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시대를 다룬 드라마, KBS '근초고왕'은 백제에서 쫓겨나 요서로 향하는 부여구(감우성)의 모습을 묘사합니다. 그가 고난을 딛고 세력을 형성한 후 백제 제 13대 어라하의 자리를 차지하는 과정이 이후의 이야기가 되겠지요. 의붓형제들과 조정대신들이 등을 돌리고 외가인 진씨 일가들까지 부여구를 버려 그는 백제를 떠나는 즉시 죽어야하는 처지가 되고 맙니다. 요서에 닿기전에 그의 목숨을 제거하기 위해 부여산(김태훈)과 해건(이지훈)이 직접 동행합니다. 백제가 요서지방을 다스렸음(요서 경락설)을 기록한 책은 중국 사서(양서, 남제서)입니다. 그러나 중국 사서 기록에도 차이가 있고 해당 지역에 유물이 발견되지 않는 등 증거가 불분명해 국사학계는 백제의 요서 지배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논란의 여..