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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남자 2

최고의 사랑, 철부지 독뽀로로의 충격적인 폭행

자석 때문에 고장난 심장박동기의 88 수치만 믿고 자신이 구애정(공효진)을 사랑했던 건 심장박동기의 착각이지 진짜 사랑이 아니라 착각던 독고진(차승원). 미련이 남은 구애정을 놀리며 수치스러운 짝사랑은 독고진의 것이 아니라 구애정 것이라고 자신만만하던 독고는 윤필주(윤계상)를 자신의 커플로 선택하는 구애정 때문에 심장이 아파 어쩔 줄 모릅니다. 얼마나 철이 없길래 진짜 사랑과 심장의 착각도 구분을 못할까 싶지만 '짝퉁 미실' 독고진이라면 그럴 수 있습니다. 원래 그런 독고진이니까요. 기습키스까지 하고 '아무렇지도 않다'며 구애정에게 확인사살을 했던 독고가 커플메이킹 촬영장소에서 아파 죽을 것처럼 가슴을 움켜쥐는 장면은 독고가 홀로 짝사랑에 애태우리란 예고장면같은 것이었습니다. 구애정이 독고진을 선택해서 ..

욕망의 불꽃, 대기업 후계자의 자질은?

종종 자신이 낳은 아이도 실수로 뒤바뀌면 알아보기 힘들다고 합니다. 직접 낳은 친어머니도 그렇다는데 열달 동안 배에 품어보지 않은 아버지는 더욱 알아볼 길이 없어 '남의 아들 같다'는 말에 흔들리는 지도 모릅니다. 갓 태어나 손가락 하나도 잘 구분가지 않는 신생아들을 보며 아버지들은 아이의 아주 작은 특징 하나에도 '나를 닮았다'며 즐거워하기도 합니다. 드라마 '욕망의 불꽃' 주인공 김영민(조민기)은 아들 민재(유승호)가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고 믿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협잡군 송진호(박찬환)의 말에 흔들렸지만 나중에는 민재의 친엄마 양인숙(엄수정)이 오기로 내뱉은 말이 결정타가 됐습니다. 친아들로 키웠던 민재가 아들이 아닐 수도 있단 생각에 늘 불안하고 초조했습니다. 이제는 떳떳치 못한 유전자 검사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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