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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4

최고의사랑, 수치스러운 짝사랑은 여전히 독고진 것

어제 방영된 '최고의 사랑(최고사)' 9회 최고의 화제 장면은 아마도 이승기의 등장일 것입니다. 독고진의 스카프신을 패러디한 이승기는 능청스럽게 차승원을 흉내내며 독고진 못지 않은 '싸가지'를 드러냅니다. '내 안전구역으로 들어오지 말라'며 냉장고 CF는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리틀 독고진 이승기. 나약한 어린 매니저들의 악몽이자 고통인 두 탑스타가 얼굴을 맞대고 웃는 모습은 많은 팬들의 폭소를 자아낸 명장면이네요. 카메오로 등장한 이승기는 아직 미소년 역할도 가능한 어린 나이라 같은 장면을 연출하고 있음에도 차승원과는 몹시 다른 느낌을 주었습니다. 처음 제작진이 고민했다는대로 이승기가 '최고의 사랑' 주인공이었다면 공효진 보다 나이가 어리다는 문제도 있지만 아직 묻어나는 여린 느낌 때문에 전혀 다른 캐..

최고의 사랑, 국보소녀 해체 원인은 배슬기 미나의 임신?

일곱살 짜리 뽀로로 독고진(차승원)이 자신의 짝사랑을 인정하고 '구애정 운동화'로 애정(공효진)을 구해준 거 같더니 마지막 부분에선 자신의 심장이 최면에 걸렸다는 걸 알고 다시 '아이'가 되었습니다. 생떼쓰고 어리광부리고 제멋대로인 철없는 사랑법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 셈이죠. 수술할 때 국보소녀의 '두근두근'을 들었기 때문에 그 노래에 중독되었다는 '희망적인 소식'에 독고가 반색한 건 싹이 난 감자의 독이 자길 죽일 거 같은 아이다운 공포는 아니었을까요. 윤필주(윤계상)의 장미꽃 몰아주기(이게 사람들이 말하는 장미꽃 몰빵인가요) 이후 독고진의 수술 자국을 보게된 애정은 독고의 심장이 정말 아프단 걸 알게 되고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즈려밟고 가라는 독고진의 말이 목에 걸립니다. 심장수술 자국까지 보여주..

최고의 사랑, 뽀로로 독고진이 내게 대시한다면?

예전에 인기를 끌었던 블로그 글 중에 '내가 만약 장동건과 결혼한다면' 뭐 이런 비슷한 제목의 글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게 거의 10년전이라 작성자도 정확한 내용도 기억나지 않지만 국내 최고의 호감을 받고 있는 탑스타가 애인 또는 남편이 되면 자동으로 글쓴이는 국내 비호감 1순위가 되리라는 요지의 내용이었던 듯합니다. 좋은 점이라곤 남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잘생긴 남편을 갖는다는 것 뿐 나머지는 자신의 앞길(?) 마저 위협할 수 있는 힘든 점 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이야 고소영과 결혼해 단란한 가정을 이뤘지만 그때는 고개를 주억거리며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솔직히 요즘처럼 악플과 인신공격이 대세인 시대에 탑스타가 내게 대시한다면 설레이고 기분좋고 그럴 것 같진 않습니다. 국보소녀 구애정(공효진..

최고의 사랑, 독고진 마름의 딸 점순이 되다

평소 차승원이란 배우를 보면 허우대가 멀쩡하다라는 생각은 해봤지만 큰 매력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공효진이란 배우 역시 개성있고 연기 잘하는 괜찮은 배우란 느낌을 가졌지만 그리 시선을 준 적이 없었죠. 그러나 '최고의 사랑'같은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할 때 마다 차승원이란 배우도 공효진이란 배우도 눈길을 한번씩 더 주게 됩니다. 세상에, 이렇게 웃기는 사람들을 여태 몰라봤다니. 저 장면을 저렇게 천연덕스럽게 처리하다니. 무엇 보다 똑같은 '멋있는' 장면도 저렇게 느끼하게 표현하는 능청스러움이라니! 극중 독고진(차승원)은 구애정(공효진)만 보면 심장이 두근거리는 이유를 몰라 당황하고 자신의 '인공심장' 수술이 잘못된 건 아닌지 검사까지 받으러 갑니다. 구애정 주변에만 있으면 정상수치 60에서 90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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