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백인기 16

욕망의 불꽃, 백인기가 윤나영 보다 나은 점

드라마 속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너무나 '드라마틱'해서 혀를 끌끌 차게 되는 주말극, 'MBC 욕망의 불꽃'은 의붓 아들을 재벌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친딸에게 함부로 구는 어머니 윤나영(신은경)의 악착같은 모습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아들 민재(유승호)가 자신이 나영의 친아들이 아니란 걸 알게 된 이후 겉으로나마 평온하던 가정은 산산조각나고 대서양 그룹 가족들 사이에서 윤나영은 갈 곳이 없습니다. 친엄마 양인숙(엄수정)은 병으로 죽어버렸고 오너 김태진(이순재) 입장에서는 뻐꾸기가 아이를 남의 둥지에 맡겨 키우듯 나영에게 손자를 맡겨 성인으로 키웠으니 이제 볼일은 다 보았다는 심정일지 모릅니다. 총애하며 곁에 거두고 그룹을 물려받을 며느리로 대하는 듯 하더니 이제 시어머니 강금화(이효춘)와 한통속처럼 냉담하기..

욕망의 불꽃, 나영의 악행이 인기있는 이유

20년을 견디며 남의 아들까지 키워준 윤나영(신은경)의 야망이 민재(유승호)의 유산 상속으로 이루어지는가 했더니 쉽게 되는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밖으로는 남애리(성현아) 집안의 개입으로 김태진(이순재) 회장은 노망난 척 이빠진 호랑이인 양 자식들까지 속이며 그룹 사수에 들어갑니다. 왕위를 아들에게 물려준 왕들이 그랬듯 아들 영민(조민기)를 충동질해 직접 자를 수 없는 '공신'들을 그룹에서 내보내기도 합니다. 안으로는 민재의 친엄마인 양인숙(엄수정)이 애를 먹이는가 싶더니 영민이 민재에 대한 의심 때문에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나영이 영민과 결혼하려 인생을 망가트렸던 친언니 윤정숙(김희정)은 시아주버니 영준(조성하)와 사랑하는 사이가 됐습니다. 죽었을 거라 애써 믿으며 잊어버렸던 친딸 백인기(서우)는 민재..

욕망의 불꽃, 윤나영은 왜 딸에게 지독할까

드라마 '시크릿가든' 종영 이후 'MBC 욕망의 불꽃'은 시청률이 급등했다고 합니다. 'KBS 근초고왕' 역시 약간의 시청률 증가가 있었지만 '욕망의 불꽃'이 20% 부근까지 상승한 것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입니다. 36회 방영으로 이미 후반부에 접어든 이 드라마는 연일 터지는 폭로와 놀라운 관계의 반전은 시선을 끌기에 충분한 내용으로 보입니다. 특히 그동안 답답하기만 하던 백인기(서우)의 캐릭터가 이젠 윤나영(신은경)과 대등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백인기가 친딸이라는 사실도 모른 채 비디오를 세상에 폭로한 윤나영은 지금 백인기가 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기싸움을 펼치고 있습니다. 비디오가 공개되어 세상 사람들에게 상처입은 백인기는 엄마에게 사랑받는 건 상관없으니 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라고..

욕망의 불꽃, 살기어린 백인기의 섬뜩한 경고

어른들은 인생을 자기가 원하는대로 살면 그만이지만 망가진 아이들의 슬픔은 보상받을 길이 없습니다. 'MBC 욕망의 불꽃' 주인공 부부들은 재산을 위해 못난 짓도 마다하지 않지만 뒤쳐진 재벌 3세들의 모습은 어쩐지 무기력하고 의욕이 없어 보입니다. 가장 순수하고 착실한 민재(유승호) 마저 자신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출생의 비밀 - 친모 뿐만 아니라 친부가 따로 있을 지도 모른다는 의심 - 에 여린 심성이 주눅듭니다. 백인기(서우)는 자신의 친어머니가 누구인지 알게 된 후 감당하기 힘든 충격의 연속입니다. 양어머니인 줄 알고 고마워했던 윤정숙(김희정)은 자신을 직접 버린 이모였고 민재와 자신을 떼어놓으려 발악하던 윤나영(신은경)이 자신의 어머니란 사실은 받아들이기 힘든 고통입니다. 엄마의 동서 남애리(성..

욕망의 불꽃, 비정한 야망의 뒷모습

자신이 낳자 마자 버려졌다는 사실은 누구에게든 받아들이기 힘든 고통일 것입니다. 더군다나 자신을 버린 부모가 아주 가까이에 살며 자신을 죽일 듯이 괴롭히고 있다는 걸 쉽게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재벌가 며느리로 남편 김영민(조민기)와 아들 김민재(유승호)를 후계자로 만들고 싶어하는 윤나영(신은경)은 기세등등하게 대서양 그룹을 활보하고 다니지만 자신이 괴롭히는 백인기(서우)가 친딸임을 모릅니다. 김태진(이순재)가 애정을 주는 손자 민재의 존재는 여러모로 윤나영의 집착의 대상입니다. 민재의 비밀이 알게 된 나머지 가족들은 윤나영을 비웃으며 대서양 그룹과의 연결고리가 끊어졌음을 지적합니다. 상처가 난 민재의 마음을 보듬으며 어떻게든 '남이 낳은 자식'을 제자리에 놓아보려는 나영은 늘 백인기로 인해 ..

욕망의 불꽃, 박덕성은 악의 축

친엄마 양인숙(엄수정)과 친하게 지내는 아들 김민재(유승호) 때문에 윤나영(신은경)은 점점 더 민재에 대한 집착을 버릴 수 없습니다. 인숙이 친엄마라 민재가 더욱 인숙을 가까이 한다는 자격지심이 들어 인숙을 떼놓으려 더 안달을 하는 것이겠죠. 나영이 양인숙을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알고난 이후 김영민(조민기) 마저 인숙에게 친절해지자 모든 가족을 뺐길 거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 윤나영이죠. 이런 상황은 그녀의 친딸인 백인기(서우)와의 관계 때문에 더욱 비극적이 됩니다. 김민재와 백인기를 헤어지게 하는데 성공했지만 백인기에게 여전히 민재의 마음이 있는 것을 아는 나영은 인기를 어쩔 수 없이 백화점 전속 모델로 두고 떨어트려놓습니다. 곁에 있는 친딸을 몰라보고 입양한 아들과 화해하려 큰 공을 들이는 윤나영의..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