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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사건 2

로열패밀리, 공순호 어떻게 인숙에게 패배하나

로열패밀리의 결말은 어떻게 될 지 궁금해 방영사수를 하긴 했습니다만, 어제 '로열패밀리'가 방영되던 시간은 재보궐선거의 개표 결과 때문에 다소 집중이 안되기는 하더군요. 치밀하게 전개되는 드라마의 내용을 살피느냐 치열하게 펼쳐지는 투표 결과에 집중하기도 힘들었지만 반대로 끝을 향해 치닫는 드라마 내용을 파악하기도 힘들었습니다. 투표율 43.5%의 경이적인 기록, 일부 지역에서는 차떼기로 투표자들을 실어나르는 일들이 벌어졌다는 소문이 들리고(트위터에 올라온 내용입니다) 그 결과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아두었나 봅니다. 특히 인기 드라마 '로열패밀리'가 방영 중인 MBC의 관심은 남다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현임 사장은 역대 어떤 MBC 사장 보다 악명이 높지만 정권의 총애를 받는 인물로 알려져 있으니 ..

로열패밀리, 엄기도의 죽음과 김인숙의 최후

아무리 분노하고 화가 나도 '로열패밀리'의 자부심 때문에 김인숙(염정아)가 직접쓴 자술서를 검찰에 제출할 수 없는 공순호(김영애). 공순호는 철저히 실익을 따지는 여자이기에 두 건의 살인 사건을 저지른 범죄자, 인숙의 자백에도 영부인 진숙향(오미희)과 JK의 명예에 타격이 오는지부터 따지고 봅니다. 김인숙이 평생을 잊고 싶어한 힘겨운 과거, 김마리에게 일어난 일들은 약자들이 겪어야 하는 일, 스티브나 공순호같은 '힘을 가진 자'들에게 당할 수 밖에 없는 비참한 일들이었습니다. 그녀의 과거는 추악하다기 보다는 가엽고 서글픕니다. 공순호는 자신의 권력과 돈과 지위를 수성하고자 하는 '가진 자'입니다. 가진 것을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존엄을 짓밟는 일이 아무렇지 않습니다. 남편 조회장이 옹호하고 둘째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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