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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후 3

TV 문화의 원죄와 '추적 60분'

TV 드라마를 자주 즐기고 그것도 모자라 미국 드라마까지 자주 시청하는 편이지만 제가 TV에서 방영하는 내용을 아주 좋아한다고 하기는 힘듭니다. 반쯤은 비판적인 시선으로 반쯤은 수긍하는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는게 TV입니다. 요즘은 다큐멘터리 조차 지식과 비윤리와 오락성의 경계를 넘나들지 않나 싶어 아슬아슬한 느낌이 드는 시대입니다. 시사 프로그램의 안위는 정치적인 문제로 위협받기도 하니 언제 변질될까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정치적, 경제적인 문제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웃고 떠드는 TV 오락물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하루의 고단함을 잊기도 하고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한국 땅에 살던 사람들은 춤추고 노래하고 스스로 웃고 즐기길 좋아했다고 하던데 지금은 남들이 만들어준 방송을 보며 웃는 수동적인..

드라마와 문화 2010.12.15

BBC 닥터후, 터치우드 관련 소식들

2005년 리메이크된 Doctor Who 시리즈는 BBC의 대표 SF 드라마입니다. 제작자 Russell T Davies에 의해 다시 태어나 과거의 향수와 현대의 풍자를 한꺼번에 보여주었죠. 시간여행을 하는 Doctor란 이름의 타임로드와 그의 컴패니언들이 겪는 모험은 상당히 황당무계하면서도 신선했습니다. 바보상자, 판타지월드 TV에서 이런 걸 보지 못한다면 대체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요.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수없이 오랜 세월을 살아온 닥터의 이야기, 타디스(TARDIS)를 타고 날아다니는 심장 두 개의 외계인, 결국 작년엔 11번째 닥터로 교체되어 David Tennant의 얼굴은 볼 수 없게 되고 Matt Smith라는 Doctor 역사상 가장 젊은 인물을 선정하게 됩니다. 제작자도 러셀이 아닌 ..

독특한 SF 드라마 Doctor Who - 언론과 권력은 생각없는 사람을 좋아해

이번 명절에 시청하고 싶은 드라마로 닥터후는 어떨까? 'Doctor Who'라는 드라마는 종종 정치적이다. SF 드라마답게 환상적인 볼거리를 보여주는 Doctor Who 시리즈가 어떤 정치적인 메시지를 보여주려 작정했다기 보다 변하지 않는 인류의 보편적 속성을 테마로 삼았기 때문일 것이다. 극중 수상역을 맡은 출연자는 서슴없이 영국과 미국을 비꼬는 발언을 내뱉기도 한다. 에피소드 중 어떤 내용은 우리 나라 상황과 꼭 닮은 듯하기도 해서, 최근 시청 종료한 1시즌 내용에서 몇가지를 골라 봤다. 인간도 모르는 사이에 미지의 존재가 인간의 역사를 움직이고 있다. 닥터후의 1시즌 에피소드에선 이런 내용들이 가끔 등장하곤 하는데 SF 드라마답게 외계인이 그 정체일 때가 많다. 존재 자체가 '외계인'이다 보니 빅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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