대회에..

그들의 대화는 사실 이랬다..

대화의 시작은 반지였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그럭저럭 예쁘다고도 할 수 있고 예쁘지 않다고도 할 수 있는 평범한, 커플링.. 그 남자와 그 여자는, 그 커플링을 우연히 발견했다. 여자가 말했다. "저 반지 참 예쁘다" 남자의 표정이 약간 부자연스러워졌다 이내 말수가 줄어들었고, 10여분쯤 지나니 조금 당황한 기색이 엿보이기 시작한다. '벌써 결혼까지 생각하는 걸까?' '비싼 반지일 지도 몰라' '미리 찍어둔 건 아닐까?' '커플링이면 몰라도 결혼은 이른데..' '커플링 하자는 말일까? 결혼을 생각해보잔 말일까?' '우리 벌써 이런 사이야?' '아니 너무 이른 결론일지도 몰라' 남자는 결론을 내리지 못 했고 약간은 긴장하고 일그러진 표정으로 이런 질문을 여자에게 내뱉고 만다. "반지가 예쁘니?" 10여분이..

비호감 블로깅의 사례를 생각해보자 (1)

1. 광고 - 이걸 과연 싫어해야하는 것인가? 사실 난 '홈페이지'로 웹에 접근하기 시작한 세대이다. 엄밀히 말하면 홈페이지 보다는 Telnet이나 터미널 방식의 인터넷에 더 능숙했고, 홈페이지의 이미지와 과다한 전송량에 짜증을 내며 텍스트 타입의 홈페이지를 반가워했던 세대이기도 하고, 무료 계정의 짜증나는 광고, 나아가서는 닫아도 닫히지 않는 류의 팝업 광고류를 자연스럽게 싫어하게 되는 수순을 밟았다. 요즘도 계정에 가입할 때 광고성 메일을 받기를 신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매일 쌓이는 광고 메일에 짜증을 낼 순간이 있으며, 예전에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던 대출 회사 스팸광고 항의하기 소동에 배꼽이 빠져라 웃으며 동감을 표한 적도 있다. 그래서 프로그램 중엔 브라우저의 팝업을 금지하는 유틸이 나온 적도 ..

별로 할 말 없는 일기와 말풍선

오늘 이렇게 생긴 과일(?) 아니 열매를 먹었다. 이 열매의 이름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 드물 거라고 생각하는데 여하튼 한 접시 정도 있길래 얌전히 먹어봤다. 어머니가 술 담으려고 모으던 거라고 많이 먹지 말라고 하셨다. 포도를 닮았으나 아주 알갱이가 작고 몸집도 작은 이 열매의 이름은? ( 안 알려주지롱 ) 어쨌든 간만에 먹으니까 상당히 맛있긴 한데.. 술로 변하고 나면.. 머루술 보다도 나을거 같단 느낌에 더 이상 해코지 하지 않고 안 먹기로 했다. 술 담그면 더 맛있을 거 같다! 슬금슬금 더워지기 시작하는데 기운은 없고.. 음.. 우리 집은 농사를 짓는 관계로 (사돈의 팔촌까지 따지면 농사 안 짓는 과일이 없다고나 할까?) 사먹는 농산물이 많이 없다. 겨울에 버티다 버티다 제삿상에 올릴 것이 없으면 ..

기억 속의 꽃이여 피어라~

봄이라고 하면 꽃이 피는 계절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3월, 4월, 5월에 활짝 피는 꽃과 나무는... 생각 만큼 드물더라..라는 게 내 느낌.. 엄밀히 말하면 봄이라는 기대에 알맞을 만큼 많이 피지 않더란 뜻이지만. 그만큼.. 주변에 꽃 보기가 힘들었다.. 나름대로.. 시간과 공간의 압박 속에 찍어낸 꽃 사진.. 알고 보면 사진들이 깔끔하게 정리가 안됐구나.. 그리고 찍은 사진도 몇 개 없다.. 그래도 내 기억 속의 꽃들아.. 지지 말고 영원히 피어 있으렴..

그러니까 어쩌란 말이니? 동거인?

사실 내 방의 창문 바로 아래엔, 말하지 않고, 짖기만 하는 우리집의 동거견이 살고 있다. 항상 사진을 찍고 싶어질 때면 내 손에서 디카가 떠나는 관계로.. 동거견의 모습을 찍어준 적이 거의 없으나.. 사실 야간 생활(?)을 즐기는 나에게 동거견 만한 동반자도 없다.. 그녀의 이름은 '바리' 하얀색의 덩치가 큰 진도견이지만, 밖에 나갈 때나 사료를 줄 때.. 그리고 같이 놀아줄 때는 그렇게 애교스러울 수가 없다.. 특히 멸치 같은 걸 삶아서 주는 날은.. 애교 만점.. 그 멍멍이가 가끔씩.. 나를 멍하니 바라다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아마도 창문 아래의 동거견의 생각은 거기서 거기가 아닐까 싶긴 하다.. 매일 알아들을 수 없는 음악을 틀고 특정 시기도 아닌데 멸치를 주고 낯선 사람이 와서 짖은 거 뿐..

2007년 5월 31일의 말풍선..

어쩐지 그로테스크한 이미지가 맨앞에 딱..버티고 있으니까..블로그 분위기가 매우.. 싸해진다..(나만 그렇게 생각하나?) 체력이 안 좋아지고, 뭔가.. 한계상황이 온 이후엔.. 딴생각이 많이 나는 편인데 그 상황이 딱.. 말풍선이 머리 위로 떠다니는 느낌이더라.. 톡톡 건드리면 터질 것처럼..말풍선이 떠다니는데.. 안절부절하고 뭔가 초조하고 집중력이 짧아진 사람의 특징...처럼 그 생각들이 길어지지는 않는단 말이지.. 그렇게 한두번씩 떠오르는 짧은 단어들 혹은 짧은 생각들 짧은 말들을 말풍선이라고 그려넣은 것이다.. 나름대로 일기장인가? 아니.. 신변잡기인가 말풍선..이라는 게 요즘도 유행인가? 흠.. 이런 건 ..접어두고 우.. 오늘도 참 별 영양가 없고 길지도 않은, 생각 만 했구나.. 멍멍이 쳐다보..

홈페이지가 가졌던 많은 이름들

홈페이지를 맨처음 만든 날이 언제였는지 사실 기억이 정확히 나지 않습니다 태그를 배워서 공짜로 주어진 계정에 올리기 시작한 날이라면 기억이 한번쯤 날 법도 한데 꽤 바깥 날씨가 좋았던 봄날이었다는 것 말고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어쨌든, 웹사이트를 모은다는 그 프로젝트 사이트에서 찾아보니.. 그때의 홈페이지는 참으로 유치찬란 하더군요!! 지금도 외우고 있는 그때의 HTML은 매우 단순하다 못해 간결했고 그때의 속도와 기술로 할 수 있는 것이 제한되어 있던 것도 사실입니다.. 당시엔...업로드가 되고, 서버 사용이 가능한데다, 독자적인 주소까지 얻는, 무료 계정을 가지는, .. 운좋은 일도 사실... 몇몇 사람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었으니까요.. 물론, 게시판이나 기타 등등의 서비스가 가능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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