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드라마가 좋다 1827

태종 이방원, 원경왕후의 눈물과 태종의 단호한 대처

태종은 가까이 지내던 후궁 효빈 김씨(이주은)가 승은을 입은 것을 알게 되자 원경왕후에게 '네 잘못이 아니다'며 내일 사가로 돌아가라 지시합니다. 후궁은 내명부 소관이니 첩으로 지내던 어린 효빈이 수발이나 들 줄 알았지 뭔가 다른 일을 시킬 거라 생각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후 들어온 나인(김미라)은 이 후궁을 모질게 나무랍니다. 원경왕후(박진희)는 궁중의 법도에 따라 효빈 김씨에게 가벼운 벌을 내린 것일 테지만 이후 들여보내라는 명은 내린 적이 없었죠. 사실 이미 반쯤 질투에 속이 뒤집혔을 원경왕후가 그 말이 잘 들리기나 했을까요. 그는 이미 태종의 방문 고리에 손을 댔다가 멈춘 적이 있습니다. 씨앗 싸움은 돌부처도 돌아앉는다는 엤말은 틀린 말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아들을 낳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드라마와 문화 2022.04.02

킬힐, 우현 어렵게 위험한 유혹에서 빠져 나왔더니

홈쇼핑 방송국에선 무슨 일이 벌어질까. 원래부터 TV 방송 그것도 홈쇼핑은 전혀 보지 않아서 방송국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거의 모릅니다. 그런데 한 가지는 알겠더군요. 우현(김하늘)이란 이름의 출연자가 사고를 쳤다는 건 알겠네요. 정신적인 충격을 크게 받은 것인지 무슨 환자처럼 말도 제대로 못 합니다. 홈쇼핑 채널은 여성이 주된 고객이라 그런지 임원진들과 주요 인사들이 모두 여성들인가 봐요. 그리고 인력 교체를 꽤 빨리 하나 봅니다. 출연자들이 꽤 빠르게 바뀌네요. 얼핏 방송을 보다 보니 남편이 돈 문제로 사고를 치고 그 때문에 빈털터리가 된 모양인데 그런 일을 겪으면 누구나 비슷한 증세가 생길 수밖에 없겠죠. 사실 처음에는 옷이 바뀌는 일이 일어난다고 자신감을 잃고 헤맬 정도면 프로로서 자신감이 너무 ..

태종 이방원, 역적이 되겠다고 선언한 원경왕후의 행보

원경왕후는 홧김에 역적이 되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하는 행보를 보아하니 그게 전부는 아닌 것 같습니다. 태종은 원경왕후(정비)가 사병 혁파를 거부감을 보인 일로 상당히 마음이 상했던 것 같습니다. 그 때문에 꽤 많은 사람이 다치고 죽었는데 그중에는 파면된 이천우(일단 죽지는 않았어요) 같은 인물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천우는 태조 이성계의 조카로 조정의 많은 일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조영무는 사병 혁파를 이유로 이방원의 명을 거절하고 그 때문에 직접 무기를 손수레로 끌고 오는 장면이 인기를 끌었는데 사병 혁파는 그렇게 민씨 집안이 단속할 정도로 저항이 큰 제문였제습니다. 결국 마무리도 일단 민씨 집안의 뜻을 따르기로 해서 넘어갈 수 있었던 거죠. 사병은 누구에게나 양날의 검이었습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뜬금없는 백이진 찾기의 결말

백이진은 입양되었다가 파양 된 것이다 - 백이진에 대해 등장한 또 다른 가설입니다. 생각해보니 놓치고 있었네요. 대부분 등장인물의 이름을 모두 소개하거나 정확히 밝혀 이름을 드러나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백이진의 본명을 알자면 꼭 알아야 하는 본명이 빠진 것입니다. 백이진의 아버지에게는 백성학(박윤희)이라는 이름이 있습니다. 그런데 백이진 엄마나 백이진 외삼촌의 이름은 아직 아무도 모르죠. 파양이라는 말을 듣고 제일 고민한 부분이 그럼 본래의 가족에게 돌아가나 하는 부분입니다. 제 상식으로는 부모가 여전히 살아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엔 파양을 해도 본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특히 미성년이면 더 그렇습니다. 과거 입양 관련 법이라면 좀 달라지겠지만 요즘은 그렇죠. 그러고 보니 백이진과 지금은 포항에 산다던 백..

드라마와 문화 2022.03.26

태종 이방원, 가장 무서운 내부의 적 원경왕후

사서의 기록과 약간 다르지만 정종은 이방원에게 요청하여 상왕이 되겠다고 선언합니다. 중간 과정이 생략되었지만 이방간의 난은 결국 이렇게 이방원의 난을 해결할 수 있는 빌미가 되어 줍니다. 이방과는 역시 이방과는 역시 맏형이었습니다. 이방과은 애초에 형제와 싸울 생각이 없었습니다. 이방원에게 시호만큼은 자신이 받겠다고 선언합니다. 2년만 왕위를 맡아줄 왕에게 시호 따위 중요하지 않을 수 있겠지만 '태종'의 시호만큼은 포기할 수 없었나 봅니다. 그렇게 태종은 태종이 됩니다. 중간에 왕권 양위를 위한 입양 과정이 있었지만 그것은 이방원을 정종의 아들로 입양했기 때문에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태종 다음 왕은 세조라는 순서만 지키면 문제가 될 일이 아니었던 거죠. 아무튼 그렇게 조선 왕조의 기반은 간신히 ..

드라마와 문화 2022.03.26

기상청 사람들, 이제서야 제대로 보이는 서로에 대한 진실

푸코의 진자라는 게 있습니다. 과학 시간에 왼쪽 오른쪽 왔다 갔다 하는 진자를 자주 보셨을 텐데요. 까딱 까딱 움직이며 왔다 갔다 하는 진자를 보면 신기하고 재미있으면서도 왜 저렇게 움직일까 싶을 때도 있습니다. 지구의 자전 운동 때문에 움직인다는 이론은 이미 알지만 누가 싫어졌다며 반대편으로 움직였다가 다시 가까워졌다며 반대편을 향하는 진자를 보면 '어쩌면' 하는 생각만 들거든요. 진하경과 이시우가 반대편을 향했다가 또다시 다른 방향과 가까워지는 모습처럼요. 그들은 계속 그렇게 가까워졌다가 멀어지는 상황을 반복할까요 아니면 완전히 궤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사계절이 바뀌는 날씨처럼 그들의 삶의 원리도 그럴지 모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진하경(박미영)이 한기죽(윤박)을 사랑하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사내맞선, 신하리 들어는 봤나 시조새의 울음 소리

사실 이 드라마는 별로 보고 싶지 않은 드라마에 속했습니다. 취향도 아니고 관심도 없는 타입이었죠. 그런데 흡입력이 꽤 뛰어납니다. 로맨틱 코미디가 할 수 있는 일은 거기서 거기라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보다 보니 시나리오가 장난이 아닙니다. 다만 배우들이 누군지 몰라서 한참 고민했습니다. 배우 정영주 씨와 김광규, 이덕화 같은 인물은 익숙한데 나머지 배우들은 낯선 편입니다. 아마 집중해서 보지 않거나 대충 봐서 누군지 못 알아본 것이겠죠. 그런데 지금으로써는 이민우(송원석)를 신하리(김세정)가 너무 좋네요. 그 때문에 울고 불고 하는 모습까지 등장했으니 한동안 계속 이 상태로 ing. 아무튼 윤태무로 등장하는 이덕화 씨는 능글맞게 참 재밌어요. 능청스럽게 재벌 회장님 역할을 하는데 이 분은 가만히 전체..

드라마와 문화 2022.03.21

스물다섯 스물하나, 오죽하면 백이진 입양설까지 - 앞으로 나희도의 운명은

백이진은 대체 누구의 아들인가요. 여러모로 누구도 백이진과 관계가 없어 보이고 마지막에 김민채(최명빈)는 백이진을 모르는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처음에는 아주 의외의 인물이 엉뚱하게 등장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백이진의 이름을 다르게 적어 예전처럼 '무지개'라고 정의한 것처럼 그 관계를 다르게 정의하는 거죠. 미치 고유림이 새로운 관계를 정의한 것처럼 그렇게 말입니다. 그들은 라이벌이지만 친구 같은 사이가 되었습니다. 물론 관계의 이름을 백이진은 '사랑'이란 이름을 주고 '사랑'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무지개는 필요 없다'는 백이진의 사랑은 대체 다른 관계와 어떻게 다른 걸까요. 두 번째는 백이진이 서중혁(이찬종) 같은 의외의 인물인 경우입니다. 서중혁은 백이진을 가까이서 보았고 잘 알지만 백이진을..

카테고리 없음 2022.03.19

태종 이방원, 반역의 아이콘 이방간 앞으로 어떻게 될까

태종 이방원은 반역을 일으켜 정도전(이광기)과 이방석을 죽이고 고단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죽었지만 아버지의 눈물도 세상의 비난도 더 이상 들리지 않습니다. 이숙번(정태우)이란 놈이 눈앞에서 남의 속도 모르고 칼춤을 추지만 그런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저 이제 사람 죽이는 일에 신물이 날 뿐입니다. 그때 스르르 문이 열리고 어린 왕자가 문을 빼꼼 열고 쳐다봅니다. 냉큼 반갑게 맞이하고 웃으며 반기니 갑자기 이방원(주상욱)이 눈물을 왈칵 쏟아냅니다. '왜 우세요'라면서 아버지의 눈물을 위로하는 아들 - 무인정사(戊寅定社) 즉 왕자의 난은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그 아버지 양녕대군(김인우)의 싸움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전혀 알지 못합니다. 다만 조카들 과의의 칼싸움을 그렇게 좋아..

드라마와 문화 2022.03.19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연쇄살인범의 신상 공개, 한국형 테드 번디 강호순

강호순은 인물은 자신이 잘 생긴 것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요즘에서야 아무나 강호순의 범죄 사실을 폭로하고 그러니까 별로 감흥이 없지만 초기에는 언론이 공개하지 않더라도 범죄를 공개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무조건 공개가 아니라 몇 가지 원칙 하에 지침을 지켜 공개하는 경우가 많죠. 왜 보호해주느냐며 야단인 사람들도 있겠지만 가족 중 누군가가 범죄를 저질렀다고 해서 당사자가 아닌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는 경우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막아야 하는 정보는 있습니다. 정확히 어떤 기자인지 표시는 안 했지만 언론에서 특정 기사로 범죄 가해자의 신상이 공개된 적이 있습니다. '그도 영혼이 있을까(링크 참조)'라는 기사에서 강호순의 얼굴은 전격 공개됩니다. 이게 뭐가 문제냐 싶겠지만 당시(날짜가 20..

드라마와 문화 2022.03.17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