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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2

내일이오면, 팜므파탈 김순정의 공감가지 않는 파괴본능

드라마에서 극적인 연출을 위해 제일 많이 활용하는 캐릭터 중 하나가 '악녀' 입니다. 착하기만 해서 밋밋한 주인공을 대성통곡하게 만들고 때로는 복수하리라 이를 악물게 만드는 악녀들은 멜로물이든 가족 드라마든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대활약하곤 합니다. '아내의 유혹'에서 남편에게 복수하겠다며 되살아난 구은재(장서희)의 무리수가 용서받은 건 정교빈(변우민)과 신애리(김서형)의 악행이 너무나 악랄했기 때문입니다. 악녀들은 때로 드라마 속 주인공들에게 삶의 이유와 의욕을 부여하는 사람들같기도 합니다. 주인공들은 되갚아주겠다는 일념으로 그 누구 보다 당차고 격한 삶을 살게 됩니다. 최근 방영되는 드라마 속 악녀들 중 최강은 누가 뭐래도 '내일이 오면'의 김순정(김혜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입은 좀 험하긴 해도 고아..

내일이오면, 김혜선의 19금 베드신 대체 왜 넣었나

주말 드라마 '내일이 오면'의 첫장면은 어린 정인이 만난 도깨비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어두운 밤을 수놓은 도깨비불과 겁에 질려 할머니를 부르는 어린 소녀. 가난한게 너무 싫어 무서운 밤에 도깨비를 만나러 간 어린 정인은 도깨비에게 금덩어리를 받아 할머니에게 쌀밥도 지어주고 좋은 집도 지어주겠다고 했지만 할머니는 어린 정인을 두고 일찍 세상을 뜨고 맙니다. 밤마다 사람을 홀려 내는 도깨비, 그 미물이 어린 정인을 노려보던 까닭인지 어른이 되어 20대의 딸까지 둔 손정인(고두심)은 돈이면 무엇이든 해결된다고 믿는 물질만능주의자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릴 때부터 연기자 고두심을 좋아했습니다. 특히 춤추는 가얏고(1990)'에서 보여준 가야금 명인 이금화의 역할은 지금도 종종 떠오를 정도로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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