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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 3

무사 백동수 보면 볼수록 '나루토'가 떠올라

만화와 드라마는 표현하는 방법이 다른 매체이기에 만화를 드라마로 옮겨놓으면 시청자들은 그 괴리감에 불만을 표하곤 합니다. 만화로서는 훌륭했던 작품도 드라마로 다시 태어나 졸작이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TV에서 태어난 컨텐츠는 때로는 너무 만화같은 느낌 때문에 그 황당함을 지적받고 때로는 만화처럼 멋지게 보이지 않아 불만을 듣기도 합니다. '무사 백동수'는 원작 만화 '야뇌 백동수'가 따로 있다는 것도 알고 있고 TV 드라마를 바탕으로 책을 펴낼 때 '원작 소설'이란 표현을 써서 원작 만화가의 기분을 상하게 했단 이야기도 읽었습니다. 아마 만화를 보신 분들 중에도 이 드라마가 원작을 망친 거라며 불만을 표하시는 분도 많지 않을까 싶은데 '원작'을 보지 않은 저로서는 이 만화를 볼 때 마다 다른 만화가 떠오..

한여름에도 오싹해지는 사도세자의 살인 괴담

이건 드라마 '무사 백동수'와 상관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는 이야기입니다. 드라마 속의 사도세자는 이야기를 위해 백프로 창작된 인물이기 때문에 사서에 기록된 사도세자와는 별개의 인물이란 전제가 필요한 캐릭터이지만 실제 사도세자와 드라마 속 사도세자(오만석)이 겹치는 부분도 몇가지 않습니다.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라 그렇겠지요. 우선 여러명의 자객들과 겨룰 정도 멋진 무술실력을 자랑하는 사도세자의 이미지는 (조금 방향은 다르지만) 제가 상상한 것과 거의 일치합니다. 실제 무술놀이를 하다 혼났다는 말도 있고 그가 수련하던 장소도 남아 전하는데, 나중엔 궁에서 칼로 궁인의 목을 베어 효시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오래 단련한 무인이라도 칼로 사람의 목을 자를 정도의 수준은 되기 힘들다고 하니..

무사백동수, 진지한 장면에서 풍겨나오는 코믹함

만화도 좋아하고 애니메이션도 좋아하고 소설도 좋아하고 드라마나 영화도 좋아하는 저는 어릴 때부터 무협 쪽의 컨텐츠는 손댄 적이 거의 없습니다. 고등학교 때 동창생이 읽고 있던 무협 소설을 몇번 빌려읽어본 적도 있지만 어쩐지 '하이틴 로맨스' 만큼이나 과장되고 허황된 표현에 도무지 저로서는 '공감'이 가지 않아 빠져들 수가 없더군요. 상상으로 창조된 세계를 그리는 SF는 좋아합니다만 무협은 한번도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덕분에 여태까지 많은 사람들이 본다는 홍콩 영화들도 제대로 접한 적이 없습니다. 이런게 말 그대로 취향의 차이라는 것인데 그래도 '잘 만들어졌다'라는 평을 받은 작품들의 경우엔 '저런 경지도 가능하구나'하는 느낌으로 감상할 수가 있습니다. 전에도 적었듯이 정통 무협은 별로지만 무협 코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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