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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 이야기/계백 24

계백, 낯익은 아역배우들의 열연 시청률 올려줄까

우리 나라의 사극 전문 배우라고 할만한 배우들은 그렇게까지 많은 편이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한주에 사극이 3-4편 이상 방영되는 시기에는 조연급 인물들 몇몇은 겹치기 출연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겹치기가 아니라도 사극 발성이 현대극 발성과는 달라 한번이라도 사극 '맛'을 본 연기자들을 선택하게 되어 있고 그러다 보면 다른 사극에서 봤던 사람들 또다시 보게 되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KBS 대하물의 남자주인공은 최수종, MBC 장편사극의 남자주인공은 이서진이란 공식이 생겼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죠. 드라마 '계백'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과거 인기를 끌었던 사극과 같은 유형의 사극을 제작하다 보니 스토리라인이 비슷하고 출연자들도 어디선가 본 사람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류의 퓨전을 좋아하는 사람들..

계백, 선화공주와 서동의 로맨스 정말 비극일까

때로는 사료에 적히지 않은 야사가 정설인 것처럼 떠도는 경우가 많은데 때로는 적혀 있어도 믿을 수 없는 이야기들도 많습니다. 종교적 기적을 적은 사료나 알에서 사람이 태어났다는 등의 일종의 상징적인 신화들을 곧이 곧대로 믿을 사람은 드물지 않을까 싶습니다. 만의 하나 실제로 일어났었던 일이라 쳐도 현대인의 관점에선 신빙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기 마련입니다. 일연이 지은 삼국유사에 실린 몇가지 이야기들 중 선화공주와 무왕의 결혼 이야기도 대표적으로 진실성을 의심받는 기록 중 하나입니다. 위서 논란이 있는 화랑세기를 비롯한 여러 사서들이 있지만 선화공주의 이름이 적힌 사서는 삼국유사 뿐이라고 합니다. 많은 학자들이 여러 유물과 사료에서 선화공주의 흔적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백제와 신라가 혼사를 맺었단 ..

계백, 날카롭고 서슬퍼런 사택씨와 위제단은 극단적 국수주의자

요즘은 어느 사극에나 개망초꽃이 등장하기에 들판에 널리 퍼진 우리 고유의 꽃처럼 인식되지만 본래 그 꽃은 1899년경 경인선이 건설될 때 우리 나라에 들어온 외래종입니다. 안 그래도 쳐들어온 외세가 못마땅하던 백성들에게 외국 목재를 따라 들어온 이 꽃이 예쁘게 보일 리 없었겠죠. 덕분에 예쁜 이름도 아닌 '개망초'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로마 기병들의 전투 장면을 닮은 전투신이나 폭약이 등장하는 장면을 보면 삼국시대 영웅이 개망초꽃을 만지작거리는 장면처럼 요즘 사극은 사극이라기 보다 현대극의 컨셉을 담은 이야기라 해야할 듯합니다. 왜곡이나 사료에 맞느냐 이런 부분은 완전히 뒤로 하고 둘째치고 하여튼 '계백'은 이야기 자체로는 재미있는 컨텐츠라 할 수 있습니다. 일부 댓글을 단 네티즌들도 지적한 대로 ..

계백, 미드같은 프로필 사진 그 기대감 충족될까

최근엔 우리 나라 드라마들도 포스터 촬영을 하고 또 주요 출연인물들의 프로필 사진을 찍곤 합니다만 몇년전만 해도 드라마 주인공들의 프로필 사진을 보는 건 드문 일이었습니다. 또 MBC 방송국 경우에는 프로필 사진과 포스터를 전문적으로 촬영하긴 하지만 그 프로필을 홍보용으로 배포하거나 하진 않고 오프닝 제작이나 홍보 영상, 홈페이지 제작을 위해 활용하곤 합니다. 미국 드라마 경우엔 한국과 다르게 스틸사진이나 프로필 이미지가 곧 드라마의 컨셉이고 제작비를 얻어낼 수 있는 수단 중 하나이기 때문에 심혈을 기울여 촬영합니다. 내일이면 방영되기 시작하는 MBC 사극 '계백'은 방영 한달전쯤부터 촬영 스틸 사진과 출연배우들의 프로필 이미지를 언론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출연자들의 프로필 이미지는 하루에 한개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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