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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인 김씨 2

태종 이방원, 원경왕후의 눈물과 태종의 단호한 대처

태종은 가까이 지내던 후궁 효빈 김씨(이주은)가 승은을 입은 것을 알게 되자 원경왕후에게 '네 잘못이 아니다'며 내일 사가로 돌아가라 지시합니다. 후궁은 내명부 소관이니 첩으로 지내던 어린 효빈이 수발이나 들 줄 알았지 뭔가 다른 일을 시킬 거라 생각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후 들어온 나인(김미라)은 이 후궁을 모질게 나무랍니다. 원경왕후(박진희)는 궁중의 법도에 따라 효빈 김씨에게 가벼운 벌을 내린 것일 테지만 이후 들여보내라는 명은 내린 적이 없었죠. 사실 이미 반쯤 질투에 속이 뒤집혔을 원경왕후가 그 말이 잘 들리기나 했을까요. 그는 이미 태종의 방문 고리에 손을 댔다가 멈춘 적이 있습니다. 씨앗 싸움은 돌부처도 돌아앉는다는 엤말은 틀린 말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아들을 낳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드라마와 문화 2022.04.02

숙종은 아내들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드라마에서 장희빈을 본게 이번이 다섯번째가 아닌가 합니다. 숙종은 그 사이 여자에 휘둘리는 유약한 버전에서 강력한 군주로 또는 깨방정 버전으로 여러번 다시 태어났습니다. 장희빈은 악녀란 평가가 별반 달라진게 없고 숙빈 최씨는 이번 'MBC 동이'로 '느님' 반열에 올랐군요. 장희빈과 인현왕후, 그리고 숙빈 최씨의 대결에서 절대 빠져서는 안되는 게 자의대비(장렬왕후) 조씨와 그 며느리 헌렬대비(명성왕후) 김씨의 대립입니다. 장렬왕후가 인조의 계비였고, 효종임금의 아내가 인선왕후, 효종의 아들 현종의 부인이 명성왕후이니 시할머니뻘이 되는 셈입니다. 숙종에게 증조 할머니가 되죠. 동이 마지막회 기념으로 깨방정 숙종의 가족사를 한번 훑어보려 합니다. 전부터 왕이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어린 중전을 들이면 사고가 ..

드라마와 문화 20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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