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실 집에서 떨어진 곳에서 대학공부를 하고 그 뒤로는 나이 먹기전에 집에 들어와 산 적이 없어서.. 스무살 시절엔 어머니가 차려주시는 밥을 먹고..학교에 다니고 싶었다.. 뭐 그런 것에 대한, 기억은 워낙 개인적인 추억이 얽힌 문제라 자세히 적기는 적당하지 않고.... 어쨌든, 외식에 질릴 만큼 질린 사람이라는 거다.. 아침 일찍 출근, 저녁 늦게 퇴근 그 이후에 가지는 식사 시간을.. 차리는 시간, 치우는 시간 포함해서 지나치게 길게 늘여서는 안되는 까닭으로.. 그리고, 스트레스 거리를 하나 더 추가하지 않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외식으로 대개의 식사를 감당한 것이다. 사실 식사 이외에도 직장인이라는 존재가, 그것도 이십대나 삼십대의 여자라는 존재가.. 신경쓸 일이란 게 워낙에 많으니 ..그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