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기록된 다윗왕은 우리야의 아내인 바세바의 목욕을 훔쳐 보다 그녀와 동침하게 된다. 바세바가 임신을 하자 다윗은 전장에서 우리야를 불러들어 바세바에게 보낸다. 충성스럽고 우직한 우리야는 전장에서 고생하는 중인 동료와 부하들을 배신하고 싶지 않아 바세바를 만나지 않고 돌아간다. 다윗왕은 결국 부하를 보내 우리야를 죽여버리고 바세바와 결혼한다. 성은필(김갑수)는 렘브란트의 '목욕하는 바세바'를 이상현(신성우)에게 보여주며 바세바와 우리야, 다윗왕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다윗과 바세바의 이야기 보다는 다윗왕과 우리야가 더 재미있다고 이야기한다. '권력이란 건 그런 거야. 마음만 먹으면 부하의 아내를 취하고 그 남편의 목숨까지도 거둘 수 있는 것' 성은필의 대사로 그가 어떤 남자였는 지 다시 한번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